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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영화 자막도 못미더워
검푸른 어둠이 내려앉은 LA의 황량한 공터.형사 알 파치노가 갱 로버트 드니로를 뒤쫓는다.노련하지만 이젠 깊은 주름이 파인형사와 탈출을 결심한 늙어버린 갱이 최후의 대결을 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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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밤무대 댄서 절망적 사랑-영화 "그들만의 세상"
『사랑은 죽었어!』라는 카피와 달리 『그들만의 세상』(감독 임종재)은 동화의 세계를 동경하는 어린이처럼 사랑의 가치를 숭배하는 영화다.그 숭배의식은 쫓기는 「그들」 남녀주인공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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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돈 半 가져가면 도둑질 아닌가
▷『우리에게 파이 한 조각을 달라.』-러시아 노동자들,체불된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모스크바에서 시위를 벌이며 내건 플래카드에서. ▷『정부를 운영하기 위해 사람들이 번 돈의 50%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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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來韓공연 갖는 대중음악의 달인스팅
무성한 화제를 뿌리고 있는 「팝의 제왕」 마이클 잭슨의 내한공연에 가려 관심권에서 조금 벗어나긴 했지만 스팅(45.사진)의 내한공연은 놓치기 아까운 공연이다.변화무쌍이란 표현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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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캠프/꼬마돼지 레옹/백 비 님블
▶디즈니캠프 디즈니영화치곤 혁명적(?)인 내용.방학을 맞아 체중조절 캠프에 입소한 어린이들이 혹독한 다이어트와 일등주의만강요하는 코치를 감금하고 자기들만의 공화국을 세운다.입시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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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스타 스팅 10월 내한 2회 공연
지성파 영국 록스타 스팅(45)의 내한공연 일정이 확정됐다. 공연기획사 프로암기획은 오는 10월4일과 5일 서울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의 야외무대에서 스팅의 내한공연을 갖는다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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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 포트만
『모델은 싫어요.저는 연기를 하고 싶어요.』 12세난 소녀의똑 소리나는 이 한마디는 그녀의 인생을 결정지었다. 나탈리 포트만(15).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화제작 『레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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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러-매력적인 킬러와 여자배심원의 대결
스릴러 영화의 승패를 좌우하는 요건중 하나는 범인이나 악당의캐릭터를 얼마나 새롭고 매력적으로 만드느냐는 것이다.24일 개봉되는 법정스릴러 『주어러』의 킬러 「선생」(알렉 볼드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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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성 가득한 연극같은 드라마-동아TV "블루스하우스"
실험성 강한 이색 드라마 한편이 케이블TV를 달구고 있다. 여성전문 동아TV(채널34)가 13일부터 매주 월~목요일 밤10시에 28부작으로 방영중인 『블루스하우스』(극본.연출 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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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케인스의 경제학'
「경제학자중의 경제학자」미국 MIT의 폴 새뮤얼슨은 「20세기의 경제학자」로 존 메이나드 케인스를 꼽는다.18세기는 애덤스미스,19세기는 레옹 왈라스라고 한다.존 케네스 갈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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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투킬
『은행나무 침대』와 같은 사랑영화들이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오랜만에 흥행 판도를 바꿔 놓을 만한 국산액션영화 한편이 나왔다.20일 개봉되는 장현수 감독의 『본 투 킬』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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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프/노스탤지아/내일로 흐르는 강/2다이4
▶트뤼프 원제:Les Truffes 『레옹』의 장 르노가 킬러에서 사기 권투선수로 변신,전형적인 프랑스 코미디를 보여준다.패트릭은 내기시합에 출전해 생활비를 버는 3류 무명복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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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 우마 서먼
나른한 봄 햇살을 받는 깊숙한 눈매가 더욱 고혹스럽다.우마 서먼(26). 지난 92년 스릴러물 『최종분석』에선 리처드 기어.킴 베이신저라는 큰 별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반짝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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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손님받은 호스트바 적발
울산지역에 최근 「호스트바」가 급증하면서 여고생까지 끌어들여남자종업원들의 나체쇼를 보여주는등 퇴폐영업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 호스트바는 울산지역 폭력조직의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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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후 첫작품 "그들의 포옹" 열연 탤런트 안정훈
짧게 잘라 아무렇게나 빗어내린 머리.진하게 쌍꺼풀진 두눈과 멋대로 자란듯한 수염.어두운 색의 반코트와 검은 목도리를 두르고 MBC-TV 새 미니시리즈 『그들의 포옹』(극본 최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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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프
지난해 『레옹』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프랑스배우 장 르노 주연의 프랑스코미디.르노는 세속적인 출세하고는 거리가 먼 「트뤼프」(멍청이란 뜻의 프랑스어)로 출연해 연민의 정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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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르노.제라르 드파르디외의 프랑스 코미디 2편
프랑스의 대표적인 남자배우 장 르노와 제라르 드파르디외가 코믹연기로 영화팬들을 만난다. 오는 10일 개봉하는 장 르노 주연의 『트뤼프』와 17일 개봉예정인 제라르 드 파르디외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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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화초로 실내장식 인기
플라스틱으로 만들었지만 꼭 진짜 같은 인조화초.인기외화 『레옹』에서 주인공 레옹이 진짜처럼 햇빛도 쬐게 하고 물도 주었던조그만 화분에서 10년된 커다란 동백나무 형상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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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성.상업성 모두 놓친 한국영화 "런어웨이"
신정연휴에 개봉한 유일한 한국영화 『런어웨이』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연휴 나흘간 서울에서 3만명 남짓한 관객동원에 그쳐 지난해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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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영화계-흥행작품
올 한해 극장가 흥행은 할리우드 대작의 퇴조로 요약될 수 있다.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다이 하드3』가 95만명으로 흥행1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배트맨 포에버』『워터월드』『아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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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리 풍운의 일대기 영화.드라마로 되살린다
한국인으로 30년대 미국 암흑가를 주름잡은 마피아 대부 제이슨 리(한국명 이장손)의 일대기가 영화.드라마.CD롬등 단일소재 다매체 방식으로 본격 제작된다. 내년 겨울 서울과 미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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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서커 대리인""도시속에 인디언"코미디 두편
올 극장가에서 화제를 뿌렸던 미국과 프랑스의 코미디 영화 2편이 나란히 출시돼 비교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94년 칸 영화제 개막작품으로 초대된 『허드서커 대리인』(원제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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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킬러' 열연 정우성
한 여인이 캄캄한 철로에 누웠다.가슴팍에는 다섯살난 사내아이를 안은채.기차가 달려오면서 여인은 아이를 안은 팔에 더욱 힘을 준다. 그러나 달려오는 기차에 겁먹은 아이는 엄마의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