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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소사] 10월 10일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에 나오는 가을 안개 묘사는 압권이다. "86년 10월초 로마의 안개는 음악의 베이스처럼, 모든 소리와 모든 시간에 부드럽게, 그러나 숙명처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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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인터뷰] 시드니서 만난 '상실의 시대' 작가 하루키
'어느 날 문득 나는 여행을 떠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다' . 에세이집 '먼 북소리' 에서 3년 동안이나 유럽을 떠돈 방랑의 변을 담백하게 피력했던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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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인터뷰] 시드니서 만난 '상실의 시대' 작가 하루키
'어느 날 문득 나는 여행을 떠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다' . 에세이집 '먼 북소리' 에서 3년 동안이나 유럽을 떠돈 방랑의 변을 담백하게 피력했던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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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으로 분위기 있는 가을 보내기
Joins 오현아 기자 봄ㆍ가을은 날씨가 좋은 만큼 참 짧습니다. 언제 찾아왔나 싶게 금세 꼬리를 감추고 말지요. 짧아서 아쉬움이 더하는 계절, 이 가을에 무엇을 하실 생각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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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추석연휴 읽을 만한 책들
명절은 실은 기다릴 때가 좋은 법이다. 추석 전에야 마음 널널하게 연휴를 기다리지만, 막상 연휴가 끝날 즈음이면 해놓은 일도 없이 지나가버린 공휴일에 아쉬움을 느꼈던 경험은 누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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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읽을 만한 책들]
명절은 실은 기다릴 때가 좋은 법이다. 추석 전에야 마음 널널하게 연휴를 기다리지만, 막상 연휴가 끝날 즈음이면 해놓은 일도 없이 지나가버린 공휴일에 아쉬움을 느꼈던 경험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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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도 날려보낼 '완벽한 폭풍'
Joins.com 오현아 기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원작자 마가릿 미첼은 10번 남짓 극장을 드나들고서야 영화를 끝까지 보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원작과 영화는 천지 차이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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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의 고통에 함께 반응하기
Joins.com 오현아 기자(perun@joins.com) 시뻘건 속을 드러내며 갈라지는 땅,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고층 건물, 허리가 꺾이며 두 동강 나는 고가도로, 불길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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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광장] 〈뒤늦게 핀 꽃〉등
◇ 뒤늦게 핀 꽃(에두아르 마네 외 지음, 강주헌 옮김, 창해, 1만5천원)〓 '네 눈에 보이는 대로 그려라' 면서 기존 예술개념에 반기를 들었던 마네의 행적과 인간됨. 예술관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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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광장] '뒤늦게 핀 꽃' 外
◇ 뒤늦게 핀 꽃(에두아르 마네 외 지음, 강주헌 옮김, 창해, 1만5천원)〓 '네 눈에 보이는 대로 그려라' 면서 기존 예술개념에 반기를 들었던 마네의 행적과 인간됨. 예술관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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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풀리지 않으면 이 책을 읽어요"
하성란 님을 만나러 홍대 앞으로 간다. 정말 땡볕이다. 나뭇잎 하나 꼼짝하지 않는다. 작렬하는 태양빛이 정수리에, 동공에 내리꽂힌다. 순간 햇살 한 줄기가 머리 속을 관통하고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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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능력의 문제이다
일본 작가들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좋은 일입니다. 이웃한 국가를 이해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니까. 구세대 특유의 맹목적인 반일감정에서 벗어나 우리의 젊은 세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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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 소설 '남녘…북녘…' 日서 출간
소설가 이호철(68)씨의 장편소설 '남녘 사람 북녘 사람' 이 최근 일본 신초사(新潮社)에서 번역.출간됐다. 신초사는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등 유명작가의 책을 내온'일본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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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씨 일본서 소설 출간
소설가 이호철 (68) 씨의 장편소설 '남녘 사람 북녘 사람' 이 최근 일본 신쵸사 (新潮社) 에서 번역.출간됐다. 신쵸사는 무라카미 하루키 (村上春樹) 등 유명작가의 책을 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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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소설 20대에 인기
10년 넘게 잘 팔리고 있는 스테디셀러 '상실의 시대(원제:노르웨이의 숲)' 의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51.村上春樹)는 요즘 미국에서 살고 있다. 그는 일본에서 학생운동이 치열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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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 금세기 마지막 '러브스토리'
1945년 해방이후 줄곧 일본문화의 국내침투를 막아왔었고, 부분적인 누수는 있었지만 대체로 반백년 가까이, 가장 가까운 나라의 가장 대중적인 문화의 국내유입을 유효적절히 차단시켜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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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집들고 돌아오는 김건모
김건모가 이달 중순 여섯번째 음반을 발표한다. 풍부한 소울적 감성, 새소리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바이브레이션으로 90년대를 풍미한 그에 대해서 사람들은 독특한 울림을 갖고 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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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집들고 돌아온 김건모
김건모가 이달 중순 여섯번째 음반을 발표한다. 풍부한 소울적 감성, 새소리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바이브레이션으로 90년대를 풍미한 그에 대해서 사람들은 독특한 울림을 갖고 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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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하루키 문학 세계
'상실의 시대',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90년대 최고의 베스트 셀러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세계를 사진과 작품 속의 글로 살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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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깊은 생각' 이끌어 줄 새책들]
출판계는 가을 초입이면 불황기로 접어든다. 일반인들은 여름 휴가비 지출로 주머니 사정이 어렵고 학생들의 경우 2학기 교과서를 사느라 교양서를 외면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사색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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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서울하프마라톤] 마라톤의 미학
자, 한번 뛰어보자! IMF의 좌절도 수재 (水災) 의 절망도 으랏찻차, 뛰어넘는다. 우리 모두 새 천년을 향해 달려나간다. 오는 9월 12일 (일) 오전 8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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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어때요] 탤런트 이영애의 '하루키의 여행법'外
◇ 서머 힐 강지원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 =어린이의 본성이 착하다는 전제하에 철저한 자유교육을 실천한 서머 힐의 모습을 읽을 수 있다. 휴가중 자녀교육에 관해 생각해보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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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어떤 논쟁이 있었나
포스트모더니즘 유입 이후 한국사회의 대표적인 논쟁으로는 92년 이인화 (이화여대 교수.국문학) 씨의 소설을 둘러싼 표절 시비와 97년 '사회평론의 길' (사회평론사刊) 지상에서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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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보이'지 실렸던 거장들 단편모은 '세상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가브리엘 마르케스, 그와 함께 중남미 환상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달려라 토끼' 시리즈로 퓰리쳐상을 두 번이나 받은 존 업다이크….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