-
[문유석 판사의 일상有感] 문명의 위기는 어디로부터 오는가
문유석인천지법 부장판사샤를리 에브도 테러와 파리 테러는 모두 프랑스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서구 문명에 대한 공격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 자유·평등·박애라는 프랑스 대혁명 정신
-
리더와 선동가의 차이
현재 미국 대통령 후보로 나선 인물 중 누가 리더십을 보이고 누가 그렇지 않은가?리더십이란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는 능력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만약 그런 능력만으로 따지자면 역사상
-
[The New York Times] 관용의 대국 프랑스, 실낙원 되지 말라
파멜라 드러커먼NYT 컬럼니스트12년 전 프랑스를 처음 찾았을 때 나는 마치 불친절한 낙원에 들어온 기분이었다. 나에게 말 거는 프랑스인은 없었다. 하지만 정부가 지원하는 유급 출
-
[Saturday] 세계 불황에 이민자들 천덕꾸러기로 … 독일만 문턱 낮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오른쪽)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차원에서 난민 문제에 공동 대응하자”고 촉구했다. 지난달에만 10만 명이 넘는 난민이 유럽으로
-
세계의 부자 도시 싱가포르, 그리고 매력
3월 23일 리콴유(李光耀) 초대 총리가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리 초대 총리가 건국하고, 만들어 후손들에게 남기고 떠난 싱가포르는 어떤 모습일까. 싱가포르는 칭찬이 끊이지 않
-
젊은 지하디의 초상화
이프더카 자만은 영국 포츠머스의 자택에서 터번에 관한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을 녹화했다. 그리 오래지 않은 시점의 잉글랜드 남부 해안. 한 영국 청년이 부모의 집에서 웹캠 앞에 앉아
-
알카에다·IS, 극단·선명성 경쟁 … 글로벌 테러 확산
관련기사 인질극 벌인 프랑스 테러범 셋 사살 알카에다·IS가 범행 지시, 자금도 지원 서방 “표현의 자유” vs 이슬람권 “타 종교 비방” … 극과 극 인식이 문명의 충돌 불씨
-
경기 불황에 무슬림 이민자 반감 … NYT "유럽 위험한 순간 직면"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직후인 7일(현지시간) 프랑스 무슬림들의 블로그 ‘알칸츠’에 “우리도 이제 안전하지 못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블로그 운영자인 파테 키무
-
당 간부가 테러 지지 … 스페인 정당 해산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사건에 대한 선고를 하루 앞둔 18일 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사무실에 불이 밝혀져 있다. 선고는 19일 오전 10시 대심판정에서 내려진다. [뉴시스] 통
-
공개 참수가 대중적인 엔터테인먼트?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 확대는 유튜브로 중계된 미국 기자 2명의 섬뜩한 참수에 대한 혐오감이 기폭제가 됐다. 그뒤로 영국인 구호대원 2명도 비슷하게 소름 끼치는 운명을 맞
-
알카에다도 두 손 든 ‘IS’의 세계
지난 6월 이라크에서 둘째로 큰 도시인 모술에서 이슬람국가(IS) 대원이 IS를 상징하는 깃발을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이들 극단주의 세력은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테러조직이라는 평
-
유럽 출신 테러리스트 3000명 … 뿌리는 청년 실업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를 참수한 IS 대원 압델-마제드 압델 바리. 영국의 부유한 집안 출신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 대원
-
유럽에 똬리 튼 IS "가난해서가 아니라 할 일이 없기 때문"
2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 국가(IS)’ 대원인 미국인의 죽음을 일제히 보도했다. 약 10년 전 기독교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한 캘리포니아 출신의
-
'타임'지가 소개한 '유대인은 누구인가?'
이스라엘 웨스트 뱅크 지역 정착촌 주민들이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신청에 반대하는 표시로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며 행진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은 독립국가 건설을 위해 유엔에 정회
-
스톨텐베르그 ‘브레이빅 효과’
지난달 22일 발생한 노르웨이 연쇄 테러사건 이후 다문화주의·이민자 포용정책을 펴온 집권 노동당의 지지율이 급등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
“과격주의는 세계화 부산물, 그들이 노리는 건 정부·엘리트”
연쇄테러가 발생한 노르웨이 우퇴야 섬 인근에서 현지 주민들이 희생자를 위한 추모비에 노르웨이 국기와 꽃을 놓은 후 돌아서고 있다. [우퇴야=로이터 연합] ‘과격주의자(extrem
-
FT “유럽, 내부 적에 떨고 있다”
노르웨이 오슬로 교외에 위치한 교회에서 24일(현지시간) 열린 애도식에 참석한 사람들이 꽃을 바치고 있다. 이틀 전 오슬로 도심과 우퇴야 섬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로 최소 76명이
-
극우세력 “이슬람 이민자들, 일자리·연금 뺏아가” 증오
2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의 돔키르케 교회 바깥에 설치된 추모장소에서 젊은이들이 애도하고 있다. 22일 오슬로 정부청사 밀집지역과 우퇴야 섬에서 일어난 연쇄 테러로 최소
-
"타락하기 쉬운 권력…종교, 정치에 무관할 수 없어"
국가의 의미 엷어지고 종교적 영향 커져 미국 투표행태도 이데올로기적으로 변화 불체자는 범죄자가 아닌 이주자일 뿐 미주 한인 기독교가 이민자 껴안아야 기독교는 축복하는 종교지 저주
-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구절이 두렵습니다
이정호 신부는 “이주노동자들에게 개종을 권하는 것은 정신을 도둑질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최정동 기자 관련기사 남들이 못 보는 것을 보는…도깨비 신부 소수이긴 하지만 일반인
-
지금 선진국은 고급 인력 빨아들이기 경쟁 중
고려 광종 7년인 956년 중국 후주(後周)에서 사신이 왔다. 일행 중 쌍기(雙冀)라는 인물이 있었다. 그런데 쌍기는 병을 얻어 일을 마치고도 본국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고려에서
-
[세계는 지금] 프랑스 “1년에 한 번은 국가 부르자”
프랑스 학교에 국기인 ‘삼색기’가 걸리고 국가인 ‘라 마르세예즈’가 울려 퍼지게 됐다. 국가의 정체성을 바로 세운다는 취지다. 프랑스의 학교에서는 좀처럼 국기를 볼 수 없다. 학
-
스위스 ‘첨탑 건설금지’ 종교자유 침해 논란
스위스가 이슬람 사원의 미너렛(첨탑) 건설을 금지하자 이에 항의하는 사람들이 29일 취리히에서 첨탑 모양의 모자를 쓰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취리히 로이터=연합뉴스]스위스 정부가
-
[이훈범 시시각각] 인터넷 전선 이상 있다
장루이 마르탱은 호언한다. “나는 인터넷을 이용해 생각만으로 세계적 사건이 일어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는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전직 은행원이다. 왼쪽 귀로 듣고 오른쪽 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