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쇤베르크·스트라빈스키·메시앙…20C 실내악 걸작 3곡 한 자리에서 듣는다
1914년과 1939년에 발발한 제1, 2차 세계대전으로 유럽 음악계의 기반 시설이 거의 초토화됐다. 수많은 오페라하우스와 콘서트홀이 폭격으로 부서졌고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무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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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역사라는 이름의 전차
미국 뉴올리언스는 재즈의 메카다. 한때 프랑스 땅이었던 그 아름다운 도시에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가 있다. 이 전차를 타고 있으면 지나온 정거장에도 다시 간다. 시내 유람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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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냉혹한 현실 직시하라
윈스턴 처칠은 히틀러가 유럽 대부분을 손아귀에 넣었던 암울한 시절에도 비전을 잃지 않았다. 그는 흔들림 없는 비전으로 무장하면서도 동시에 가장 냉혹한 사실들을 직시했다. 처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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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엔도르핀 샘솟게 하는 대통령
이렇게 큰 실험실이 있을까. 파블로프가 살아 돌아온다면 그의 이론이 한 나라에서 반복적으로 실험되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랄 것이다. 무슨 말인가. 대통령의 말에 수많은 사람이 동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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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서 평화 연주한다
남북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에 평화의 선율이 울려 퍼진다. 8월 3일 강원도 철원시에 있는 북한 노동당사 건물 앞 특설 무대에서 세종솔로이스츠가 재미 작곡가 김진희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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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女포로, 미군 등에 하루 17차례 성폭행 당해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이라크 여성들이 미군들과 이라크 간수들에 의해 하루에 17차례나 강간당했다는 증언이 나와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걸프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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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학대 미군 징역 1년 선고
이라크인 포로 학대 혐의로 기소된 미군에 대한 재판이 19일 열려 혐의를 시인한 병사에 대해 징역 1년형이 선고됐다. 미군 특별군사법정은 인간 피라미드를 쌓은 이라크 포로들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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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국군의 처절한 한국전
한국전쟁에 유엔군으로 참전했던 영국 '그로스터 대대'의 당시 대위였던 안소니 파라-호커리의 자전 일대기 '한국인만 몰랐던 파란 아리랑'(원제 'The Edge of the S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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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전쟁] 이라크군, 종군기자 보고 "항복"
미국.영국 연합군이 파죽지세로 바그다드를 향해 진격하고 있는 가운데 전의를 상실한 이라크군의 집단 투항이 속출하고 있다. 기다렸다는 듯 군복을 벗어버린 채 백기를 들고 나오는 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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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무법천지 된 칸다하르
도적떼처럼 날뛰는 군벌 세력의 등쌀에 일부 아프간 주민들은 탈레반을 그리워한다. 수요일 밤, 한 무리의 떼강도가 이 집 저 집을 옮겨 다니며 흉기를 휘두르는 등 강도행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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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정치의 이단아 매케인의 돌풍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선거에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반란이 시작됐다. 2월 1일 뉴햄프셔州 예비선거에서 조지 W.부시 텍사스 주지사에게 압승을 거둔 매케인은 다음 예비선거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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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커스] '거듭 태어난' 후보들
미국 대통령후보로 나선 사람들 사이에 요즘 이상한 바람이 불고 있다. 경쟁적으로 자신들의 신앙심이 돈독함을 자랑하고 다닌다. 젊었을 때 마약을 했느니, 알콜중독이 됐느니 소문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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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명곡20] 8. 올리비에 메시앙 '세상의 종말…'
"내 작품들은 종교적인 내용과는 관계없이 모두가 신앙의 행위이며 그리스도의 신비함에 대한 찬양이다. 순수 음악, 세속음악, 그리고 무엇보다도 신학적인 음악이 내 작품세계를 관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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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포로 장무환씨 귀환 …탈북후 제3국 거쳐
한국전쟁 당시 국군포로로 북한에 끌려갔던 張무환 (72) 씨가 최근 북한을 탈출한 뒤 45년만에 남쪽으로 귀환했다. 안기부는 30일 최근 북한을 탈출했던 張씨가 제3국에서 머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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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환상
〈EBS-TV 2일 낮1시〉 전쟁같은 극한상황속에서도 사회계급간 장벽은 엄존한다는 내용을 담고있는 37년 프랑스영화.원제La Grande Illusion.장 르누아르감독.장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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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추리.멜로 신작 쏟아진다-국내 고정독자도 날로 늘어나
국내에도 많은 고정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외국 인기작가들의 신작이 대거 쏟아져 나오고 있다. 미국,특히 할리우드에서 흥행을 보장하는 작가로 각광받는 톰 클랜시,존 그리셤,마이클 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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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인민군포로 브라질거주 임복호씨
동족상잔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회한의 巨濟포로수용소.40년만에 이곳을 찾은 제3국行 「인민군포로」출신 29명 대부분이되살아난 악몽에 몸서리칠때 브라질에서 온 任履鎬씨(70)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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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포로(분수대)
며칠전 별세한 신동문시인이 최인훈 소설 『광장』의 발굴자였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 아니다. 종합월간지 『새벽』의 편집장이었던 신 시인이 2백자 원고지 6백여장 분량의 소설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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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극 『심판』 국내 초연
2차세계대전중 독일군에 의해 수도원 지하실에 60일동안 감금됐던 7명의 러시아군포로들가운데 동료들의 살을 뜯어먹으며 2명이 살아남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충격적 연극『심판』이 9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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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KBS 제1TV 『특선 인물 미니시리즈』(19일 밤 7시30분)-「4성 장군 패튼-조용한 전쟁」. 1부. 유럽전선에서 2차대전이 끝나자 승전의 주역아었던 「패튼」장군은 독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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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발굴 자료와 새 증언으로 밝히는 일제 통치의 뒷 무대|고려청년독립당 남방전선-그 후
남방 전선에 징용 당했던 군속 등 한국인들은 항일 투쟁도 했고 현지민에게는 좋은 인상을 남겼음에도 그릇된 평가와 대우 속에 묻혀 지냈다. 고려독립 청년당원들은 그들의 투쟁이 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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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전선의 고려독립청년당|발굴자료와 새증언으로 밝히는 일제통치의 뒷무대
○…태평양전쟁에 동원되어 남방으로 갔던 조선인 군속들이 종전후 전쟁범죄자로 재판에 회부된 사실은 우리에게 생소하지 않다. 그렇지만 독도에서 독립의 희망을 안고 고려독립청년당을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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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여단 생체실험현장엔 "일군범죄 증거" 팻말만-WP지 북경특파원, 하르빈 이시이 부대부근 집중취재
워싱턴포스트지의 트레이시·달비 북경주재 특파원은 최근 서방기자로서는 처음으로 악명 높은 일본군세균부대 이시이 부대가 있던 만주 하르빈을 방문, 한국독립투사를 비롯, 중국·소련의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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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군에도 생체실험
【동경20일=연합】2차 대전 당시 중국인포로들의 대량생체실험으로 악명 높은 일본관동군의 731부대가 한국인·중국인·러시아인은 물론 세균에 감염된 일본군마저 생체 해부했다는 수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