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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3부] 가을 (77)
그림=김태헌오늘 밤은… 아무 생각 말고 잠을 좀 자…. 술을 더 마실래?" 서저마가 안쓰러운 듯한 목소리로 물었다. "언니, 나 앞으로 이런 일 두 번이나 더 겪어야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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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근 대구식약청장 "소림사 영화 보다 호랑이 보법 개발"
호보법을 만든 이준근 대구식약청장이 사무실 인근 와룡산에서 호보 자세를 해 보이고 있다. 사진=신상응 인턴기자 "여러가지 운동을 해 봤지만 대부분 한두 가지 약점이 있어요. 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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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내면에서 소리치는 자신감, 이제는 꺼내야 할 때
‘정상에서 만납시다’의 진행자로 낯이 익은 교육학 박사 손용규가 새로운 책을 냈다. (프롬북스 출간)이 바로 그 책이다. “자신감은 노력과 준비에서 비롯됩니다.” 그는 강의 중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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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3부] 가을(72)
그림=김태헌 둥빈은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 변화도 없었다. 다만 언제나 적던 말수가 더 적어졌을 뿐이었다. 엄마가 학교에서 돌아온 둥빈을 붙들고 "저어기…, 내일 갈까?" 하고 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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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아이] 린위탕이 기절초풍할 중국산
"날씨 좋은 날 아침, 잠자리에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세상에서 기쁨을 주는 게 얼마나 있을까 하고 세어 보면 단연코 맨 처음 손꼽아야 할 것이 음식이라는 걸 알게 된다." 2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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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3부] 가을(69)
그림=김태헌 "정말 이럴 수는 없어…." 우리에게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가 있다고 말했던 엄마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더니 의자에 주저앉았다. "왜 그래? 엄마 무슨 전환데?"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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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잘나가는 토크쇼 MC들의 화술 비결은 입심보다 마음씨
성공한 토크쇼·버라이어티쇼 MC에겐 그들만의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 왼쪽부터 신동엽·유재석·강호동·김원희. 잘나가는 토크쇼 MC들의 화술 비결은 입심보다 마음씨 요즘은 '토크(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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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폴 뉴먼, 모교에 1000만 달러 기부
최근 은퇴를 선언한 할리우드의 명배우 폴 뉴먼(82)이 모교에 1000만 달러(약 93억원)를 기부한다. AP와 로이터는 3일 "폴 뉴먼이 모교인 오하이오주 캐년대에 1000만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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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3부] 가을(68)
[그림=김태헌]자극과 반응 사이에 공간이 있다"라는 말은 그 후로도 내내 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고 해서 몸으로 배어들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자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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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권력서열 6위 황쥐 부총리 사망
1994년 당시 상하이 시장으로 재직 중이던 황쥐(오른쪽)가 홍콩 갑부 리카싱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리카싱의 청쿵 그룹이 상하이 푸둥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한 데 대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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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3부] 가을(65)
그림=김태헌 나는 엄마의 품에 있는 코코를 빼앗듯이 안아 들었다. 그리고 내 침대 위에 코코를 눕혔다. 엄마의 품에서 코코를 받아드는 순간 나는 손끝으로 코코의 죽음을 느끼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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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회사 절대 들어가지 마라 ① 내 배만 가득 채우고 시침 '뚝'
직장을 갖는다는 것은 그 사람의 일생을 좌우한다. 꿈에 부푼 청년 시절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평생 고민 속에서 사는 사람도 많다. 처음이 잘못됐으면 한시라도 빨리 궤도 수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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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3부] 가을(64)
그림=김태헌 "엄마 기도하곤 했다며? 신에게 말했다며? 나한테 이러시면 안 돼요! 당신 나한테 한 번만 더 이러시면 나도 가만히 안 있을 거예요! 이렇게 기도했다면서?… 날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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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래리 킹 라이브 - [오프라 인터뷰 편]
래리 킹 라이브 오늘 초대손님은 세계적으로|유명한 오프라입니다 그녀의 힘과 영향력은|압도적으로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내고 등한시되던 문제를|국가적 운동으로 만들었으며 학교를 세워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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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3부] 가을(62)
그림=김태헌 아무리 생각해도 코코가 잘못 먹은 것은 없었다. 사료도 정확히 분량을 맞추어 먹였다. 너무나 많이 먹을까봐 더 먹고 싶어하는 데도 적게 주었던 것이 내 불찰이라면 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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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3부] 가을(60)
그림=김태헌 물론 도도한 라떼는 이런 사실에 대해 별로 개의치 않는 것 같았다. 언제나 가장 시원하거나 편한 자리에 배를 턱 하니 깔고 앉아 있었다. 그러고는 동생들이 떠들면 귀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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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3부] 가을(59)
그림=김태헌 고양이를 싫어한다는 것을 인생에 대한 진실 목록에 올려놓는 작가가 고양이에 대한 책을 쓰다니 놀라웠다. 그것도 몇 권씩이나 말이다. 아무튼 저자는 우연히 고양이를 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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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3부] 가을(58)
그림=김태헌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나는 서점에 들렀다. 아저씨에게는 예전에는 볼 수 없던 어떤 빛이 어리고 있었다. 글쎄 그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광채라고 하기에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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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는 없는 것을 찾아서
시인이 동물원에 가는 까닭은? 지난해 첫 시집 『칸트의 동물원』(민음사)을 낸 이근화(31) 시인. 그는 1년에 한 번쯤 동물원에 간다. 자주 가는 건 아니지만 가는 걸 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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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 갇힌 그들은 우리의 자화상
고등학생 시절, 여자친구와 과천 동물원에 갔던 적이 있었다. 어림잡아 20년 전. 휴일이었다. 피부의 여린 점막들이 송두리째 햇볕에 까발려지던 5월이었다. 분홍색 솜사탕과 색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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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3부] 가을(57)
그림=김태헌 아빠에게 문자를 보낸 이유는 물론 고양이들을 내가 키우게 된 기쁨을 알리기 위해서이다. 험! 용돈을 좀 융통하고 싶은 것은 어디까지나 부수적인 이유라는 이야기이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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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3부] 가을(56)
그림=김태헌 이상한 기척에 눈을 뜨니 엄마가 꼼짝 않고 내 침대 발치에 서 있었다. 간밤 잠이 모자라 졸린 와중에도 나는 엄마의 표정부터 살폈다. 엄마는 뜻밖에도 신기하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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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처는 낙하산 감사 손 못대" 논란
공기업 감사들의 남미 외유 파문으로 공기업 정책의 근본적인 문제가 드러났다. 기획예산처가 주도하는 공기업 관리.감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기업 임원 자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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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괴물' '날개달린 고양이'…다음은?
정체불명의 바다괴물에 이어 날개 달린 고양이, 다음은? 15일 아프리카 연안에서 사진 찍힌 '바다괴물' 사체에 이어 16일 인터넷은 '날개 달린 고양이'의 진위를 놓고 후끈 달아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