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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파 초월한 소시민, 장발장 같은 사람이 역사 움직여
━ 오동진의 시네마 역사 사진 1. 영화 ‘레 미제라블’(2012). [사진 인터넷 캡처] 지난 3월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사용된 음악은 뮤지컬 영화 ‘레 미제라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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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영감의 원천] 세잔, 비운의 화가 묘사 졸라 소설 보고 ‘30년 우정’ 깼다
━ 폴 세잔과 에밀 졸라 폴 세잔 ‘생트 빅투아르 산’ 1897, 미국 볼티모어 미술관(사진1). [사진 위키미디어 커먼스] “어느 날 그(에밀 졸라)의 책 『작품』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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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의 소통카페] 팔금도 섬마을 밥집 벽에 있는 지혜
김정기 한양대 신문방송학 교수 ‘생각이 못 박히면 구석기인으로 사는 것이다.’ 전라남도 신안군에 속한 섬, 팔금도에 있는 어느 밥집 벽에 쓰여 있는 말이다. 필자가 지난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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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라길∼송해길∼힙지로, 딱 한잔씩 ‘선술집 로드’ 순례
━ 박찬일의 음식만행(飮食萬行) - 부활하는 선술집 서울 순라길의 선술집 '뚱순네'. 모든 안주가 공짜다. 마음 내키는 대로 양껏 먹으면 된다. 술은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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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지로 찍고 송해·순라길, 딱 한 잔씩 ‘선술집 도장깨기’
━ 박찬일의 음식만행 서울 순라길의 선술집 ‘뚱순네’ 가게. 술을 시키면 안주는 공짜다. 부침개, 찐 감자, 마른 새우, 오이, 호박 나물 등 안주 10개와 양념간장,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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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낑겨 서서, 낮술도…오사카 선술집 ‘만원의 행복’
━ 박찬일의 음식만행 ‘서서 갈비’라는 상호를 검색하면 전국에서 272개가 나온다. 정작 진짜로 서서 마시는 가게는 딱 하나다. 우리가 보통 선술집이라고 부르는 대폿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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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접시마다 흐르는 미각의 절창…광화문에 판 벌린 박찬일의 ‘몽로’
‘광화문 몽로’ 개업 날인 9월19일, 요즘 몸이 열이라도 모자랄 만큼 바쁘다는 이연복 사부가 축하하러 왔다. 주방을 둘러보고 완성된 음식이 나오는 창구 앞에서 나란히 사진을 찍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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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파 그림으로 만나는 근대도시 파리 풍경
조르주 가랑의 ‘1889년 만국박람회 당시 조명을 밝힌 에펠탑’(1899). 흉물스럽다는 비판도 받았던 에펠탑은 파리의 상징으로 최고 볼거리가 된다. [사진 국립중앙박물관]“동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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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육부 편해지고 기력 솟는다는 그 음식!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7월엔 초복(初伏, 18일)·중복(中伏, 28일)이 들어 있다. 복날에 우리 선조들은 개장국을 즐겨 먹었다. 더위에 허(虛)해진 기운을 보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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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육부 편해지고 기력 솟는다는 그 음식!
7월엔 초복(初伏, 18일)·중복(中伏, 28일)이 들어 있다.복날에 우리 선조들은 개장국을 즐겨 먹었다. 더위에 허(虛)해진 기운을 보강하기 위해서였다. 개장국을 보신탕(補身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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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일의 음식잡설 ⑭ 그 많던 실비집은 다 어디에 갔을까
어려서 술을 배운다는 건 아버지 흉내였다. 모양은 흉내 낼 수 있었지만, 그 정신까지 알 수는 없었다. 그 쓴 소주가 ‘달다’는 게 이해되지 않았고, 얼큰하고 뜨거운 찌개 안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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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맛집 ④ "박 전 대통령이 맛있다며 싸달라고 하셨는데…"
30년 전인 1979년 10월 26일 밤. 궁정동 안가에서 울린 몇 발의 총성은 대한민국 역사의 전환점이 됐다. 심복 중 심복인 중앙정보부장 김재규가 박정희 대통령을 시해한 이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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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멋드러진(?) 친구
나이가 들면서 어릴 적 친구들이 점점 더 그리워진다.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 소주 한잔을 기울이고, 노래방에서 “멋드러진 친구 내 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에서 껄껄껄 웃던/ 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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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어디로 숨었나, 피맛골 그 맛집
서울의 대표적인 먹자골목인 종로통 뒷골목 피맛골이 사라져가고 있다. 조선시대, 대로변을 질주하는 양반님네들의 말과 마차를 피해 서민들이 걸어다니던 뒷골목. 이곳은 어느새 서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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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그리움 때문일까, 그리 멀리 못 갔네
지금 피맛골 일대는 썰렁하다. 밤을 환히 밝히던 맛집과 주점은 몇몇 곳만 남았을 뿐 모두 떠났다. 그래도 수십 년을 한결같은 맛으로 피맛골을 지켰던 터줏대감 중 일부는 이곳저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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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피맛골 옛날엔 … 딱 한잔만~ 600년 서민 쉼터
조선시대, 서민들은 양반들을 실어 나르던 교자와 가마를 보면 무조건 엎드려 예를 표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하던 일이 지체되거나 하급 관료들이 출근 시간을 놓치는 등 폐단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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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숙할 때에 토크쇼 출연하다니 이젠 정치인 부고 기사도 안날 것”
전여옥(사진) 한나라당 의원이 11일 홍준표 한나라당,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 권선택 자유선진당 의원이 KBS ‘박중훈 쇼’에 출연한 것을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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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겨울연가' 윤석호 PD 결혼
드라마 '겨울연가' '가을동화'로 한류열풍을 일으킨 윤석호 PD(52)가 11일 결혼식을 올렸다. 윤 PD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천주교 논현2동 성당에서 13살 연하의 한복 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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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디스, 그 진실과 오해
근무하는 스튜어디스들을 볼 때마다 ‘프로’가 아니면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스튜어디스를 둘러싼 수많은 환상과 진실은 어디까지일까.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해외출장을 다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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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이미 국회 '부고장' 돌려졌다"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자숙하고 반성해도 시원찮을 판에 '박중훈쇼'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느냐"며 여야 3당 대표들을 집중 비난했다. 전 의원은 지난 10일 저녁 자신의 홈페이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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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에게 듣는 ‘정리의 기술’
케케묵은 낡은 습관을 끊고, 새해를 맞아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정리의 기술’이다. 무엇을 어떻게 정리해야 깔끔하게 새로 시작하는 기분을 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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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경의선·중앙선 따라 돈이 흐른다
올해와 내년 수도권에서 새 전철이 잇달아 개통된다. 중앙SUNDAY에 따르면 한강 이남의 서울 지역을 한강을 따라 동서로 잇는 9호선 전철은 시험 운행을 거쳐 오는 5월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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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교수가 “당신은 국민의 경제스승” 극찬도
미네르바 소동에는 화려한 조연들이 등장한다. 최고의 경제 엘리트들과 국회의원, 내로라하는 학자와 언론인도 끼었다. 이 중엔 미네르바를 가리켜 “국민의 가장 뛰어난 경제 스승”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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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멋드러진’ 친구는 누구?
“멋드러진 친구 내 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에서 껄껄껄 웃던~.” 생활이 팍팍해질수록 이런 친구가 그립다. 근심을 잊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친구라는 이름, 노랫말처럼 ‘멋드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