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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현의 마음과 세상] 게임중독 비극의 이면
최근 22세 청년이 생후 28개월 된 아들을 수 주간 집에 방치했다가 게임을 하러 나가려는데 잠을 자지 않는다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얼마나 게임중독이 심했으면 저런 일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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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뻘 넘어 이모뻘에 “사랑해” … 세월의 벽 허무는 연하남 콘텐트
딱 10년 됐다. 당시 10대였던 가수 이승기가 “누난 내 여자니까”(2004년 ‘내 여자라니까’)라며 가요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것 말이다. 문화 비평가들은 이 노래를 “연상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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듬직한 아내, 귀여운 남편 … 학력·소득·직업 '여성 상위' 많더라
# 지난해 결혼한 장모(35)씨 부부는 다섯 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이다. 장씨는 대기업을 그만두고 대학원을 다니던 중, 전 직장의 상사였던 아내와 가까워졌다. 지금은 공공기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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듬직한 아내, 귀여운 남편 … 학력·소득·직업 '여성 상위' 많더라
# 지난해 결혼한 장모(35)씨 부부는 다섯 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이다. 장씨는 대기업을 그만두고 대학원을 다니던 중, 전 직장의 상사였던 아내와 가까워졌다. 지금은 공공기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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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자 피겨 간판스타도 연아 닮고 싶다고 하더라”
김연아를 본드걸 혹은 세헤라자드로 변신시킨 남자,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47). 17일 전화 인터뷰에서 그의 목소리는 종종 떨렸다. “(김 선수가 소치 올림픽에서 받은) 메달 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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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짝’의 비극과 관음증
“실연은 지옥에서 우리가 겪을 모든 고통과 같다.” 미국의 시인 에밀리 디킨슨은 버림받은 사랑의 고통을 그렇게 비유했다. 이 세상 대다수는 낭만적인 구애감정이 거부당하면 엄청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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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해도 똑부러지는 김희애 첫사랑 그녀 이미지도 여전
17일 시작하는 JTBC 드라마 ‘밀회’에서 김희애는 무려 열아홉 살 아래 유아인과 연인으로 나온다. 연하남 연상녀가 대세라고는 하지만 내일 모래 오십 줄을 바라보는 중년 여성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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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남자의 아래쪽 ‘눈물’
“‘눈물’이 말라 버렸습니다.” 필자의 진료실에선 자신의 성(性) 문제를 에둘러 표현하는 환자들을 가끔 본다. 중년 L씨와 젊은 남성 J씨도 여기 속하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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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못하는 짐승을 모함하는 관리들
오직 제 안위만 살피는 관리들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고 심지어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다. 그들이 연출하는 가장 끔찍한 장면은 자신들의 과오를 무마시키기 위해 사회에 지울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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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남자의 아래쪽 ‘눈물’
“‘눈물’이 말라 버렸습니다.” 필자의 진료실에선 자신의 성(性) 문제를 에둘러 표현하는 환자들을 가끔 본다. 중년 L씨와 젊은 남성 J씨도 여기 속하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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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에 녹아든 민요의 여백 … 그 소리 경쾌하고 오묘하네
왼쪽부터 리차드 로, 한웅원, 전영랑, 고희안, 최진배.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재즈와 민요의 끈적한 연애는 욕심을 버리면서 시작됐다. 악기를 덜어내고 여백을 받아들이자 두 이질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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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먼저 간 기형도를 추억하며 …
눈 내리는 겨울밤 장례식장에서 이어진 언덕길을 홀로 걸어 내려갔다. 이승의 변방은 어항 속의 풍경처럼 아무 소리도, 아무 의미도 없는데 먼저 작고한 이들을 멍하니 떠올리다가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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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부질없는 후회
“남자는 첫사랑을 못 잊고, 여자는 마지막 사랑이 전부다?” 이런 연애담론이 학문적으로 아주 틀린 것은 아니다. 과학적으로 해석하자면 이런 현상이 성(性)에서 심리적 ‘후회’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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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Sunday] 마성의 외교
외교는 연애와 닮았다. 연애로 맺는 관계는 relationship, 외교관계는 relation이다. 관계를 맺는 목적은 하나, 잘해보자는 것이다. 하지만 수많은 연애가 눈물 젖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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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부질없는 후회
“남자는 첫사랑을 못 잊고, 여자는 마지막 사랑이 전부다?” 이런 연애담론이 학문적으로 아주 틀린 것은 아니다. 과학적으로 해석하자면 이런 현상이 성(性)에서 심리적 ‘후회’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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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맨 아니면 이젠 사랑도 할 수 없는 시대?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SBS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의 인기는 처음부터 예견된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당대의 수퍼스타 김수현과 여전히 아름다운 때의 수퍼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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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으면 어때요, 남들보다 더 많이 걸으면 되죠”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송봉근 기자 25일 오후 1시 창원시의 복합쇼핑몰 앞. 멀리서 봐도 눈에 확 들어오는 작은 키의 여성이 뒤뚱거리듯 걸어왔다. 그러고는 큰 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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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서연 결혼, 홍종구와 연애사 관심 ‘애칭은 사탕’…안 지 9년째
[송서연 결혼, 중앙포토·송서연 미니홈피] 배우 송서연(32·본명 송지은)과 노이즈 출신 소속사 대표 홍종구(42)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연애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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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랑자에 묻다 … 절망 속 사랑은 구원일까, 파멸일까
제5회 중앙장편문학상 수상자인 김혜진씨는 “원래 말을 잘 못 하는 편”이라며 “대구에 계신 엄마가 ‘인터뷰 할 땐 제발 말 좀 조리 있게 하라’고 했는데 걱정스럽다”며 웃음을 터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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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앎 만나는 인문학으로 연구자 생활 안전망 만든다
25일 ‘인문학 협동조합’의 주요 협업단체인 ‘푸른역사아카데미’의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임태훈 교수를 만났다. 조용철 기자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지난달 31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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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데이트] 독일서 뜬 한국축구의 샛별, 손흥민
둘레 68㎝, 무게 450g의 축구공. 한 손으로 가볍게 들 수 있지만 손흥민에게는 인생의 전부이기도 하다. 차범근은 손흥민을 두고 “본능적으로 골문으로 향하는 타고난 공격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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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시장이 죽었다고? 죽음이 보일 정도로 써봐라 그러면 읽히는 글 나온다
경기도 궁내동 집에 마련된 작가의 집필실. 널찍한 책상엔『정글만리』의 원고 3615장과 자료·취재수첩 110권이 가지런히 쌓여 있다. 누가 알았을까. 무라카미 하루키의 태풍이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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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시장이 죽었다고? 죽음이 보일 정도로 써봐라 그러면 읽히는 글 나온다
경기도 궁내동 집에 마련된 작가의 집필실. 널찍한 책상엔『정글만리』의 원고 3615장과 자료·취재수첩 110권이 가지런히 쌓여 있다. 누가 알았을까. 무라카미 하루키의 태풍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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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신랑 어설픈 큰절에 하객들 웃음보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3일 스웨덴 스톡홀름 엘렌키 공원에서 열린 한국 전통혼례에서 갓을 쓴 도산우리예절원 이동후 원장이 집례하고 있다. 김해수ㆍ권효섭(도산우리예절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