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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미래 세대를 위해 운동장을 밝혀주자
추석을 늦은 여름에 맞이해 실종된 가을을 그리워했는데 며칠 사이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쌀쌀해졌다. 바깥 활동 하기가 좋은 가을이 온 것이다. 금요일 저녁 직장 일을 마무리하고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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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칼럼] 괴담 공화국
괴담(怪談)은 말 그대로 ‘괴이한 이야기’다. 사전적 의미에 충실한 괴담이 가장 많은 나라는 아마 일본일 것이다. 일본은 ‘800만 신(神)이 있는 나라’로 불린다. 모든 것에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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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IT시대, 수업시간 '딴짓의 진화'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의 모 대학 교양과목 강의실입니다. 학구열 넘치는 학생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다가 우연히 강의실 뒤편으로 가게 됐습니다. 뜻밖에도 뒤에서 본 학생 중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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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바보야, 문제는 문화야”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국가브랜드 조사기관 안홀트-GMI가 최근 발표한 2007년도 한국의 국가브랜드 순위는 세계 32위다. 2005년의 25위, 2006년의 27위에 이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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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해외순방 들고나간 '70년대' 여권 알고보니…
지난 15일 해외 순방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 내외의 손에는 최초로 발급받은 전자여권 1, 2호가 각각 들려 있었다. 외교부가 지난달 31일 새 디자인을 공표하면서 시범 발급한 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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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타잔』
일러스트=남궁유 원숭이 무리에서 자라난 백인, 덩굴을 이용해 숲 속을 날아다니며 천지사방에 찌렁찌렁 울리는 괴성을 질러대 동물들을 불러 모으는 밀림의 왕자. 이런 강력한 이미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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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 교사 부족해 영어 못 배운다고 ?
경북 영양군 영양읍 동부리 영양중앙초등학교 4~5학년 학생들이 방학 중인 지난달 학교 컴퓨터실에서 원어민 교사와 1대1 화상 영어 수업을 받고 있다. [영양교육청 제공]경북 영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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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CF에 등장한 노무현 대통령? 도넘은 中日 ‘혐한’
최근 중국과 일본 네티즌이 힘을 합해 ‘혐한(嫌韓)’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아시아 강국을 자처하며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벌였던 중국과 일본은 서로간의 헐뜯기를 중단하고 이제는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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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은…] ‘마이스터 고교’가 성공하려면
마이스터는 자기 직업 분야에서 숙련된 전문인이다. 한 분야를 통달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일한 대가다. 유럽에선 마이스터를 매우 존중한다. 일본·중국에서도 마이스터를 존중하는 풍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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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 매체의 진화를 꿈꾼다
일본에 가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서점이다. 신주쿠의 ‘기노쿠니야’와 진보초의 ‘산세이도’ 같은 대형 서점은 물론이고 엔터테인먼트 서점이자 잡화점을 표방하는 ‘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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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 가공식품으로 FTA 넘자"
“눈앞의 것에 연연하지 말고 먼 미래를 내다보라.” 만화 ‘식객’과 ‘타짜’로 유명한 만화가 허영만씨가 국내 농업인들에게 던진 주문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개방의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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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샌드위치코리아] ‘콘텐트 강국’ 마스터 플랜 짜자
일본 도쿄 동부의 핫쵸보리 지역. 업무용 빌딩이 밀집한 이 곳에 넥슨재팬의 사무실이 있다. 온라인 게임 이용자가 많지 않은 일본에서도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는 160만 명의 회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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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휘의 강추! 이 무대!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9월 말까지 사다리아트센터 네모극장원작: 강도하, 각색 최승연, 연출 박근형출연: 최성원· 김태훈·서범석·김태한 등문의: 02-338-6685강도하의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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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도라·스펀지밥 의 미국 케이블TV 테일러 부사장
서울 여의도에 사는 주부 김민정(33)씨. 세 살과 한 살배기 두 딸이 통제불능이 됐을 때 쓰는 최후의 수단이 있다. 바로 '도라 도라의 영어나라(Dora the explor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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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헬로 키티
일본은 캐릭터 강국이다. 시장 규모가 2조 엔을 넘는다. 캐릭터 산업은 일본이 미국에 이어 대중문화 강국 2위에 오르게 한 힘이기도 하다. 전 세계 어린이들이 포케몬.도라에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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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한국·프랑스 만화로 120년 우정의 길 그렸다
한국과 프랑스 만화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니콜라 피네, 최규석, 채민, 변기현, 이두호, 나디아 지베르, 원종우 길찾기 대표, 루이 들라스, 이희재 작가. 그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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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은…] 방송·통신 융합, 대충대충해선 안 된다
오랜 세월 논의만 무성했던 방송.통신 융합 관련 기구 개편안이 정보통신부.방송위원회를 통합해 방송통신위원회(가칭)를 신설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방송과 통신기술 융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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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주은래와 등영초(리훙 외 엮음, 이양자.김형열 옮김, 지식산업사, 360쪽, 1만8000원)=주은래 총리와 그의 영원한 반려자로 꼽히는 등영초 여사에 대한 평전.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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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아줌마] 늘씬한 패션모델, 멋진 옷처럼 생활도 멋질까
"항상 예쁜 옷 입고 사진이나 찍으니 좋겠다." 패션 모델을 보게 되면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 무대 위에서 조명을 받으며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패션 모델들. 패션에 대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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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쿨한 소재 찾아' 일본 원작에 손내미는 충무로
'한류(韓流)위기론'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한국 영화계에 '일류(日流)'가 일렁이고 있다. 충무로가 소설.만화 등 일본 원작 확보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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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in] 게임도 애니도 'Made in China' 용틀임
사진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중국 온라인 게임 ‘전기세계’, 극장용 애니메이션 ‘시웨치통’, TV애니메이션 ‘화끈한 6인조’. 대중문화를 즐겨라, 대중문화를 팔아라 -. 만화.애니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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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올 문화 수출 10억 달러 서병문 문화콘텐츠진흥원장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서병문 원장이 고려시대 복식을 디지털 소스로 복원한 그림 앞에서 문화 콘텐트 산업의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안성식 기자 "21세기는 문화산업에서 각국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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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로봇
1920년 체코의 극작가 카렐 차페크는 고민에 빠졌다. 자신의 희곡에 등장하는 '주인을 공격하는 인조인간'의 이름이 문제였다. 차페크는 궁리 끝에 로봇(robot)이란 이름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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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이틀째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한 2005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이 19일 개막한 가운데 한 관람객이 주빈국관에 전시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인 직지(直指)를 신기한듯 쳐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