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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살 계비가 왕실 ‘불행의 씨앗’ 될 줄이야
홍봉한 초상 사도세자 제거에 앞장섰던 혜경궁의 부친 홍봉한은 세자 사후에 동정론으로 돌아서서 노론 벽파의 비판을 받았다. 절반의 성공 영조⑨ 두 외척의 대립소론의 정견을 갖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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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재미있는 잡초 이름의 유래
밟아도 밟아도 죽지 않고 또 자라나는 생명력의 대명사, 잡초(雜草ㆍweed). 끈질긴 사람을 두고 ‘잡초 같다’고들 합니다. 필요 없는 것을 가리켜 잡초라고 부르기도 하죠.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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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홀릭 기자의 궁궐 걷기- 경복궁 ③
경복궁의 후원으로 가면 아름다운 향원정과 색다른 느낌의 건청궁이 있다. 건청궁은 고종이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간섭에서 벗어나고자 세운 궁이다. 그러나 실제로 가보면 궁궐의 느낌이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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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모녀 맺어 외국인 며느리 도와요”
“오늘은 콩나물 밥을 할 거야. 참 싱싱하지.” “엄마, 공나물(콩나물) 얼마나 사야 해?” “모두 12명이니까 많이 사야지.”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대구시 율하동 대백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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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항아리 얼룩의 비밀
국보로 지정예고된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의 ‘백자 호’ 조선 시대 백자 항아리의 아름다움을 ‘잘생긴 며느리’에 비유한 이는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최순우(1916~84) 선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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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걸 다이어리:깔끔·단정한 차림새로
요즘 점심시간 회사 사무실 창가에 여직원들이 옹기종기 모여 수다 떠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창가 봄볕이 따사롭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외선만은 될 수 있으면 피하자. 자외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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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자의종가음식기행] ⑤ 충북 보은 보성 선씨 종가
보성 선씨 종가의 종부 김정옥(左)씨가 둘째딸 선소정씨에게 씨간장에 대한 내력을 들려주고 있다. [사진=쿠켄 제공]"씨간장이라는 말 들어 보셨어요? 우리집 장독대에는 대물림된 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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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기자의뒤적뒤적] 새댁 요코짱의 한국살이
새댁 요코짱의 한국살이 -두 번째 이야기 타가미 요코 글.그림 작은 씨앗 이번엔 가볍게 웃을 수 있으면서 제법 생각거리가 있는 책을 골랐습니다. 새해를 맞아 분위기를 바꿔 보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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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딸' 한비야가 새해에 전하는 말은 …
우리 동네 버스 정류장 앞, 허름한 떡 가게에는 언제나 웃음꽃이 피어난다. 떡집 할머니 때문이다. 탤런트 강부자님과 똑 닮은 할머니는 앞이 트인 가게 창밖으로 지나가는 동네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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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쓴 양반들의 性 담론 ②] 미망인의 性
영국·프랑스·독일 등 서양에서는 미망인의 재혼을 적극 권장했다. 필자가 직접 읽어본 서양의 고문서만 해도 그랬다. 16세기 독일 괴팅겐의 미망인 안나는 남편이 생전에 운영하던 가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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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대통령의 MQ(윤리 지능)가 중요한데 …
인간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다. 실수도 하고 사고도 친다. 이럴 때 인간이 보이는 태도는 큰 차이가 있다. 어떤 사람은 잘못을 즉시 시인하고 사과하고 책임을 진다. 또 어떤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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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역사] 58. 통일 연습
▶ TBC의 스튜디오 전경. 초기에는 신세계 백화점 안에 세트장을 지어 사용했다. 1964년 출범한 TBC(동양방송) 측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일일 연속극을 하자고 했다. 냉큼 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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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상업의 세계사' 外
▦ 인문.사회 ◆상업의 세계사(고바야시 다카시 지음, 이진복 옮김, 황금가지, 1만2천원)=몽골 제국에 의해 통합된 서아시와 동아시아의 교역망은 거대한 세계 경제를 구축했었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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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9월 5일
쥐띠=[ 건강○ 사랑△ 금전○ 길방: 東 ] 24년생 내키지 않는 일은 굳이 할 필요 없다. 36년생 집안이 평온해야 밖의 일도 순탄. 48년생 본의 아니게 해명을 해야 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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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유권자운동 2차질의] 최병렬 의원
"우리지역 국회의원 바로 알기" 서울 강남(갑) 최병렬 의원님께 묻습니다! 2003. 7. 14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힘 정치개혁위원회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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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독립심을 배워라
결혼 초 사글셋방이 너무 좁아 갓난애를 가운데 누이고 부부가 양쪽에서 모로 누워 잤다. 지금도 습관이 되어 모로 눕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는다. 나는 사업 초기에 현장소장 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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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 택시들 "심부름 맡겨 주세요"
"출근길 아들 차를 타고 보건소에 왔는데, 건강보험증을 까먹고 왔어요. " 9일 오전 9시30분 충남 천안시 성남면 봉양리에 사는 金모(75)씨가 성남면에서 개인택시를 운전하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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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외도한 적 있다" 고백
올해에는 유난히 홍콩스타들의 스캔들이 많았다. 그 중 최고의 화제로 부상한 것은 이른바 '용의 씨앗'사건이다. 홍콩언론들이 '龍種事件'이라 이름 붙인 것은 바로 홍콩의 TV탈렌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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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씨 방북하던날]선봉에 선 암소 '은서'
정주영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소떼를 몰고 방북 (訪北) 한 16일 오전8시 통일대교앞 환송식장. 鄭명예회장이 환영 인파에 손을 흔들어 인사한 뒤 1차로 북송되는 소떼 5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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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굴레 그려 잔잔한 파문|신예 여류 작가 공선옥씨 『오지리에 두고 온 서른살』
우리 시대에도 여전한 여성의 굴레와 그 비극을 다룬 신예 여류 작가의 장편소설이 조용히 읽히며 문단의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출간된 공선옥씨 (30)의 첫 장편 『오지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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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표사던 시대 지났다”(합동연설회)
◎“반민자” 구호속 민주후보엔 야유 광주동구/후보 5명 모두 「인삼공약」 들먹여 금산 ▷경기◁ ○…3천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18일 매산국민학교에서 열린 수원 권선갑 합동연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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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산후 조리
삼신(환인·환웅·환검)이 영혼을 가져다 조상에게 갖다주면 조상신은 이를 다시 며느리에게 인계한다. 며느리의 알집에 있는 생명의 씨앗은 며느리가 태어날 때 가지고온 알이다. 이 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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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이렇더라|본사 금창태 편집국장대리 취재기
가깝고도 멀었고 하나이면서 둘이었다. 편도2백20㎞. 서울에서 아침을 먹고 평양에서 점심을 들며 이 짧은 길을 다시 잇는데 12년이나 걸려야 했던 사실이 기이하게만 느껴졌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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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에 익힌 "기량"자랑
7일과 8일 서울 효창공원에서 벌어진 「할아버지·할머니 솜씨 큰잔치」에서는 할머니들의 손끝에서 옛맛 그대로 되살아난 전통음식들이 유독 인기를 모았다. 대한노인회가 주최한 이 행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