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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해방은 곧 남성의 해방"
고려대 김용옥교수 (동양철학· 사표 제출) 가 최근 『여자란 무엇인가』 란 책을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85년 11월30일 토요일 오후 고려대생 2천여명을 대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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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판돌며 「기층문화」연구에 20년|임철택씨와 "굿"학회
『굿이란 』 마음씨좋은 고향 할아버지같은 인상을 풍기며 임석재씨 (83 굿학회회장)는 말문을 열였다. 『굿이란 제의적인 요소와 놀이적인 요소의 결합 같은 것이지요. 거기엔 한국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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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그리던 제주도
나는 어렸을 때부터 제주도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왠지 꿈의 섬과 같은 생각이 들었다. 거기에는 한라산과 넓은 초원이 있고 그리고 바다가 있어서 많은 해녀들이 일하고 있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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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문화마당
가을문화 마당은 즐겁다. 5월부터 시작되는 유럽의 여름이 문화축제의 계절이라면 한국의 가을 10월은 민족의 신명이 문화와 함께 어우러지는 또다른 축제의 계절이다. 고유 민속놀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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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사직전의 무당딸을 구출
「무당」. 무당인 단골네의 딸 선이가 넋빠진 모습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저수지로 걸어 들어간다. 이를 본둘째와 일용이 급히 저수지로 달려가 익사 직전의 그녀를 구해낸다.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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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단장 리드로 박수부대 팀웍 과시|막바지 열기…유세장 진풍경들
○…7일 서울 신천국교에서 열린 강동지구 마지막 유세는 4천여 청중들의 환호와 야유 속에 「마지막 한 표」를 낚아 보려는 후보들의 열띤 공방전이 절정을 이뤘다. 처음 등단한 정정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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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협 제정 「한국문학상」받은 두 작가
아동문학가 송명호씨와 시인 김초혜씨가 한국문인협회제정 제21회 한국문학상을 수상했다. 수상작품은 송씨의 동시집 『다섯계절의 노래』, 평론집 『유아극의 이론과 실제』, 김씨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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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단역탤런트 박현정씨
『고추사세요. 고추!』 어디를 뜯어봐도 시장아낙이 분명한 여인이 목이 터져라 객을 부른다. KBS 제2TV 『형사 기동대』가 지난주 방영한 「겨울이 오는 소리」편에서의 박현정씨(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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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3)|제80화 한일회담(132)-기시수상, 북송동의
거주지선택의 자유와 인도주의원칙을 내세워 일본이 재일교포의 집단추방방침을 발표했을 당시 국내정국은 국가보안법개정을 둘러싼 격심한정치파동에 휘말려 있었다. 정부가 조총련의「북한집단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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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맺힌 한 떨치고 굿판 벌여
KBS 제2TV『객주』(31일 밤 10시)=굿을 하러 내려온 무당이 매월인 것을 안 천봉삼은 놀라지만 매월의 가슴에 맺힌 자신에 대한 한이 너무 큰데 당황한다. 매월은 자신의 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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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영씨 소설『어떤 생애』
이달의 소설중에는 현기영씨의『어떤 생애』(문예중앙 가을호), 양선규씨의『고비』(세계의 문학 가을호), 박양호씨의『만신전』(한국문학) 등이 평론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현기영씨의『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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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후 처음 열린 항해도 풍어제|인천 화수부두서…학자·학생들도 모여 성황
2일 이른아침, 인천시 화수부두. 한낮의 복더위를 예고하는 여름태양이 일찍부터 기승을 부리나 모처럼 벌어지는 한판의 굿을 보기위해 모여든 사람들. 제1회 해서지방 (황해도) 풍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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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은산별신제 인간문화제-이어인 할머니(89세)
『첫 치국을 잡으시니 경상도 경주는 진부대왕치국이요 두번을 잡으시니 전라도 전주는 공명왕의 치국이요 세번을 잡으시니 충청도 부여는 백제왕의 도입이요. 네번을 잡으시니 평안도 평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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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을 보는사람 81% 여자
민속학회(회장 임덩권)주최 제11회 민속학 전국대회가 16, 17일 한국민속촌에서 열리고있다. 이번 대회에선 상기숙씨(국제대강사)의 「무점의 실태」, 죽전단씨(일본 자성대교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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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이 지배하는 시대
이렇게 「한」이나 「시름」을 풀면 거기에서 「신바람」이 난다. 「한의 문화」는「푸는 문화」로, 푸는 문화는 「신바람」의 문화로 이어진다. 그래서 한국인에겐 너 나 할것 없이 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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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유명무당』이 한자리에…
해금·피리가 듣는 이의 가슴속을 파고드는 애원성이 어린 가락을 불어대면 다시 징·꾕과리·장고가 뒤이어 악을 쓰듯 울려퍼진다. 남치마 흰저고리에 빨간가사입고 흉갓을 비뚜롬히 쓴 무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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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담…방학중 자녀지도|"가족에 소속감을 못 느낄 때 탈선한다"
중· 고등학생둘의 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가정에서의 자녀지도 문제가 보다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청소년 상담실 창구를 통해 접수되고 있는 음주·흡연·유흥가 출입·가출·성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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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원씨의 소설 「불의 문」
이 달의 소설 중에는 한승원씨의 『불의 문』(한국문학), 문순태씨의 『이어의 눈』(문학사상), 김원우씨의 『짐승의 말』(현대문학), 김지원씨의 『차나 한잔』(현대문학)등이 평론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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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계 활기…공연 풍성
신록의 계절 5월과 6월을 맞아 현대무용·발레·한국무용 등에 걸쳐 한국 무용계는 크게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 현대무용 20년을 결산하는 제1회 현대무용 향연(21∼25일)이 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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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출 안 해 나 재무 성토
14일 이틀째 장영자 사건을 다룬 국회재무위는 정부의 자료제출무성의에 화가 난 여-야 의원들이 일제히 나웅배 장관을 몰아세워 처음부터 험악한 분위기. 이재근·이영준·김문원(이상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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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는 무속과 융합성장-경희대 민속학연구소, 종교토착화과정 연구
불교·기독교·유교·도교 등 외래종교는 한국에서의 토착화 과정에서 한국인 전래의 종교적 기속 현상이었던 무속과 만나 어떠한 변모를 겪었을까. 한국인의 정신적 토대와 아울러 종교적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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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성은 신문의 숙명"|세류청?
7일은 국내 모든 일간신문종사자들이 하루를 쉬는 신문의 명절-제26회 「신문의 날」이다. 민주언론의 규범적·원칙적 기능을 따지기에 앞서 밖에서 체감되고있는 오늘의 한국신문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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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를 친구와 보낸다|서울 마포구 현석동 이명숙·이옥임씨
핵가족화 경향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노후를 어떤 가족형태로 보내느냐를 생각하게 되었다. 아직까지는 노후를 자녀들과 함께 살겠다는 사람이 많으나 부부 또는 혼자서 노후를 보내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