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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의 거북선도 당했다, 5000명 쓰러뜨린 '숨은 적' [박용한 배틀그라운드]
최근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퍼졌다. 창문도 없는 비좁은 함정 내부에서 순식간에 전파됐다. 밀폐 구조가 집단 감염을 키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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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같은 증상…美 '치사율 10%'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발병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아이의 몸에 나타난 발진. [사진 미국CDC]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에선 희소 감염병인 원숭이 두창(Mon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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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인류 최대의 적 2위 AI, 3위 핵전쟁, 1위는?
━ [더,오래] 이태호의 잘 먹고 잘살기(82) 흑사병, 이름만 들어도 소름이 끼칠 게다. 역사상 가장 많이 인류를 희생시킨 최악의 전염병이었으니까. 요즘 중국과 몽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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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맏아들도 홍역으로 숨져…전염병에 맞섰던 조선 500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11일 개막한 테마전 '조선, 역병에 맞서다'에 공개된 '등준시무과도상첩' 속 김상옥 초상화. 얼굴에 두창 흉터인 '얽은 자국'이 뚜렷이 확인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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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전쟁터 휩쓴 전염병···코로나, 대량살상무기될 가능성은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우한(武漢)에 있는 중국군 산하 연구소에서 생물무기로 개발하다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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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죽는다” 전염병 무서워 탈영…총 맞을 걱정보다 감염 공포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 19)이 가져온 공포에 전 세계가 얼어붙었다. 이처럼 인류 역사에서 전쟁보다 더 무서웠던 공포는 전염병이다. 눈앞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전쟁터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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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라고 홀대한 죄…부잣집 아들에게 내린 무서운 병
━ [더,오래] 권도영의 구비구비옛이야기(43) 요새 복고풍을 즐기는 ‘레트로(retro)’라는 취미가 유행이다. 21세기 태생의 젊은이들이 신기한 듯 향유하는 복고풍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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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질병 ‘천연두’, 미국이 뜬금없이 치료제 개발한 이유
16세기, 천연두 희생자를 묘사한 그림(왼쪽)과 최초 천연두 치료제로 미 FDA 승인을 받은 테코비리맷. [ '피렌체 코덱스' 12권, AP=연합뉴스] 미국 식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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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체가 생명을 구하고 운명을 가를 수 있을까?
김진평의 레터링. 시옷이 줄무늬 바지로 표현되어 가시성이 높다. 300쪽 책에서 ‘사슴’이건 ‘회사원’이건 모든 ‘사’가 이런 모양으로 생겼다면 읽기 피로해질 것이다. 그러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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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외숙 한의사의 소중 동의보감] 평소 생활 습관의 중요성, 동의보감도 강조하지요
오늘은 『동의보감』을 편찬한 허준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합니다. 한국 한의학의 근간이 되는 책이 바로 『동의보감』이기 때문이죠. 한의학에 대한 이야기는 『동의보감』을 얘기하는 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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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스페인 독감부터 신종플루 100년의 재앙 ‘인플루엔자’
사람과 미생물은 공생 관계에 있지만 사람의 몸에 미생물이 침입하면 질병이 생기기도 해요. 사람들은 오랫동안 질병의 고통을 극복하고 생명을 구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죠. 끈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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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국군의학硏, 생물테러 고위험병원체 감시법 특허
국군의학연구소가 브루셀라균과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진단법을 특허 출원했다.국군의학연구소(국군의무사령부 예하)는 28일 “real-time PCR(실시간 중합효소 연쇄반응) 검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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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입국 때 지문 정보 받는다
외국인뿐 아니라 외국 국적을 지닌 재외동포들도 지문 정보를 법무부에 제출하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또 파리 테러를 계기로 내년도 테러 방지 예산이 1000억원 정도 늘어난다.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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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당정, "테러관련단체 가입자 40여명 강제 출국"…출입국 심사 강화키로
지난 5년 동안 국제 테러단체 가입자 40여명을 강제출국 조치했다고 국가정보원 등 정보당국이 18일 국회에 보고했다. 이 보고에 따르면 국내에 이슬람국가(IS)에 대해 공개지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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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북, 천연두 등 13종 생물학 무기 보유”
북한이 탄저균 등 13종의 생물학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유사시 열흘 이내에 이를 배양해 무기화하는 게 가능하다고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밝혔다. 북한은 또 수포작용제와 신경작용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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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기의 ‘바이오 토크’] ‘수퍼 확산자’ 구제역이 에볼라보다 무서운 이유
돼지를 밀집 사육하는 양돈장의 축사. 가축을 너무 비좁게 키우는 게 구제역 확산의 한 원인이다.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영화 ‘양들의 침묵’(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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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노비에 약 처방한 퇴계, 홍역 치료서 쓴 다산
조선시대는 역병의 시대였으며 당시 사람들은 병고와 죽음은 운수 소관이라고 믿었다. 18세기 중엽 죽음의 유형을 실감나게 표현한 불화(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일부. 화가 미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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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기의 ‘바이오 토크’] 에볼라 확산은 밀림 파괴와 밀렵에 대한 ‘보복’
중국의 마술 변검은 짧은 시간에 뺨(?), 즉 얼굴이 변하는 고난도 기술이다. 그 중 한 방법은 여러 겹의 얇은 가면을 미리 쓰고 있다가 ‘휙휙’ 한 겹씩 벗겨내는 기술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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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기의 ‘바이오 토크’] 에볼라 확산은 밀림 파괴와 밀렵에 대한 ‘보복’
에볼라 바이러스의 전자현미경 사진. 감염된 동물세포(노란색)에서 밖으로 나오는 에볼라 바이러스(청색). 중국의 마술 변검(變臉)은 짧은 시간에 뺨(臉), 즉 얼굴이 변하는 고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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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기의 ‘바이오 토크’] 인디언 정복한 백인, 그 백인을 정복한 인디언 담배
인디언들이 유럽 정복자들에게 평화의 상징인 파이프 담배를 권하고 있다(1621년). “흡연도 유전이 되는가?”라고 묻는 지인의 표정이 굳어있다. 골초로 유명한 영국의 처칠이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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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기의 ‘바이오 토크’] 몽골군, 인류 첫 세균전 … 흑사병 시신 투척해 성 함락
14세기 유럽, 벨기에 토리네이시(市)의 흑사병 대유행 장면(디아스포라박물관). 2015년 코리안시리즈 결승전이 한창인 야구 경기장. 6회 만루 홈런 뒤 축하 폭죽에 3만 관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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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기의 ‘바이오 토크’] 몽골군, 인류 첫 세균전 … 흑사병 시신 투척해 성 함락
14세기 유럽, 벨기에 토리네이시(市)의 흑사병 대유행 장면(디아스포라박물관). 2015년 코리안시리즈 결승전이 한창인 야구 경기장. 6회 만루 홈런 뒤 축하 폭죽에 3만 관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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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와 동고동락 … 돌연변이 뛰어나 미꾸라지처럼 백신 비켜가
17일 전북 고창의 동림 저수지. 농림축산검역본부 김대균 질병관리과장은 호수 중앙에 죽은 채로 떠 있는 철새 5∼6마리를 목격했다. 김 과장은 죽은 철새를 수거해 검사하면 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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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vaccine)은 암소의 선물
얼마 전 잠든 아들 머리맡에 ‘그리스인 조르바’가 놓여있었다. 작년 중년 남성들 사이에 ‘조르바 열풍’이 불었다더니 여파가 아들에게까지 미친건가 보다. 책을 펼쳐보니 이야기의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