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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델피
「프랑스 여배우」라는 말 속엔 조금 색다른 뉘앙스가 숨겨져 있다.자기 주장이 뚜렷하면서도 한편으론 부드럽고 낭만적인 경쾌한 여성스러움이랄까. 백옥 같은 피부,출렁거리는 금발,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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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전문 연기자 김학철
그가 웃는다.섬뜩하도록 비린내나는 웃음.데드마스크의 입꼬리만순간적으로 치켜 올라간 듯한 그런 웃음이다.당장이라도 브라운관밖으로 튀어나올 것만 같다.그가 만들어내는 SBS 드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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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들롱 영화일생 한눈에-프랑스영화박물관서 회고전 열려
기성사회에 도전하는 청년상으로부터 차가운 갱을 거쳐 우수에 젖은 고독한 형사의 모습을 그려내며 프랑스 영화사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배우 알랭 들롱(61).그의 영화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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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투킬
『은행나무 침대』와 같은 사랑영화들이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오랜만에 흥행 판도를 바꿔 놓을 만한 국산액션영화 한편이 나왔다.20일 개봉되는 장현수 감독의 『본 투 킬』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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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탤런트 '감초' 역할 벗어나 인기 상당부문 주도
『좋은 드라마가 되려면 아역탤런트를 잘 써라.』 성인연기자 뺨치는 아역탤런트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야무진 연기가 TV드라마의 잔재미를 더해주고 있다.흔히 홈드라마의 간접구성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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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사랑의 이름으로" 종영
SBS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름으로』(정지우 극본.김수룡 연출)가 방영 3개월만인 10일 막을 내렸다. 멜로드라마로는 드물게 20,30대 젊은세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사랑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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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가수.모델 홍콩의 요정-양차이니
연기면 연기,노래면 노래,모델이면 모델….이름 앞에 어떤 호칭이 붙어도 어색하지 않은 재주꾼 양차이니(楊采). 홍콩의 신세대 요정으로 청소년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양차이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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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서 연기자로 변신 최용민씨
탄탄한 중소기업체 사장직을 버리고 「한번 배우는 영원한 배우」라는 신념을 실천하고 있는 연기자가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현재 SBS의 코믹홈드라마 『엄마는 못말려』(금 오후7시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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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르노.제라르 드파르디외의 프랑스 코미디 2편
프랑스의 대표적인 남자배우 장 르노와 제라르 드파르디외가 코믹연기로 영화팬들을 만난다. 오는 10일 개봉하는 장 르노 주연의 『트뤼프』와 17일 개봉예정인 제라르 드 파르디외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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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간 반목.화해 과정 정선경 연기변신 불만
□…SBS-TV 『사랑의 이름으로』(밤9시50분). 젊은층 시청자들을 겨냥해 만든 수목 멜로드라마.총24부작중 첫회.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용기와 의지,가족간의 반목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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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드라마 물갈이 '한판싸움'
내년에도 TV의 드라마전쟁은 여전할 것같다.방송3사는 새해 벽두부터 속속 신작들을 내보낸다.대개 4월 봄철 프로개편을 통해 새 작품을 소개하던 예전에 비해 물갈이가 훨씬 빨라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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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연기인 베스트5'-1위 최민수
배우는 수많은 얼굴을 가져야 한다.「천의 얼굴」이 연기자의 덕목으로 꼽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러나 천의 얼굴이 전부는 아니다.그위에 강력한 「하나의 개성」이 있어야 한다.단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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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온 홍콩스타 리밍
홍콩의 미남스타 리밍(黎明.29)이 고독한 킬러로 변신했다. 홍콩 톱스타들의 기존 이미지를 깨는 역에 캐스팅하기로 유명한왕자웨이(王家衛)감독의 신작 『타락천사』(23일 개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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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화제작 2편 개봉-"리허설""돈을 갖고 튀어라"
비자금 정국으로 극장가도 썰렁하다.영화보다 재미있는 정치때문에 관객수가 예년보다 훨씬 적다.특히 국산영화의 경우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이 10만명을 돌파했을뿐 이렇다 할 영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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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애의 기초" 연출 황인뢰 PD
제 목소리를 요란히 내야 알아주는 세상이다.방송도 마찬가지여서 작품내용이 시끌벅적하다거나 아니면 연출자라도 너스레를 떨어야 한번 곁눈질이라도 해준다. 한 시즌에 32편이나 방송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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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의 꿈
연극계 간판급 스타 박정자가 섬세한 연기로 펼쳐보이는 심리멜로극.이탈리아 여류작가 나탈리아 긴즈부르그의 대표작으로 로마의황폐한 아파트를 배경으로 남편 로렌조와 별거중인 중년부인 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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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불료정
60년대 홍콩에서 인기를 모았던 『불료정(不了情)』을 새롭게리메이크한 정통파 멜로영화다.「끝나지 않은 사랑」이란 제목이 암시하듯 슬픈 사랑의 이야기.순수음악을 고집하는 음악가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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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박광수 88년"철수와 미미"로 데뷔
박광수 감독이 지금까지 내놓은 영화는 이번에 개봉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을 포함해 모두 5편. 모두 일관된 경향을 갖고 있고 버릴만한 실패작이 없기 때문에비디오로 비교하면서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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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서독
『동사서독(東邪西毒)』은 홍콩의 왕가위감독 팬들이 기다려온 작품이다.『열혈남아』『아비정전』『중경삼림』등 새로운 감각의 도회적 영화로 영화광들을 매료시킨 왕감독이 무협소설을 원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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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의 양지" 오늘 막내린다
한바탕 안방극장에 최루탄을 쏟아붓던 KBS-2TV 주말드라마『젊은이의 양지』가 오늘(12일)7개월만에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초반부진을 면치못하다 중반이후 시청률 상위 10위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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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허설"
『리허설』(강정수 감독,선익필름 제작)의 최민수와 박영선이 대본 없이 섹스신을 찍고 있어 촬영진을 당황케 하고 있다.지난3일의 화장실 섹스신에서는 감독은 물론 카메라감독까지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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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젊은이의 양지"방송委 연속경고 불구 시청률최고
「음지가 양지된다」는 말은 KBS-2TV의 주말연속극 『젊은이의 양지』를 두고 하는 이야기인가. 지난 5월초 방영개시 직후만해도 「저급한 멜로물」로 치부되던『젊은이의 양지』가 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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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런트 김원희
더이상의 변신이 가능할 수 있을까. 탤런트 김원희(23).그녀는 3년이 채 못되는 짧은 연기생활동안 결코 범상치 않은 배역만 맡아왔다. 『서울의 달』의 시골뜨기 호순이에서 『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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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특집-개봉작만 10여편 코미디.액션물 많아
이번 추석은 어느 해보다 다양한 영화가 관객을 기다린다.새로개봉되는 작품만 따져도 한국영화가 4편이나 되며 주요 외화도 6편에 이른다.한국영화는 개성있는 코미디가 주류를 이루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