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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 냄새 싹 걷어내고 사람의 향기 담았다
MBC ‘로드 넘버원’의 소지섭과 김하늘 TV 드라마의 본질은 오락이다. 막장이든, 순정이든, 시청자들을 재미있게 해줘야 한다는 게 존재 이유다. 민족의 비극, 한국전쟁이 그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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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취임 후 첫 단독 인터뷰
정용진 신세계 대표이사 부회장은 14일 신세계 신관 집무실에서 가진 중앙일보 자매지 포브스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제조업이나 레저업에는 관심이 없고, 유통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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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tar words] 배종옥 “답 주지도 않는 드라마는 그만 만들어져야”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것 같아 우려된다. 어쩌면 내가 남편도, 시어머니도 없어서 그렇게 서로 미워하고 못살게 구는 막장 드라마의 캐릭터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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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인터뷰] 54년차 현역, 영원한 연기자 이순재
한때는 권위주의적 아버지(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의 표상이었다. 지금은 ‘야동’(야한 동영상) 보고 방귀 소리 뿡뿡 내는 소시민 할아버지(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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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 “강렬하다” … 상영 뒤 3분간 박수 세례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영화 ‘하녀’의 한 장면. “여배우(전도연)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비극적인 결말을 비롯해 시종일관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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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 “강렬하다” … 상영 뒤 3분간 박수 세례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영화 ‘하녀’의 한 장면. 관련기사 ‘시’ ‘하녀’ 경쟁부문 동시 진출 … 과거 두 편 오를 땐 수상 쾌거 “여배우(전도연)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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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안테나] 선관위, 성무용 관련 자료 검찰 전달 外
선관위, 성무용 관련 자료 검찰 전달 천안시 서북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성무용 한나라당 천안시장 후보 등의 선거법 위반 혐의 자료를 대전지검 천안지청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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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전도연, 뭐든 그려 넣을 수 있는 백지
한국영화 관객에게 전도연이라는 이름은 ‘신뢰’를 뜻한다. 적어도 전도연의 출연작은 그녀의 연기만 제대로 즐겨도 본전 생각은 나지 않는다는 말이다. 어떤 작품이든 실망을 주는 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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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말한다 “백성을 위하는 정치란 없다”
아마도 상당수 사람이 이 영화를 본 후 흔쾌히 박수를 치려 들지 않을 것이다. 이준익 감독의 전작인 ‘왕의 남자’(2005년)보다 드라마적 밀도가 덜하다는 평가를 내릴 사람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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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인터뷰 ‘인생은 아름다워’ 김수현, j에게 침묵을 깨다
과연 김수현(사진)이다. 그답게 ‘사고’를 쳤다. 그의 드라마 SBS ‘인생은 아름다워’(연출 정을영, 토·일 밤 10시)가 극중 동성애 설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통적인 가족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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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기고 또 벗겨본 ‘욕망의 그늘’… 전도연 온몸 던졌다
고(故) 김기영 감독 원작의 하녀가 신분상승 욕구가 대단했던 요부였다면, 임상수 감독의 하녀 은이(전도연)는 백치 같은 순수한 마음을 지닌 캐릭터로 그려진다. [미로비젼 제공]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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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 메주에 보리죽 넣으면 ‘꿀된장’
한두 달 전에 담근 간장은 안녕들 하신지. 이 연재를 처음 시작하면서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간장 담그기를 할 수 있고, 소금물에 메주만 띄워놓으면 끝나는 아주 간단한 일이라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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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사북 탄광 노사분규 유혈사태로 번지다
사북 탄광 노조지부장의 부인 김순이씨가 납치돼 기둥에 묶여 있는 모습(1980년 4월 24일자 중앙일보 1면 사진). 사북 탄광 노사분규 유혈사태로 번지다 1980년 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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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노트] 한동안 뜸했던 TV 단막극, 부활이 반가운 이유
한동안 안방극장에서 자취를 감췄던 단막극이 KBS TV를 통해 부활한다. ‘드라마 스페셜’이라는 이름으로 다음달 15일 방송될 첫 작품은 노희경 작가의 ‘빨강 사탕’. 제작진은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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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작가가 왜 ‘언어의 마술사’인지 알겠더라
‘아이리스’의 백산 등 액션·호걸 연기를 주로 해온 김영철은 주말극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어수룩하되 정이 깊은 우리 시대의 아버지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SBS 제공]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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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작가가 풀어놓는 재혼 가정 이야기
김수현 작가 극본의 SBS 새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가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최근 트위터를 통해 요즘 드라마의 ‘막장’ 흐름을 질타한 김 작가가 꺼내든 소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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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MBC는 역시 ‘노영(勞營)방송’인가
MBC가 여의도를 무대로 3류 드라마라도 찍고 있는 것인가. 김재철 신임 사장과 노동조합, 그리고 최대 주주이자 경영 감독권을 가진 방송문화진흥회가 서로 밀고 당기는 모습이 점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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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같은 정치가 한국판 '웨스트 윙' 탄생 걸림돌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드라마는 재미있어야 한다. 정치 드라마도 마찬가지다. TV에서 정치를 다룬 드라마가 방영된 적이 있던가 잠시 되짚어보았지만 지난해의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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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같은 정치가 한국판 '웨스트 윙' 탄생 걸림돌
지난해 방송된 ‘시티홀’은 가상의 도시 ‘인주시’를 배경으로 한 정치 소재 드라마다. [중앙포토] 드라마는 재미있어야 한다. 정치 드라마도 마찬가지다. TV에서 정치를 다룬 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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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뚝뚝 흘리는데 웃음이 나는 이 남자
활짝 웃는 모습이 가장 자신 있다는 정경호. [변선구 기자] 요즘 tvN 코미디 프로그램 ‘롤러코스터’(이하 ‘롤코’)에서 ‘남녀탐구생활’ 못지 않게 인기를 끄는 코너가 있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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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폐형·수동형 … 드라마 여성 캐릭터 뒷걸음질하나
미실(고현정)의 카리스마와 박기자(김혜수)의 ‘엣지’는 어디로 갔는가. 최근 지상파 방송사의 인기 드라마들이 설득력 없는 여성 캐릭터로 빈축을 사고 있다. 뚜렷한 욕망을 지닌 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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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어떤 방계 라인의 무모한 도전?
Q : 저는 500대 기업 쯤에 속하는 한 제조업체의 회장님 외손자 L입니다. 그러니까 맏딸의 큰 아들이죠. 외할아버지이신 회장님은 어렸을 때부터 절 무척 귀여워하셨습니다. 첫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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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드라마 같은 야구가 싫다
아, 그 야구는 분명 아름다웠다. 위대한 도전이었다. 2009년의 야구는 대한민국의 용기였다. 그 야구는 세계로 나아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우린 미국·일본에 대해 가졌던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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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이 사는 세상
인터뷰 한두 번 해본 취재원도 아닌데 대단히 궁금한 게 있을까요. 편안한 마음으로 그를 만나러 갑니다. 그러나 그의 시선으로 해석한 대답들은 느슨해지려는 세포에 기분 좋은 탄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