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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그대, 어떻게 살 것인가
황주리 화가 기분이 막막해지는 날이 있다. 어른이 되면 이런 기분은 없어질 줄 알았다. 세상의 논과 밭의 풍경이 놀이터였다는 내 친한 친구가 어린 시절이 늘 행복했다고 말할 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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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깜박·헛기침 그만해” 아이 질책하면 더 심해진다
━ [아이 마음 다이어리] 틱 장애 외래 진료를 하다 보면 바깥에 어떤 환자가 기다리고 있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될 때가 있다. 그날은 수찬이가 대기실에 앉아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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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손님, 강아지 생각…팔로워가 주문하면 그려준다
“엄마 바쁘다”란 문구와 함께 하늘에서 내려온 손 두 개가 소낙비를 막고 있다. 그 아래론 어느 부녀가 아무것도 모른 채 다정하게 웃고 있다. 이는 일상만화 작가 ‘키크니’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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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손님 그려달라" 주문에···37만 팔로워 '훗' 웃어버린 만화
“엄마 바쁘다”란 문구와 함께 하늘에서 내려온 손 두 개가 소낙비를 막고 있다. 그 아래론 어느 부녀가 아무것도 모른 채 다정하게 웃고 있다. 이는 일상만화 작가 ‘키크니’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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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카톡 말고 나랑 놀자"…가족끼리 대화 하루 13분뿐
가족끼리 같은 자리에 있으면서도 디지털 기기를 손에서 놓지 않는 경우가 많다. [중앙포토] 강원도 춘천에 사는 초등학교 2학년 이민정(가명)양은 학교ㆍ학원을 마치고 오후 5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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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연 매출 50억원 회사 버리고 곤충에 빠진 남자
━ 로컬라이프(7) 곤충에 빠진 남자가 있다. 혹자의 눈엔 징그럽기만 한 곤충이 귀엽기만 하단다. 덕분에 회사도 접었다. 연 매출 50억원을 올리던 회사였다. 직접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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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교육열… 아이의 뒷모습이 더 익숙해진 ‘뒷모습 증후군’
우리 사회는 오래 전부터 과도한 학구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마땅한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것이 사회의 실상이다. 이와 함께 아이들이 학습적으로 뒤처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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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최장기 메르스 입원’ 74번 환자, 투병 2년여 만에 숨져
지난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이던 '메르스 환자' 이모씨의 뒷모습. 폐 기능 저하로 호흡이 어려워 산소통을 옆에 두고 있다. 이씨는 투병 2년여 만인 13일 새벽 숨을 거뒀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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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에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기림비' 건립 모금 운동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기림비가 햇빛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경기도 부천시에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기림비를 세우기 위한 모금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기림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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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잠자리의 눈과 덤보의 귀
서승욱정치국제부문 차장 # “신용카드를 받아들면 카드에 적힌 이름을 확인한 뒤 ‘○○님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라. 그 사람만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다” “도어맨은 도착한 택시의 미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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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최경환, 문재인 찾아가 “추경 통과 도와달라”
여야는 9일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고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안에 대해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독한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들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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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가도 반기는 라면집·카페·노래방 … 자유와 고독이 교차
스스로 외톨이의 삶을 택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취업 포털 인크루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네 명 중 세 명은 자신을 ‘나홀로족’으로 여겼다. 이들은 외부와 단절된 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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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가도 반기는 라면집·카페·노래방 … 자유와 고독이 교차
스스로 외톨이의 삶을 택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취업 포털 인크루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네 명 중 세 명은 자신을 ‘나홀로족’으로 여겼다. 이들은 외부와 단절된 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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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끝에 엉덩이 걸쳐 앉는 습관 … 등 굽게 해 ‘골룸 뒤태’ 만들죠
균형잡힌 뒷모습은 건강함의 상징이다. 문제는 바르지 않은 생활습관과 자세다. 대한바른자세협회 전영순 회장은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는 건 알지만 얼마나 중요한지, 어떤 자세가 바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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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김정운 교수
친구들끼리는 이러쿵저러쿵 해도, 정작 아내 앞에서는 입도 뻥긋 못 하는 얘기가 있다. “나는 당신과의 결혼을 후회해.” 책 제목을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고 지은 저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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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신춘문예 증후군
신춘문예 심사위원들의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1970년대가 눈앞에 다가온 69년 12월 초의 어느 날. 신춘문예 응모작 접수 마감일로 분주한 신문사 문화부에 한 청년이 소설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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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관 기자의 원포인트 헬스] 뭉친 어깨 풀어주기
독수리처럼 덩치 큰 새들의 위용은 창공을 가르는 날개에 있다. 만일 당신이 하늘을 난다고 생각하고 팔을 펴고 날갯짓을 해보자. 팔만 흔들어서는 큰 동작이 나오질 않는다. 탈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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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구석구석]믿기지 않아, 이런 길 있다는 게
뒤에는 한라산, 앞에는 끝없는 바다. 걷다 힘들면 신발 벗고 아무 데서나 놀면 된다. 유채꽃 일렁이는 올레길은 이 땅의 축복이다.여행의 끝은 늘 집이었다. ‘무수히 떠났으되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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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로그 시대가 온다. 디지털 강국서 한 발짝 더…한국문화와 융합하라
'디지로그'는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합친 말이다. '디지로그'는 단편적인 기술용어가 아닌 정보문화의 신개념 키워드다. 신년 시리즈 '디지로그 시대가 온다' 30회를 단 하루도 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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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증후군(Turtle Neck Syndrome)을 예방하자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그 중 마치 거북이 목처럼 목이 쭈욱 빠져보이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고 하여 거북목증후군이라고 하는 것이 있다. 이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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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의 공간1번지] 3. 상계동 산동네
1999년 4월 어느 날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형일이가 죽었다며?” “무슨 말이야?” “24일에 죽었대. 어저께 저녁 9시 뉴스에 나왔다는 데 못 봤어?” 안타깝게 나는 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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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소설 잇달아 출간
70년대 중반을 전후해 데뷔하여 10여년 간 주로 본격소설들을 집필해온 김상렬·유익숙·이청씨 등 40대 초반의 작가들이 각각 단행본을 간행해 문단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편 『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