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무의 향토사진작가 정인수씨
『고향 앞바다를 찍다보니 또 년이 흘렀습니다』아름다운 남쪽 바다한려해상국립공원을 사진에 담으며 고향을 지키는 향토사진작가 정인수씨(44·경남 충무시 서호동 177의97). 그는 「
-
가요 작사·작곡가들 화합 다지는「하모니 회」
젊은 가요 작사·작곡가들의 모임인 하모니 회가 모임이 만들어진지 4년만에 최근 기지개를 활짝 켜고「활동개시」를 선언했다. 하모니 회가 일반인에게 공식적으로 소개된 것은 지난 연말.
-
(상)|문학-표절·외설 시비 "최악의 해"
연말이 돼 한해를 돌이킬 때마다 사람들은 흔히 「다사다난했던」이란 상투어를 덧붙이곤 한다. 일도 많고 사건도 많았다는 뜻에서다. 올해도 그런 상투어가 적절하다 싶을 만큼 우리사회는
-
연감「전무시대」맞았다
우리 미술계는 단 한 종류의 미술연감조차 가질 수 없을 정도로 기반이 취약한가. 한국미술년감사(대표 이재운)가 최근 자금난으로 10여 년 동안 내오던『한국미술연감』의 발간중지를 결
-
남성 디자이너
가끔 텔리비전 드라마의 장면에 남성의상 디자이너 혹은 남성 헤어디자이너가 등장할 때마다 똑같은 거북스러움과 개운치 않은 뒷맛을 느끼곤 한다. 어째서 드라마 작가가 바뀌고 그때마다
-
취미생활 즐기고 이익도 남기고…|미술작품 투자클럽 성행
회사원 장한수 씨(43·서울 가악동)는 지난해 초 대학동창 10명과 함께 「미술투자클럽」을 결성했다. 매분기 보너스 때마다 한 사람당 50만원씩을 내 미술작품과 골동품을 구입, 값
-
사할린한인 아픔 일본인에 알려
일본 동경TV 아나운서 우노 요시코(우야숙자·49) 씨는 일본인이 빚어낸 한국인의 비극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다. 동경교육대 (문학부) 를 졸업한후 26년간 아나운서로 일해온
-
"만화에 대한 인식 바꿀 수 있을지…"|국내 첫 개인전집 펴낸 만화가 김수정씨
1950년생「피난둥이」라니까 만 마흔살 문턱을 넘긴 셈이다. 청장이 엇섞이되 그나마 장으로 기울 만만치 않은 나이라지만 생김새며 차림은 영판 20대 청춘이다. 짝 달라붙는 푸른색
-
내 시는 무잎으로 싼 장미꽃|「예프투셴코」가 말하는 오늘의 소련과 문학|특별대담=장두성(본사논설위원)·정규웅(중앙경제문화부장)
31일 호암아트홀에서 시낭송회를 가질 예정인 소련시인 「예프투셴코」는 29일 오후 5시 본사를 방문, 편집국 등을 둘러보고 러시아문학과 오늘의 소련에 대해 본지 장두성 논설위원·정
-
「예프투셴코」
「예브게니·예프투셴코」가. 한국에 왔다. 「흐루시초프」시대에 반「스탈린」시를 써서 가장「용기 있는 시인」으로 소련 젊은이들의 우상이 된 「예프투셴코」가 28일부터 서울서 열리는 국
-
『백두산』을 생각한다|새 연재소설… 작가는 어떻게 구상하고있나
작가 황석영씨는 이달중에 중앙일보에 주간연재할 소설민족생활사『백두산』의 집필을 앞두고 그 웅대한 구상의 마지막 마무리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광활한 대륙에서 펼쳐질 우리 민족의 흥
-
김선학
소설이 시대를 반영한다는 말은 진부하지만 사실이다. 삶을 대상으로 하는 한 소설은 자신이 살고있는 삶의 현장에서 결코 벗어나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형태로든 당대적 현실과 끈
-
(2)재불작가의 실상
『오늘 우리가 직면한 절실한 문제들을 작가의 공통된 의식과 자각을 통해 대화로 풀어 나가고 창작활동의 정진과 발전을 촉진키 위해…』 81년5월 창립됐던 「재불한국작가회」 발기 취지
-
(3136)제74화 한미외교 요람기(2)|한표욱|연전시절
도미 유학을 목표로 입학한 연전 시절. 나는 영어가 학문의 전부이다시피 몰두해 파고들었다. 학교의 교과 편성도 문과의 경우 영어를 중점적으로 가르쳤다. 문과과장이었던 백낙준 박사는
-
조남현
작가들은 이 세상이 간교하고 탐욕적인 어른들의 몸짓으로만 채워져 있는 것이 아님을 반대증명하기 위해 곧잘 「어린이」 의 세계를 상정한다. 이러한 순진무구한 세계의 상정을 필요로 하
-
「신춘문예」출신작가들이 말하는 응모 요령|내용 못지 않게 중요한|맞춤 법·원고지 쓰는 법
유=신춘문예는 30년대 초부터 시작된 우리 나라에만 있는 문단「데뷔」방법인데요. 문단「데뷔」는 외국처럼 출판사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출판사가 그 구실을 못하니까 신문
-
소설|백낙청
지난달에는 발표된 작품 수도 유달리 많았지만 수준급 이상의 작품도 짧은 지면에는 다 언급할 수 없을 만큼 많다. 작가들의 값진 노고를 독자들과 나누어 즐기는 것이 월평자의 첫째 임
-
동서의 폭소부른 고궁의 해학
국제 「펜」대회 개회식이 끝난 29일하오 각국 대표들은 4대의「버스」에 분승하고 2시간반동안 박물관과 고궁관광을 즐겼다. 미리부터 벼르던 천단강성씨나 임어당·「캐들린·노트」씨 등은
-
급증하는 화랑
내가 귀국해서 놀란 것이 한두가지 아니지만 그 가운데 동양화를 전문으로 하는 화랑이 안국동 및 관훈동일대에 몇집건너로 10여채가 새로 생긴 사실이다. 2, 3년전만해도 3, 4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