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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제2의 이대엽’있는지 눈 부릅뜨고 감시하자
‘비리 백화점’이란 말은 이럴 때 쓴다. 이대엽 전 경기도 성남시장이 올 6월까지 지난 8년간 재임한 성남시가 그렇다. 이 전 시장과 그의 친인척, 측근 공무원들은 한통속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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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찾아서] 100년 전 이땅
대한제국아 망해라 윤효정 지음 박광희 편역 다산초당 420쪽, 1만8000원 구한 말, 전라 보성군 어느 부잣집 개 이름이 ‘황발이’였다. 당시 벼슬을 사고파는 매관매직이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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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개혁 반대편에 선 임금, 동학 막으려다 외세 침탈 자초
전봉준 압송장면 서울로 끌려온 전봉준은 일본의 회유를 거부하고 사형당했다. 개국군주 망국군주 고종⑦ 동학농민혁명경상도 영천의 역술가 정환덕(鄭煥悳•1857~1944)은 광무 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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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청심, 절용, 병객
오늘 전국에서 3991명의 지방관이 부임한다. 지난달 2일 지방선거에서 하늘의 소명을 받은 이들이다. 개인의 영예요 가문의 영광이며 모교의 광영이 아닐 수 없다. 최소한 오늘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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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 폭행’ 장학사 파면
서울시교육청은 장학사 매관매직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약식 기소된 고모(50·여) 장학사를 파면키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고 장학사는 중학교 교사였던 2008년 장학사 승진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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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검찰 스폰서 문화도 토착비리의 한 축이다
토착(土着)비리는 지연·학연·혈연이란 강한 연대감에다 권력과 돈이 얽히고설켜 뿌리 뽑기가 쉽지 않다. 대통령이 토착비리 척결을 주문하고, 사정기관들이 ‘전쟁’을 선포해도 좀체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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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아직도 돈 주고 공천 따는 세상인가
한나라당 이기수 여주군수가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공천 헌금’을 건네려다 구속된 사건은 우리 풀뿌리 민주주의의 어두운 이면(裏面)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민선(民選)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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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 사양하면 욕하는 사회, 윤리경영은 욕먹을 각오로
구학서 신세계 회장 Q.윤리경영의 적은 누구입니까? 회사 내부에도 있고, 외부에도 적이 있겠죠? 윤리경영에 대한 내부의 저항도 윤리경영의 적이라고 할 수 있나요? 이와 같은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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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교육감 선거 정치중립 지켜져야
최근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보수와 진보 단체들을 중심으로 후보 단일화를 위한 전국 조직을 결성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또한 정당 간 무상급식 논쟁이 벌어지고, 교육계 비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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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의 門, 안에서 열게하라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미국 어린이들이 1972년 터진 워터게이트 사건과 관련, 닉슨 대통령이 물탱크의 문을 잘못 다뤄서 큰 난리가 나게 만든 사건으로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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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뇌물수수 혐의 공정택씨 측근 구속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승진을 시켜 주겠다며 교감들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뇌물수수)로 전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목모(63)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목씨는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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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의 門, 안에서 열게하라
미국 어린이들이 1972년 터진 워터게이트 사건과 관련, 닉슨 대통령이 물탱크의 문을 잘못 다뤄서 큰 난리가 나게 만든 사건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다. 요즘 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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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교피아’ 철밥통 깨는 교직 개방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서울의 한 초등학교 A선생님이 지난 11일 전근을 가면서 반 아이들에게 남긴 편지는 이랬다. “3반 친구들에게…. 두세 가지만 기억해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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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교피아’ 철밥통 깨는 교직 개방
서울의 한 초등학교 A선생님이 지난 11일 전근을 가면서 반 아이들에게 남긴 편지는 이랬다. “3반 친구들에게…. 두세 가지만 기억해 다오. 너희들은 이제 ‘○○○(선생님 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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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튀어나올지 모른다” … 비리 몸통 겨냥
“교육의 질을 떨어뜨려 국가의 지적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중대한 범죄다.” 김준규 검찰총장은 24일 전국 검찰청에 교육 분야에 대한 엄정 수사를 지시하면서 교육 비리를 이같이 규정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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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뇌물, 구속, 자살 … 교육비리 파문 어디까지인가
교육계 비리가 이렇게 심각한지는 상상도 못했다. 마치 비리 경연장을 보는 듯하다. 지난주 서울 강남의 현직 고교 교장 두 명이 장학사가 되도록 도와달라는 교사들의 청탁을 받고 거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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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국 100년, 부패 척결의 새 전환점 돼야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며칠 앞으로 다가온 새해는 한일병합 100년이 된다. 역사로부터 배우지 못하는 민족에게는 희망이 없다고 했다. 역사는 ‘과거가 현재에게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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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국 100년, 부패 척결의 새 전환점 돼야
며칠 앞으로 다가온 새해는 한일병합 100년이 된다. 역사로부터 배우지 못하는 민족에게는 희망이 없다고 했다. 역사는 ‘과거가 현재에게 들려주는 대화’이다. 과거의 교훈을 되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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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융쥐 공자연구원장 “효와 공, 대륙에 가장 필요”
“건국 60주년을 맞은 지금 중국 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효(孝)와 공(公)의 정신이다. 효는 사회의 세포인 가족 내부의 갈등을, 공은 사회 모순을 완화시킬 수 있다. 사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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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미네르바의 귀환
9세기 말 신라 세 번째 여왕인 진성여왕이 젊은 미남들을 끌어들여 간통한다는 소문이 퍼졌다. 매관매직도 만연하며 관리들의 기강이 무너졌다. 자연 민심도 흉흉해졌다. 하루는 여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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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사무관 승진 티켓은 5000만원?
잊을 만하면 신문에 나오는 게 매관매직(賣官賣職)이다. 최근 광주지검은 5급 승진 청탁을 하면서 군수의 문중 종친회장 박모(71)씨에게 5000만원을 건넨 혐의로 진도군청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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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 시시각각] 당신 곁에도 사이코패스가 있다
옛 소련의 폭력성을 회고한 박노자 교수의 글을 읽은 적이 있다. 학창 시절 적군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걸 애국으로 배우는 사회에서 달아나고 싶었다는 거다. 한동안 정신적 방황을 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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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빈자리’ 팔려다 … 주지사 결국 옷 벗었다
매관매직·권력 남용 혐의를 받는 로드 블라고예비치(사진) 미국 일리노이 주지사가 탄핵을 받아 결국 물러났다. 일리노이주 상원은 29일(현지시간) 블라고예비치 주지사에 대한 탄핵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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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일 앞두고 … ‘상처’입은 오바마
미국 버락 오바마 정부의 상무장관에 내정된 빌 리처드슨(61) 뉴멕시코 주지사가 4일(현지시간) 장관직을 스스로 내놓았다. 오바마 내각 내정자 중 사퇴한 첫째 사례다. 히스패닉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