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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목잘라 끌고갔다…짜장면 세그릇에 팔려간 그녀의 복수
27일 개봉한 영화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는 미군 기지촌 위안부 출신인 박인순이 스스로의 복수 이야기를 써내려가며 저승사자에 맞서는 여정을 다큐멘터리와 극영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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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창촌 잡는 코로나?…평택 삼리도,파주 용주골도 ‘축출’ 가시화
평택 삼리 집창촌 업주들이 건 재개발 환영 현수막. 평택경찰서 경부선 평택역 인근에는 청소년이 다닐 수 없는 골목이 있다. 성매매업소들이 들어선 이른바 '삼리'다. 한국전쟁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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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압수·뇌출혈…전두환 정권 때 국내 첫 5·18 영화 만든 김태영 감독
1987년 단편 ‘칸트씨의 발표회’는 5·18 시민군의 끝나지 않는 아픔을 그렸다. [사진 인디컴]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시민군에 참여했던 청년은 누나의 죽음과 고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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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패 동원한 보안사에 필름 뺏겨…31년만에 빛 본 5·18 영화
단편영화 '칸트씨의 발표회'는 5.18 시민군의 끝나지 않는 아픔을 그렸다. [사진 인디컴]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시민군에 참여했던 청년은 누나의 죽음과 고문 후유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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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의 옐로하우스 悲歌]⑬“말도 안 통하는 미군들 상대로…” 기지촌 여성의 비애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aseokim@joongang.co.kr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의 집창촌 속칭 ‘옐로하우스’의 업소 철거가 지난 16일 시작됐다. 1962년 생겨난 이곳에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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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위원이 간다] 살생부 나도는 지방도시 … ‘압축도시’가 탈출구
━ 서경호의 이슈 현장 15일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동 외국인 관광특구. 한때 주한 미군과 외국인 노동자, 이국적인 분위기를 찾는 한국인들로 북적대던 시절이 있었지만 요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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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여성 엄마 된 ‘성냥팔이 소녀’…남편·딸 넷 다 사회복지사 자격증
이인복씨는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라는 예수의 말을 품고 산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65년 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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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 그곳은 아물지 않은 마음의 흉터
인간의 마음을 가로지르는 국경은 할퀴어졌네. 고요한 심판의 펜을 쥔 낯선 이들에 의해. 그리고 그 국경들이 피를 흘릴 때 우리는 두려움을 갖고 바라보네. 지도를 가르는 선의 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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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 그곳은 아물지 않은 마음의 흉터
인간의 마음을 가로지르는 국경은 할퀴어졌네. 고요한 심판의 펜을 쥔 낯선 이들에 의해. 그리고 그 국경들이 피를 흘릴 때 우리는 두려움을 갖고 바라보네. 지도를 가르는 선의 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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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 그곳은 아물지 않은 마음의 흉터
지난 26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밖에 서 있는 북한 군인들. 이들은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남측 관광객 모습을 촬영했다. 최정동 기자 인간의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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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에이즈, 우리 시대의 책임
주혜란그레이스 힐 의원건강검진센터 원장 에이즈(AIDS·후천성 면역결핍증)와의 만남은 운명이다. 1980년대 중반 나는 서울 용산구 보건소장을 맡고 있었다. 그 시절 나는 주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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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젊어진다고 정치권 변하나, 자신의 벽 깰 수 있어야”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요즘 여의도 정가의 화두는 세대교체다. 6·2 지방선거와 김태호 총리 후보자 지명 이후 불어닥친 바람이다. 그런데 한나라당은 물론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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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젊어진다고 정치권 변하나, 자신의 벽 깰 수 있어야”
관련기사 이정희 대표 “민노당 부드럽게” 요즘 여의도 정가의 화두는 세대교체다. 6·2 지방선거와 김태호 총리 후보자 지명 이후 불어닥친 바람이다. 그런데 한나라당은 물론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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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과거, 국민 모두가 보듬고 나눠야”
관련기사 57년을 갇혀 산 고통, 그러나 때 묻지 않은 비경 지난해 말 여야 의원들이 개헌선을 훌쩍 넘겨 서명발의한 법안이 화제를 모았다. 동두천·양주 출신 김성수(사진) 의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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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지는 미군기지 이전
#20일 오후 경기도 동두천시 보산동 미2사단 정문 앞 ‘관광특구’. 폭 3∼5m의 좁은 골목길을 따라 상점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영문 간판이 내걸린 옷가게·잡화점·양복점·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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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읽기] 버림받은 여성이여, 세상을 구원할지니
태어나자마자 대왕마마는 모진 영을 내렸다. 가져다 버리라고. 세월이 흘러 한날 한시 대왕마마 내외가 큰 병에 들었다. 귀하게 키운 여섯 공주는 약을 찾으러 모험에 나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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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잔혹한 미군 성범죄 '윤금이 사건' 악몽, 동두천 주민들 덜덜
미군클럽 여종업원 윤금이씨 살해혐의로 구속기소된 케네스 마이클 이병이 공판장에 들어서고 있다.1992년 10월 28일 경기도 동두천시 보산동 431번지. 속칭 '기지촌'으로 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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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나쁜 동네 이름 바꾸기로
서울 관악구 봉천동과 신림동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달동네의 대명사였다. 하지만 지금은 재개발이 이뤄져 번듯한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봉천동과 신림동은 내년부터 달동네 이미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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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 분석해 보니…건수는 서울, 비율은 전남 1위
지난해 광역 시.도별 국제결혼 건수를 살펴보면 서울(1만4804건)이 가장 많았다. 경기(7317건)와 경북(2344건)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전체 결혼 중 국제 결혼 비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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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촌 여성 도운 유영님씨 제1회 이우정 평화상 받아
기지촌 여성 지원단체인 '두레방'의 유영님(52) 원장이 30일 제1회 이우정 평화상을 받았다. 1997년 3월부터 두레방에서 기지촌 여성의 긴급 의료 및 임금 체불 문제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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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르포] 의정부서 부대찌개 40여년 허기숙 할머니
▶ 부대찌개를 개발한 경기도 의정부시 ‘오뎅식당’ 허기숙(70)할머니. 25일 오후 10시 경기도 동두천시 보산동 미 2사단 예하 캠프 케이시(Casey) 앞 상가 거리. 술집.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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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촌서 화촉 밝힌 이라크 反戰 '인간방패'
이라크전쟁의 포염 속에서 ‘인간방패’로 나서 반전 평화운동을 벌인 유은하(29·여)씨가 성탄절 이브에 경기도 동두천 기지촌 여성 등 그늘진 삶을 사는 어려운 이웃들이 하객으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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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군 재배치] 동두천 "떠나지 마"
정전 50주년을 사흘 앞둔 지난 24일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3차회의에서 동두천.파주.의정부 등 경기도 북부지역에 주둔해온 미 2사단이 한강 이남인 평택 등지로 옮겨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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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게] 생계 막막 이웃에 '희망배달'
서울 강남구 수서동 임대아파트에 사는 예슬이네 집에 모처럼 환한 웃음이 퍼졌다. 혈관이 점점 좁아지는 윌리엄 증후군과 위에서 음식물이 역류하는 휘귀질환을 앓는 예슬(8.정신지체1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