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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차별과 동성애 코드, 1%의 톡 쏘는 맛이 매력
이토록 녹진해지는 시간이 있나. 판타지 없는 순도 100%의 팍팍한 세상에서 하루 종일 스트레스에 절었다가 집에 돌아오는 월요일 저녁, 굳어버린 어깨를 슬슬 풀어주고 축 처진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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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남장여자
고대 올림픽에 여성은 출전과 관전이 금지됐다. 우승자에게 주는 월계관은 받을 수 있었다. 전차경주의 경우 전차를 끄는 말 주인에게 월계관이 수여됐기 때문이다. 열혈여성들은 월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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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지배하는 세상을 허(許)하라
요즘 두 개의 기발한 시대극에 푹 빠져 있다. 하나는 점점 흥미진진해지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이요, 또 하나는 요시나가 후미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본 영화 ‘오오쿠(大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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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히어로즈걸 김재연, 미스코리아 이슬기와 동성애 화보
스타들이 가장 함께 작업하고 싶어하는 스타 사진작가 조선희의 파격 동성애 화보가 공개된다. 사진작가 조선희는 2009 미스코리아 미(美) 이슬기씨와 ‘히어로즈걸’ 김재연을 모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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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스타와 주말 데이트
영화 ● 에디 머피 슈렉 포에버 쉴 새 없이 찧고 까부는 당나귀 ‘동키’의 입담 할리우드 영화의 수다쟁이 캐릭터 하면 그를 따라갈 사람 없다. 에디 머피다. 그의 속사포 같은 입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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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요즘 문화 코드를 움직이는 두 정신, 게릴라·놀이
대한민국 컬처 코드 주창윤 지음 21세기북스 247쪽, 1만5000원 지난 세기 저물녘부터 손에 먹물 묻힌 자라면 한 마디씩 했다. 새로운 천년은 ‘문화의 세기’가 될 거라고.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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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인터뷰 ‘인생은 아름다워’ 김수현, j에게 침묵을 깨다
과연 김수현(사진)이다. 그답게 ‘사고’를 쳤다. 그의 드라마 SBS ‘인생은 아름다워’(연출 정을영, 토·일 밤 10시)가 극중 동성애 설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통적인 가족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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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엄정화, 그녀 안의 ‘배우’ 본능
극장가에서 영화 ‘베스트셀러’의 선전이 눈에 띈다. 관객들의 입소문과 함께 대작들 틈새에서 분전하고 있다. 엄정화(41)가 단독 주연을 맡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여성 원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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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10대 소녀에서 70대 할머니까지, 그녀들끼리의 은밀한 사랑
김수현 작가의 새 주말 가족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SBS)가 동성애 커플(송창의·이상우)을 본격적으로 등장시키는 파격으로 화제다. 이어 31일 시작하는 MBC ‘개인의 취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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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짧고 예술은 길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문화예술위원회에 두 위원장이 동시에 출근하는, 보기 민망한 사태가 한 달 넘게 계속된다. 둘은 벗인가, 적인가? 아무튼 한 사람이 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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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짧고 예술은 길다
문화예술위원회에 두 위원장이 동시에 출근하는, 보기 민망한 사태가 한 달 넘게 계속된다. 둘은 벗인가, 적인가? 아무튼 한 사람이 또 한 사람을 찾아왔다. 공자는 군자 3락(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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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관 500년 만에 연다 … 모나리자 비밀 풀기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노년에 스스로의 모습을 그린 초상화(왼쪽)와 그가 남긴 모나리자. 일부 학자는 두 그림의 얼굴 모습이 유사하다 고 주장하고 있다. [중앙포토]이탈리아 르네상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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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 일삼는 천재의 드라마틱한 삶
초현실주의 미술사에 획을 그은 살바도르 달리. 천재와 광인 사이를 오가며 화려하고 악명 높은 삶을 산, 현대 미술가의 초상이다. 16세 때 일기장에 “나는 천재다. 세상이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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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컬처코드 (29) 동성애 코드의 진화, 그 아찔한 속도
여성 5인조 아이돌 그룹 f(x)의 엠버(오른쪽). 보이시한 외모와 매력으로 10대 소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한 여자와 두 남자가 주인공인 멜로다. 그러나 두 남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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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한가위 특집] 하지원·수애·최강희 ‘눈물 젖은’ 한가위 영화 동네
올 추석 극장가는 차분한 밥상 차림이 눈에 띈다. ‘누가 누가 많이 울리나’ 경연을 벌이는 것처럼, 눈물 코드를 내세운 영화도 많다. 김명민의 감량 투혼으로 화제가 된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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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1000만의 사회학
거대한 쓰나미 가 해변을 덮치는 ‘해운대’의 한 장면. ‘해운대’는 웃음과 눈물을 적절히 버무린 오락영화로서의 강점에 진일보한 컴퓨터그래픽 기술력이 가미되면서 관객 1000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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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듀오 '텐' 동성애 논란…'신인 그룹 홍보용?'
신인 여성듀오 '텐(TEN)'이 동성애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공개된 싱글 앨범 '치어 업(Cheer Up)’의 재킷 사진에는 여성 멤버들이 야릇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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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EN, 동성애 논란…“진위여부는 노코멘트”
9등신 몸짱 여성 듀오 TEN이 동성애 논란에 휩싸였다. 싱글 앨범 ‘치어 업’(Cheer Up) 재킷 사진 중 두 사람이 야릇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이 우연히 노출된 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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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컬처코드 (24) 초식남·건어물녀, 그리고 디스토피아
드라마 ‘결혼못하는 남자’에서 초식남 건축설계사 역할을 맡은 배우 지진희.#요즘 문화 트렌드의 화제는 단연 ‘초식남’과 ‘건어물녀’다. 한마디로 연애·결혼에 관심없는 남녀다.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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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禁 ‘오감도’ 불편한 진실, 관객 공감할까?
5명의 중견감독과 16명의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에로스를 테마로 색다른 사랑 이야기를 펼쳐낸 영화 ‘오감도’가 오는 7월 9일 개봉을 앞두고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영상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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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릴 미
쓰릴 미 어른이 되지 못했던, 두 청년의 비틀린 관계 장기흥행작인 뮤지컬 ‘쓰릴 미’가 신촌에 새롭게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 ‘더 스테이지’에서 두 번째 앙코르 공연중이다. 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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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유★- 사상 최초로 따로따로 장편영화 낸 민규동,홍지영 감독
한곳을 바라보며 같은 꿈을 꾸는 부부들 중 영화계에서 일과 생활을 동고동락하는 이가 꽤 많다. 하지만 영화감독이라는 좁디좁은 문을 둘 다 통과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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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것으로 풀어낸 두 가지 ‘위험한 사랑’
한곳을 바라보며 같은 꿈을 꾸는 부부들 중 영화계에서 일과 생활을 동고동락하는 이가 꽤 많다. 하지만 영화감독이라는 좁디좁은 문을 둘 다 통과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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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컬처코드] # 09 - 꽃미남 판타지
#‘꽃미남’이란 말이 한국 사회에 등장한 것은 1990년대 말이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의 원작 일본만화가 들어온 시점과 비슷하다. 2001년, 남승희 문화평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