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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의 과잉, 철학의 빈곤 시대
우리는 지금 이념과잉시대에 살고 있다. 어떻게 보면 자유·민주·평화·인권과 같은 가치의 실현을 놓고 정파 간에, 사회세력 간에 대립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상을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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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 땅 찾기` 열풍 다시 분다
경기도 수원에서 이동통신 대리점을 하는 황모(46)씨는 요즘 생업을 제쳐두고 대전의 국가기록원에 살다시피 한다. 대한제국 말 지방 관리였던 증조부가 남겼다는 논을 찾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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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모래 위의 누각 만주국, 45년 8월 일제 패망과 동시에 붕괴
1934년 만주국 황제에 오른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 푸이(溥儀, 1906~1967). 국가권력과 군사력, 경제를 일본 관료와 관동군 및 일본 대기업이 장악하고 있던 만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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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의 시시각각] 비난의 조건
세상에서 제일 많이 팔린 책은 성서다. 60억 부 이상 인쇄됐다. 성서를 둘러싼 흥미로운 논란 중 하나는 성서가 ‘셀프헬프(self-help·자기계발도서)’ 도서인지의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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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북침설 믿게 놔둔 우리 기성 세대 반성해야”
인요한 소장은 “한국민들에게 ‘정부를 좀 믿으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김태성 기자 6·25전쟁 발발 60년을 며칠 앞둔 지난 21일 서울 용산전쟁기념관. 해외참전 용사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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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α 없다는 청와대 말은 협박” “정부 청사만 와서 뭐하나”
세종시 예정지인 충남 연기군의 건설 현장. 참여정부 때인 2007년 7월 20일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의 기공식이 열렸지만 지난해 10월 수정 방침이 정해지면서 공사가 사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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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재배지 … 관광객만 연 70만 명 다녀가
고란 기자의 녹차 체험:1 채엽 첫물차를 딸 때는 다음 수확을 위해 마지막 한 잎은 남겨 둔다. 2.덖음 솥을 180~200도로 달궈 덖어 낸다.3유념 잎을 비비면서 압력을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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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시시각각] 서울시, 왜 지금 그린벨트인가
그린벨트는 흔히 세 개의 얼굴을 가졌다고 한다. 평소의 얼굴은 환경벨트다. 꽁꽁 묶어야 한다며 환경론자들이 힘을 쓸 때 주로 등장한다. 두 번째 얼굴은 개발벨트다. 좁은 국토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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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욕망의 땅
세종시를 향해 가는 길, 조치원으로 들어서는 다리부터 ‘원안사수 수정불가’ 깃발들이 나부꼈다. ‘해피 시티 세종’이라는 간판과 함께 ‘이제는 막판이다. 단결하여 행정수도 사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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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칼집
베트남 북부 하노이나 하이퐁에는 폭 4m에 길이가 20m 안팎인 길쭉한 집들이 4~5층 형태의 건물로 줄지어 서있다.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매우 독특한 모습이다. 현지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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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함께 들어가실래요? 백두대간 속 백미 구간
우리나라 산은 참으로 묘한 구석이 있다.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법이 없다. 반만 년 역사를 거치며 산은 사람과 함께 웃었고 사람과 함께 울었다. 우리는 기도를 드리려 산으로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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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 중국 소수민족 이야기
“중화인민공화국은 전국 각 민족으로 이뤄진 통일적 다민족 국가다…. 대한족주의(大漢族主義)를 반대한다….” 중국 헌법 전문의 한 구절이다. 한족과 55개 소수민족으로 구성된 중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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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 시시각각] 패배자의 자리로 돌아가라
버락 오바마가 성경 다음으로 좋아한다는 책 『팀 오브 라이벌스(Team of Rivals)』에는 그 유명한 ‘아포마톡스 항복(Surrender at Appomattox)’이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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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창고 많은 평지 해제 1순위 될 듯
서울,경기 경계 지역의 그린벨트. 1970년대 중반 경기도 화성 수리산 기슭에 천주교 측이 수녀들을 위한 수영장을 마련했다. 화성군청은 76년 12월 그곳 일대가 그린벨트로 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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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윤중로 무단 점유한 국회
봄이 오면 벚꽃이 만발해 나들이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서울 국회의사당 주변 여의서로(옛 윤중로). 매년 4월 닷새 동안 봄꽃 축제가 열려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는 곳이다. 하지만 평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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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한국땅 입증할 일본 고지도 발견”
독도와 울릉도가 한국 땅임을 입증하는 1894년판 채색 지도를 발견한 호사카 유지 교수. [사진=변선구 기자] 22일은 일본 시마네(島根) 현이 2005년 일방적으로 정한 ‘다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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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地·人이 함께 빚은 맛
미국 캘리포니아의 오렌지 농장에 가본 적이 있다. 차로 5분을 달려도 끝나지 않는 광활한 밭. 검푸른 나무에 매달린 주먹만 한 노란색 오렌지의 선연한 대비는 햇살에 비친 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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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ESTATE] '대박나는 땅'이라더니 … 땅 치는 투자자
서울 송파구에 사는 주부 임모(40)씨는 요즘 부부 싸움이 잦다. 4년 전 1억5000만원을 주고 매입한 강원도 양양 땅(2800㎡) 관련 소송 때문이다. 2003년 투자하면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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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부동산을 넘어 진실과 거짓의 대결이다
국가의 진로가 손바닥만 한 강남 땅에 걸려 있다. 한국 역사에서 일찍이 이런 일은 없었다. 의혹 앞에서 “아니다”라고 외치는 이명박 후보, 자기 땅이라는 그의 형, ‘이명박 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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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정씨 "고소 취소 안 하겠다"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는 11일 "경향신문과 박근혜 경선 후보 측 유승민.이혜훈 의원, 서청원 전 의원에 대해 검찰에 제기한 명예훼손 고소를 취소하지 않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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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년 암흑을 뚫고 나온 도마복음의 첫 운명
①‘나그함마디’로 가는 길 기독교는 2000여 성상을 거쳐 형성되어 온 것이다. 이 말은 곧, 모든 종교가 한 시점에서의 완성된 고정적 모습으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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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EALESTATE] 이주자용 단독택지 '고공비행'
판교신도시 건설 현장원주민에게 원가의 80% 선에 공급, 면적의 40%까지 점포를 넣을 수 있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판교신도시 75평짜리에 붙은 웃돈이 무려 10억원. 그러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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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의 시대 자연 타령만 ? 도시에 맞는 풍수 찾아야죠"
"풍수라는 말에서 으레 자연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공이 가미된 땅 위에서 살게 된 지금, '배산임수'같은 말의 의미는 찾기 어렵지요. 도시에 맞는 풍수개념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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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 아파트 버블 곧 붕괴"
■ 2007년 집값 어떻게 될까?… ‘안정적 상승’ 7명, ‘별 변동 없음’ 2명 ■ 외곽부터 거품 꺼진다… 붕괴 시기 ‘2~3년 내’ 6명, ‘3~5년’ 3명 ■ ‘반값 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