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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길 떠나는 시 ⑫ (『배꼽』 문인수 시집, 창비)
꼭지와 함께 애 터지게 걷는 길 독거노인 저 할머니 동사무소 간다. 잔뜩 꼬부라져 달팽이 같다. 그렇게 고픈 배 접어 감추며 여생을 핥는지, 참 애터지게 느리게 골목길 걸어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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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로 다시 뜬 최진실, '아줌마 신데렐라' 행복해요~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한 장면.“사랑이 올까요/또다시 내게 올까요/다시는 없을 것만 같았었던 그 사랑이/가슴이 뛰네요/오래 전 사랑을 잃고 멈춰 있던/내 맘이 또다시 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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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프리미엄·지:인 공동 봄단장 이벤트 당첨자 후기
요리 내음 솔솔 삶의 향기 폴폴 부|엌|의|재|발|견 최효진(23·고양시 일산구 덕이동)씨 올해 교원임용고사를 준비 중인 최씨는 부모님께 늘 미안할 따름이다. 지금껏 뭔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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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100주년 맞는 소설가 김유정의 고향에 가보니
서울 청량리역에서 경춘선을 타고 2시간쯤 가면 작고 아담한 간이역 ‘김유정역’이 나온다. 원래 신남역이었던 이 역은 2004년 이곳 출신 소설가 김유정을 기념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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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폭탄에 갇힌 중국 가족의 ‘고통일기’
“양초 가격이 25배나 올랐다. 그러나 (사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 “방송국도 정전이 돼 방송을 중단했다.” “추워서 잠을 못 이루고 방을 맴돌며 밤을 지새웠다.” 전시(戰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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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의 Winning Golf ‘칼 갈기’ 아직은 늦지 않았다
새해의 첫 달이 다 기울었다.다가오는 구정 연휴기간을 바쁘게 보내다 보면 2월도 한순간이다. 그러면 이내 3월 봄 시즌으로 접어든다.구정 연휴를 끝으로 ‘칼 갈기’에 들어가도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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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아버지를 일으켜 세우다
아버지가 야구 감독을 하면서 처음 눈물을 흘린 날이다. 아버지는 흙과 땀, 그리고 눈물이 범벅 된 유니폼을 입고 스파이크까지 신은 채 동대문운동장에서 집까지 걸어왔다. 마지막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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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갑'들의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 乙 생활백서
“당신은 ‘갑’입니까, ‘을’입니까.” week&이 30대 이상 남녀 직장인 1000명에게 물었습니다. 여기서 갑·을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쓰는 말입니다. 돈을 내고 서비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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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갑'들의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 乙 생활백서
“당신은 ‘갑’입니까, ‘을’입니까.” week&이 30대 이상 남녀 직장인 1000명에게 물었습니다. 여기서 갑·을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쓰는 말입니다. 돈을 내고 서비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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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스멘토스쿨 기말고사 대비 “8주 프로젝트” 진행
한국자기주도학습연구원(KISL)는 자기주도학습 매니지먼트 전문 기업 “조인스 멘토스쿨 (대표: 김정수, http://www.jmentor.co.kr/)” 과 함께 오는 10월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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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학습법을 통해 중간고사 성적 최고 17점 상승
한국자기주도학습연구원(KISL)는 자기주도학습 매니지먼트 전문 기업 조인스 멘토스쿨 (대표: 김정수, http://www.jmentor.co.kr/)” 과 함께 진행한 “시험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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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스 멘토스쿨 전국순회 사업설명회(체험형) 개최
국내 최초로 학생들의 학습 특성을 진단한 뒤 온•오프라인에서 스터디 매니저가 일대일 학습 관리를 통해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키워주는 “조인스 멘토스쿨 (대표: 김정수,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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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살짜리 아기도 침팬지보다 똑똑, 신체쓰는 능력은 비슷
두살배기 아기라도 침팬지보다는 똑똑하다는 사실이 과학실험을 통해 확인됐으며 이는 사람의 두뇌가 침팬지보다 커서가 아니라 특정 영역의 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연구가 사이언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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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레저] “님, 담양 정자에서 기다릴게요”
명옥현 늘 이맘때가 문제다. 긴팔은 덥고 반팔은 춥다. 낮에는 그늘이 그립지만, 아침·저녁으론 선뜻선뜻하다. 언제 쏟아질지 모를 빗방울도 골칫거리. 어디로 가야 할지 주말 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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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야기] 머리 나쁜 로봇
무대에 조명이 들어온다. 로봇이 유연한 동작으로 걸어나온다. 로봇이 관중 앞에서 다른 사람들을 소개한다. 사람과 그럴듯하게 악수도 한다. 그리고 사회자의 물음에 여유 있게 대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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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학습 ‘조인스멘토스쿨‘ 사업설명회
조인스닷컴은 장미디어와 함께 학생들의 학습특성을 진단한 뒤 온•오프라인을 통해 일대일로 학습을 관리하는 ‘조인스 멘토스쿨’을 운영한다. ‘맨토스쿨’은 숙명여대 교육심리학과 교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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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웹 2.0 특강' 지상중계 ③ 집단 지성의 활용
웹2.0이 처음 주창된 2004년 이후 지금까지 '웹2.0의 핵심은 무엇인가'에 대한 논쟁이 뜨겁게 진행 중이다. 2006년 후반을 기점으로 연구자들 사이에선 웹2.0의 핵심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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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足과 滿足 사이 20년 광대의 사연
‘천하 명창’이라 이름난 정광수(1908~2003) 선생이 돌아가시기 몇 달 전에 남긴 한마디가 있다. “일생 동안 발 족(足)자가 들어간 만족(滿足)과 부족(不足)이 무서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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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퇴근 후 아무리 피곤해도 아기·엄마에게 말 한마디 꼭 !
‘아이 키우는 아버지학교 1기’참가자들이 서울 남산의 서울유스호스텔에서 22일 교육을 마친 뒤 받은 수료증을 펼쳐보이고 있다. 2기는 다음달 26일 열린다. [사진=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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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으로 뉴스 보는 사람 더 똑똑" 서울대 연구팀
"신문으로 뉴스를 보는 사람은 정치 지식이 풍부하고, 정치 담론에도 활발하게 참여한다." 서울대 이준웅(언론정보학) 교수팀은 3일 '포털 뉴스의 대두와 뉴스의 미래'라는 보고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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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또 다른 봄
'선운사 골째기로/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안했고…'(서정주 시 '선운사 동구' 중) 올해는 다른 해보다 개화일이 이르다기에 동백꽃으로 유명한 고창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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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소프트파워] 정해년의 건배사 "당. 신. 멋. 져"
크고 작은 모임에 나가면 으레 건배사가 오고 가게 마련이다. 직장 모임, 동창 모임, 동호인 모임뿐만 아니라 가족 모임에서도 건배사가 오간다. 하지만 '건배''위하여' 등의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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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리빙] 유아용 뮤지컬 즐기다 보면 어느새 생각하는 힘이 쑥쑥
미국의 '세서미 스트리트'나 영국의 '텔레토비' 등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에듀테인먼트 콘텐트는 뮤지컬 형태가 많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많은 제작비와 오랜 개발 기간 등으로 개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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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논 아이가 더 똑똑"
'아이의 지능을 높이기 위해서라면 좋은 음식보다 장난감을 챙겨줘라' 런던대학 아동건강 연구소의 샐리 맥그레거가 6일(현지시간) 발간된 의학 전문지 랜싯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취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