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개숙인 남편.가슴앓이 아내
삼한사온이 되돌아 왔다던가.푸근한 겨울 날씨를 맛보는 일도 어렵지 않은 요즈음이지만.심감온도(心感溫度)'는 어느해보다 추운 겨울이다.경기불황에 따른 인원정비로 명예퇴직이 줄을 잇는
-
23.형식화된 가족행사
주부 김정옥(37.경기도고양시일산동)씨는.나가요'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가족들 생일이면 생일,모임이면 모임,하나같이 밖에 나가 치르자는 주의다.음식 위주인 우리네 모임 풍토에서
-
2.달라진 행정서비스
지난해 9월 국내에서 처음 주민직선으로 통장이 선출된 성남시중탑동32~35통과 40통등 5개통은 주민참여라는 지자제의 운영원리가 얼마나 신통력을 발휘하는지를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
-
불편한 이웃들 사랑의 손길로 돕자
18일 오후9시쯤 서울서초동 남부터미널앞 택시정류장.밤늦은 귀가를 위해 20여명이 줄지어 초조하게 택시를 기다리고 있다. 정류장으로 들어오던 한 택시기사가 줄 맨뒤에 목발을 짚고
-
서초구 반포2동 洞.統長 43명이 모두 여성
「지역사회의 살림은 여성들이 도맡는다」. 아파트촌인 서울서초구반포2동은 동장에서부터 42개통의 통장까지 모두 여자들이 맡고있는 「여성천하」다. 통장이 당연직으로 맡아야하는 통민방위
-
서울 논현동 '주님의 교회' 이재철 목사
우리가 통상 교회라고 부르는 건물은 성경상 엄밀한 의미에서 예배당이라고 불러야 정확하다.성경에서 교회란 진리를 따르는 사람들의 모임 그 자체를 뜻한다.그러므로 목회자에게 필요한 것
-
제2회 전국 자원봉사 대축제참가자
지면사정 등으로 늦게 신청하신 상당수 단체.개인명단을 싣지 못하게 됨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명단에서 빠진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서울특별시구로부녀복지관 이재효등 15명▶성동장애
-
제2회 전국 자원봉사 대축제참가자
▶한국거림의료재단 국제의료봉사단 조병학등 30명▶조흥은행자원봉사단 우찬묵등 32명▶서울은행 손흥균등 300명▶공정거래위원회 표세진등 90명▶대한상공회의소 김상하등 60명▶대한적십자
-
조순시장 민자의원 첫 상견례-서울출신 의원들과 조찬간담회
민주당 당적의 조순(趙淳)서울시장과 민자당 서울출신 국회의원들이 만났다.며칠전 「한식구」격인 국민회의 의원들과 한차례 「당정회의」를 가진바 있는 趙시장이지만 민자당과는 취임이후 처
-
민자 서울의원들 自救 안간힘
「사람은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도로 보내라」.70년대만해도무작정 상경이 사회문제로 대두될 정도였다.서울이 그만큼 출세의기회가 높기 때문일 것이다.그러나 정치권에선 그반대다.특히
-
정신장애 재활치료 성과크다-작은병원으로 재활프로 확산
5년전 극도의 불안과 정신집중 장애.피해의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정신분열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던 A(32)씨.3년여를 절망과 소외감으로 입퇴원을 반복하며 만성화의 길을 걷던 그가 극
-
초년생 샐러리맨 金孝俊씨의 경우
이번주 「1억원 만들기」의 주인공은 사회 초년병인 샐러리맨 김효준(金孝俊.28)씨.대학 졸업후 몇달 제화회사에 다니다 작년 9월 대성교육출판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 전산편집 업무를
-
怪머니 있나없나-거액 借名계좌 실재 소문 뒷받침
怪머니-.실명제 이후 실체확인 없이 무성한 말로만 등장한 이른바 「장기저리 거액자금」에 대해 자금시장 주변에서 붙여 준 이름이다.정부에서는 일찌감치 사기라는 결론을 내리고 짐짓 초
-
14.고달픈 인민반
이사를 하려면 먼저 이사하려는 구역이 통제구역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통제구역이 아니면 자신이 퇴거해 이사갈 수 있지만 통제구역이면 신분조사를 의뢰하고 승인번호를 받아야 한다.
-
분당 서현 시범단지
『우리 아파트 사람들의 불행이라면 당연히 우리가 치유해야지요.』 콘크리트 숲으로 대변되는 삭막한 아파트,그중에서도 외지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이루어진 신도시 단지 주민들이 마음의 벽
-
공소시효만료 하루앞둔 12.12-전두환.노태우 측근표정
12.12 공소시효 만료를 이틀 앞두고 민주당이 서울역에서 대규모 집회를 준비하던 10일 아침 이른 시간,전두환(全斗煥)前대통령은 측근 10여명과 서울을 벗어나고 있었다.경기도 양
-
은행가에 여성고객 유치열풍
『돈줄을 쥐고 있는 여성고객을 잡아라.』 돈은 가장인 남성이번다 해도 그 돈을 쓰거나 굴리는 사람은 대개가 가정주부등 여성이다. 유통.신용카드등의 업계에 뒤이어 은행들도 이 점에
-
왜곡된 출판기념회
여러 권의 책을 냈으면서도 등단한 지 30년이 다 되도록 출판기념회 한번 못 가져보았다.생전에 제대로 번듯하게 갖춘 출판기념회의 주인공으로 가슴에 꽃달고 사람들 축하를 받아보는 것
-
공무범위싸고 여야 “입씨름”/시장·도지사 사전선거운동 시비
◎“모두 출마예상자… 업무수행은 핑계”/야/“시행령 미비로 혼선” 선관위에 전가/여 깨끗한 선거를 내세운 새 선거법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김영삼대통령 측근들이 잇따라 사전선거
-
인천 노인 무료급식소 인기
인천지역 노인무료급식소 6곳이 노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이곳의 식사가 자원봉사자들이 정성껏 준비하기 때문에오히려 가정에서 먹는 것보다 나을 정도로 훌륭할 뿐만 아니라
-
89년 구속된 박재규의원 고발/전 비서관 전대월씨 양심선언
◎“배명국씨가 시켰다”/2억 약속… 8천5백만원 받아 6공 여소야대 정국 당시의 박재규의원(48·진해창원) 수뢰 구속사건에 지역구 라이벌인 배명국 민자당 의원(60·당시 민정당
-
장영자 신탁은행 어음부도 사기사건-예상한 인출 사기극
「큰 예금에 약한」은행과 금융기관들이 왕년의 큰손 張玲子씨에게 어이없게 놀아났다. 張씨는 10년의 옥살이 끝에 92년3월 가석방된 뒤 곳곳에「의욕적인 사업구상」을 피력했다.張씨는
-
어음부도 예상한 인출사기극/「신탁은」사건 어떻게 터졌나
◎장씨,전 지점장 하수인으로 부려/“곧 도장 찍어준다”에 쉽게 넘어가 「큰 예금에 약한」 은행과 금융기관들이 왕년의 큰손 장영자씨에게 어이없게 놀아났다. 장씨는 10년의 옥살이 끝
-
「물값 안내기」 본격화/시민·환경단체들/합성세제도 사용않기로
【부산·대구·창원=강진권·김상진·김기찬기자】 『이번만큼은 결코 좌시할 수 없다』. 12일째 계속되고 있는 낙동강 수질오염 파동과 관련,전국의 시민운동·환경단체들은 이번 사태는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