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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부품 만드는 주물공장서 디자이너에게 SOS 친 까닭
BKID 송봉규 대표 디자인스튜디오 BKID의 송봉규(38) 대표가 쇠를 디자인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였다. 인도네시아 폐목재로 만든 빈티지 가구 브랜드 ‘매터앤매터’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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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에 무능한 집단의 소멸
필자의 아들들은 어린 시절 공룡에 열광했다. 호기심으로 재잘재잘 공룡에 대한 질문을 퍼부었다. 25m의 키, 60t의 몸무게를 자랑하는 대형 초식 공룡 브라키오사우루스. 날카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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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매창 #1. 묵(墨)의 세상
깜깜하다. 세상은 색깔을 잃었다. 어둠은 탐욕스럽게 풍경을 삼키고 그림자를 지웠다. 빛이 사라지자 제 노래에 지친 새들도 둥지로 돌아가 숨을 죽였다. 어둠은 형체를 찾는 이에게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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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남자의 취향 저격한 아이템 봇물
남성들이 선호하는 주방 및 가전제품.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필립스 뉴 터보에어프라이어(튀김기), 테팔 2단 미니 믹서기, 알레시 와인 오프너, 스타우브무쇠 냄비 2종 세트, 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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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금강서 낚은 금린어 쏘가리…회와 탕으로 먹는 여름 천렵
천렵(川獵)을 다녀왔다. 3주 전 주말(6월 19일), 쏘가리를 찾아서 충북 옥천 금강유원지에 갔다.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에서 강 건너로 보이는 마을이었다.40~50대 남녀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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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회장이 된 ‘흙수저’ … “길이 없으면 만들면 되지”
아산이 1983년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5m 높이 작업 타워에 올라 선박 프로펠러를 점검하는 직원과 대화하고 있다. 당시 직원은 “작업을 이해하고 배우려는 열정으로 가득찬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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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스푼 5] 떡볶이 1위는 못 잊어 또 가는 '매콤 말랑' 그 집
즉석떡볶이는 1980년대 후반부터 서서히 인기를 끌었다. 매콤하고 감칠맛 나는 고추장·춘장 소스에 떡·달걀·어묵등 갖은 재료를 끓여 먹는 애플하우스의 즉석떡볶이는 이집 최고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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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회식 그만! 1차부터 3차까지 맛집 투어 떠나요
12월이다. 친구들과 송년회부터 직장 동료들과 연말 회식까지, 술자리가 많아지는 시기다. 송년 모임을 준비할 때 가장 고민하는 것이 바로 장소 선택이다. 인원 수는 물론 메뉴·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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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큐와 함께하는 '테이스티 서울 회식 지도'
12월이다. 친구들과 송년회부터 직장 동료들과 연말 회식까지, 술자리가 많아지는 시기다. 송년 모임을 준비할 때 가장 고민하는 것이 바로 장소선택이다. 인원 수는 물론 메뉴·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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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의 히말라야 사람들] ⑫· 네팔에서 만난 '시지푸스'들
지난 1월, 네팔 쿰부하말라야에서 만난 다망. 하루 1000루피(약 1만원)를 받고 100kg의 짐을 져 나른다.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시지푸스는 신들을 기만한 죄로 가파른 언덕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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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경제] 철강의 종류
[일러스트=강일구] Q 국내 철강업체가 최근 중국산 H형강을 덤핑 혐의로 무역위원회에 제소했다고 합니다. 덤핑은 합당한 이유 없이 자기 나라에서 파는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제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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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이발소, 장인의 '가위손' 은 쉬지 않는다
12일 서울 만리동 성우이용원에서 3대째 가업을 잇는 이남열 이발사가 손님의 머리를 감기고 있다. 연탄으로 데운 물을 찬물과 섞어 비누로 감긴다. 1960년대 만든 세면대가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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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하 지나서 나오니 부처님께도 못 드리는 차죠
① 햇차 순 왕시리봉 아래 해발 400m ‘피아골 차 벨트’ 묘덕은 일찌감치 피아골을 눈여겨봐 왔다. 이곳 계곡은 깊고 좁아 산의 경사가 급하다. 노고단에서 뻗어 내린 능선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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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 팔, 무쇠 다리 ‘마징가 Z’ … 폭발적 장타의 힘!
지난달 26일 춘천 라데나CC에서 열린 2013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 9번 홀에서 장하나가 칩샷을 핀에 붙인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KLPGA] “(장)하나는 머지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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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 팔, 무쇠 다리 ‘마징가 Z’ … 폭발적 장타의 힘!
지난달 26일 춘천 라데나CC에서 열린 2013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 9번 홀에서 장하나가 칩샷을 핀에 붙인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KLPGA] “(장)하나는 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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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소설 부문 당선작] 삵 -김수정
[그림 = 화가 김태헌] 세 번째 실종이었다. 아니 사실은 몇 번째인지 알지 못했다. 처음이 아니었다는 말이고 남자가 아는 한 세 번째라는 말이다. 사실 실종은 어디에나 있는 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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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무쇠 가마솥에 닭 100 마리 인삼 100 뿌리 … 푹 고니 군침이 절로
삼계탕은 삼복 더위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히는 음식이다. 입맛 없고 쉽게 지치는 여름, 뜨거운 삼계탕 한 그릇에 온몸이 개운하고 시원해진다. 초복(7월 18일)을 앞두고 경북 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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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건강은 나이순이 아니잖아요 ⑤ (주)사이몬 이국로 회장
검도 8단에 도전하는 이국로 회장이 13일 홍제동의 한 검도장에서 포즈를 취했다. [김수정 인턴기자]그는 검객(劍客)이다. 50여 년간 손에서 검을 놓지 않은 백발의 노검객.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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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가라” 소리 듣던 성훈이 당당히 대학 보낸 ‘마징가 엄마’
14일 서울 성산동 공원에서 홍성훈군이 성균관대 합격통지서를 들고 어머니 김옥희씨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성훈군은 3남1녀 중 장남이다. [김성룡 기자] “문학이 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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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은 조인트 어때” … “그 상처가 경제대국 만들어”
“19년 만이네요”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19일 포스코 한마당 체육관에서 열린 퇴직 임직원들을 위한 문화행사에 참석했다. 400여 명의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던 박 명예회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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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찾아서] 명품 중의 명품은 ‘잘 노는 삶’
마이웨이 윤광준 지음 그책, 251쪽 1만3800원 나의 고릿적 몽블랑 만년필 민병일 지음 아우라, 240쪽 1만2500원 시인 민병일이 쓴 산문집 『나의 고릿적…』은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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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교육…개인 소망부터 생활 민원처리 등 지역 현안까지
새해 결심에는 힘이 실린다. 살 빼기, 담배 끊기, 종잣돈 모으기처럼 매해 입버릇처럼 나오는 다짐일지라도 그렇다. “지금처럼 행복하기”라는 주부의 소소한 바람부터 “건강도 챙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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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완벽 재현 '청계천의 추억'
기찻길 굴다리 밑으로 판자촌 거리가 나타난다.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면 이발소와 공동 재래식 화장실, 빵집, 국수집 등 다양한 이웃집 가게들을 만날 수 있다. 골목길 벽면과 담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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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Global] 13억 중국인 마음을 얻다, 원자바오 총리의 ‘현장 리더십’
지난 3월 가뭄으로 거북 등처럼 갈라진 중국 윈난성의 저수지 바닥을 살펴보고 있는 원자바오 총리.‘천하의 대세를 말하자면 나뉜 지 오래면 합쳐지고, 합친 지 오래면 나눠지기 마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