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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장대용 하니와 "신라숨결 가득"-일본의 뿌리 한국문화(제5부)
관동 학술조사의 주요대상 중 하나는 5, 6세기경 일본열도에 나타난 고분군과 주변에 부장된 하니와(식륜 : 흙으로 만든 인형)였다. 일본의 대표적 고분은 대개 3세기말에서 4세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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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원류를 찾아서 시베리아 알타이지역 고고학 기행 최몽룡교수
출토된 각종 유물이 말해주듯이 시베리아는 문화적으로 우리와 많은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유사성은 과학적인 검증을 통해서도 입증이 되고 있는데 생화학적 연구를 하는 학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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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무덤」원혼 고국에 돌아온다|23일 부산동명불원에 안치
4백년동안 일본 교토에 버려졌던 우리 선조 12만6천여 원혼의 귀 무덤(이총)이 23일 고국으로 돌아온다. 이 이 총은 임진왜란(1592∼1598년)당시 왜군의 야만적 전리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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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와 무덤(분수대)
『…나의 무덤둘레에는 그 노란 해바라기를 심어달라』는 시인이 있었다. 함형수시인(1946년 작고)은 『…그리고 해바라기의 긴 줄거리 사이로 끝없는 보리밭을 보여달라』고 읊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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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유곡에서 신록을 "만끽"
석가탄신일인 12일을 즈음해 각종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지는 전국 유명사찰을 찾아 관광을 겸한 행락은 신록의 5월에 맛볼수 있는 즐거움이다. 대부분 주변 경관이 수려한 유명사찰은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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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일 NHK방송 취재·작가 정상천 집필… 본사독점연재
9월. 영하회족 자치구의 수도 은천에는 이미 가을이 깊어 있었다. 낮이 되어도 기온이 16도밖에 올라가지 않는다. 도착한 취재팀은 우선 스웨터를 사야 했다. 시내 집집마다 창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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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문화의 "신비와 영화"재확인
경주 월성로 고분군 발굴은 신라문화의 신비와 영화를 다시 한번 감탄케 했다. 모두 31기의 고분발굴 중 왕자와 공주들의 무덤으로 추정된 2개의 고분에서 출토된 화려한 금제 부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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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여행|「에콰도르」의 「과야길」항|이병주
에콰도르에 과야킬이란 항구가 있다. 인구는 1백만명 가량. 아득히 침포라소의, 백설에 덮인 고산(고산)을 등지고 태평양을 향한 이 항구를 나는 두 번 찾았다. 1976년과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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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내강산
삼국통일의 위업과 신라천년사직의 꽃을 피운 고도-경주시가 옛모습을 되찾고 있다. 기마에 올라 남산을 오르내리며 천하를 호령하던 화랑들의 기백이 얼룩진 서라벌. 천년의 시공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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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지구 최북단서 본 삶의 풍경
아침 7시 반에「오이로파」호는 서「스피츠베르겐」섬의「함부르크 북타」곶을 돌아 아늑한 만으로 들어가서 닻을 내렸다. 이지형은「막달레나피요르드」로서 그 옛날 빙하시대 때 이루어진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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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의 눈물
「닉슨」은 결국 사임하기로 했다. 미국의 역사를 통틀어 처음으로 임기 만료 전에 물러난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견딜 수 없는 치욕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2년 후면 미국의 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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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되어야 할 신라 고분 편년|영남대 발굴 보고회서 이론
고 신라의 묘제는 석곽분과 적석 목곽분이 병용되었음이 거의 확실해졌다. 지난해 11월2일부터 올 1월20일까지 경주시 황남동 미추왕릉 남쪽 고분 14기와 성지 (남고루)와 건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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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제5화 북해도 한인 위령탑의 엘레지 (1)|제2장 피맺힌 사연들의 흔적
일본 본주의 최북단 「야쓰노헤」 (청삼현팔호시)를 떠난 국내선 여객기는 단숨에 「쓰가루」 (진경) 해협을 건네 뛰고 한시간만에 「삽보로」 (찰황) 구주 공항에 내려앉았다.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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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고분의 고향
신라 천년의 옛 서울 도주에서는 지금 커다란 덩어리 고분을 발굴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무덤 속을 다 드러낸 것도 아닌데 12일에는 금 동제의 마구가 나왔다고 해서 벌써 화제를 모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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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고분의 발굴공사
신라의 고도 경주에서도 고분들이 가장 밀집해 있는 황남동 일대 고분군 지역 4만여평을 고분공원으로 꾸미기 위한 거창한 발굴공사가 21일부터 진행 중에 있다. 신라 13대 미추왕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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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유배지서 마친 비운의 생애|「줄리아」…순절의 한국 여인|동경 남쪽 백70km 절해 고도
『역사상 가장 잔인하며 또한 이유 없는 전쟁』 이었던 임진란에 고아가 돼 원수의 나라로 건너와서는 다시 일본 천하를 가름한 「세끼가하라」싸움에서 양부 소서행장을 잃어 이번에는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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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산·강·길·도시|본사 이광표 특파원 평양 왕래기
산천은 여구했고 비목도 다를 것이 없었다. 「27년의 세월」에 가렸던 산하가 눈앞에 다가온다. 8월29일 10시40분. 판문점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건너자 펼쳐지는 풍경. 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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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지방사 연구에 새전기|영주벽화고분의 발굴성과
벽화와 묘지가 함께 있는 경북영주의 신라고분은 고고미술상의 획기적 자료로서만이 아니라 신라의 지방사연구에 커다란 기여가 될것이 기대되고 있다. 삼국시대의 중요한 국경기지의 하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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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비와 관능이 넘치는 화산도
>「사모아」의 아름다운 자연은 무한한 선을 불러일으킨다. 「쇼펜하워」는 악마가 세계를 창조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악마가 어찌 이렇듯 아름다운 자연을 만들 수 있으랴. 자연미는 고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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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즐겁게
화신이 곳곳에서 전해지면 방안이 답답하게 느껴지는 철-. 일요일 하루만이라도 화창한 봄바람을 자연 속에서 신선하게 마실 수 없을까. 『요 다음에…』로 미루기만 하다가는 봄을 잃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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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민족 자인여원무
시골에 묻혀 이미 단절됐던 아주 특징있는 민속무용이 경북자인에서 새로 발굴, 최근에 재생됐다. 단오무렵 부락제의 여흥으로 베풀었던이 민속무용은 『여원무』. 가장 행렬및 횃불놀이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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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는 가야문화|영남대, 창령서 고분발굴
낙동강 중류의 기름진 땅 창령은 남도에서 가장 일찍이 높은 문화를 자랑하던 곳. 기록조차 별반 남기지 못하고 지하에 묻혔다가 이제1천5백년에 걸친 긴 잠에서 깨어났다. 그것은 창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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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본사 서제숙 기자 현지보고|대민 심리전과 향수
한국군부대를 돌아보고 각 부대와 주월 한국군 통합사령부의 「브리핑」에서 얻은 인상은 한국군이 전투작전 못지 않게 월남인을 상대로 한 심리전과 대민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 점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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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령이 깃들인다는 지리산
지리산은 백두, 금강, 소향, 삼각산과 함께 한국 5대악의 하나인 남한 제1의 장산이다. 멧부리 둘레가 7백리에 이르고 골짜기마다 들어선 인가에는 아직도 곰 사냥으로 생계를 잇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