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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의 유희 정신, 깎지 않는 조각으로
무제(1970년대 초), 30 x 37 cm, 종이에 매직 서울대 미대 학장을 지낸 우성 김종영(1915~1982)은 ‘한국 현대 추상조각의 아버지’로 불린다. 그런 그를 예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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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수준 높은 감성 널리 알리고파”
‘골리앗의 머리를 든 다윗’(1609~1610), 캔버스에 유화 ‘성 히에로니무스’(1605~1606), 캔버스에 유화 조만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들를 계획이라면 이 전시를 놓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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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박정희 동상(銅像)이몽, "결사 반대 vs 국민의 의무"
■ 「 경북 구미시에 있는 박정희 대통령 동상. [프리랜서 공정식]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박정희 동상(銅像)’ 건립을 두고 뜨거운 논란이 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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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상암동에 4m 크기 ‘박정희 동상’ 건립된다
2014년 새누리당 당권에 도전하는 서청원 의원이 3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생가 옆 공원에 서 있는 동상과 그 주변을 살펴보고 있다.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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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예술 살아있는 최고의 선물, 평창은 무엇을 남길지 고민해야
━ [2017 스포츠 오디세이] 88 서울올림픽 유산, 올림픽조각공원 수비라치의 ‘하늘기둥’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청소년들. 88 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 9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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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폴란드 기자, 공산당 사무실 연인 통해 입수 … 이스라엘 모사드가 CIA에 제공, NYT 보도
━ 리더십의 결정적 순간들 흐루쇼프 연설의 비밀 시한은 짧았다. 그는 “적들에게 탄약을 주어선 안 되고, 우리의 환부를 보여선 안 된다”고 했다. 하지만 연설 99일 뒤(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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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볼수록 신기하네 움직이는 조각품의 비밀
'몽마르트의 아누비스' 폴 스푸너 작품.사람들은 아주 먼 옛날부터 나무·돌·종이·천·금속 같은 재료로 자신을 닮은 인형이나 조각품을 만들어 왔습니다. 또한 사람들은 스스로 움직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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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사진전문기자의 Behind & Beyond] 강아지 엄마로 사는 일흔의 조각가
개들이 유난히 수난을 당하는 복날 즈음이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조각가 강은엽 선생이다. 강 선생을 두 번 만났었다. 두 번 다 조각가로서가 아니라 ‘강아지 엄마’로서 인터뷰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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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이슬람·비잔틴·노르만 … 동서양 문화 어우러지다
다채로운 풍경 시칠리아 해 질 무렵의 체팔루 해변 전경. “시칠리아는 아랍·로마·그리스·게르만 문화까지 동서양 문명이 합쳐진 작지만 큰 세상이지요.” 로마·밀라노·베네치아 같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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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엔 신발, 로마엔 돌덩어리?
이탈라이 로마 라르고 골도니 거리의 펜디 플래그십 건물 앞에 설치된 주세페 페노네의 작품 '돌의 잎사귀'. 이탈리아 로마 시내 한복판에 새 명물이 생겼다. 라르고 골도니 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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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부활절에 만나는 '어리숙한' 예수.
조각가 장동호(1961~2007)를 기억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마흔 일곱 한창 나이에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작품들이 대부분 기독교를 주제로 한 것이라 대중적이지도 않았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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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층 타워 지붕걷기, 나이아가라 탐험 … 스릴 만점 토론토
캐나다 최대 도시 36시간 여행법 나이아가라 폭포의 장관은 캐나다 쪽에서야 한다. 크루즈나 헬기를 타고 폭포를 감상할 수도 있다. “한국이 재미있는 지옥이라면, 캐나다는 재미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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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자살 동아대 교수, "제자 성추행했다"는 누명 때문이었다.
지난해 6월 부산에서 일어난 동아대학교 젊은 교수의 투신자살은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누명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교수가 숨진 지 8개월여 만에 진상이 드러난 것이다. 경찰과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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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사진관] 포켓몬과 함께 하는 '문화·역사 산책'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 열풍이 약간 식었다는 소식이 들린다. 애플리케이션 분석업체 와이즈앱이 안드로이드 사용자 대상으로 조사결과 포켓몬고 출시 첫 주(1월 23일∼29일)에 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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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패션 도시엔 패션 전시가 있다
━ 다이애나비 회고전부터 에르메스·디올·펜디 기획전까지 해외 여행은 어찌보면 정보전이다. 현지 사정을 얼마나 많이 아느냐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지니 말이다. 낯선 장소에 도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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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반도를 가다 | 보스니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중세 유럽으로의 낭만적 시간여행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성곽에서 내려다 본 구 시가지 전경. 수공업으로 만든 붉은 기와 지붕이 에메랄드빛 아드리아해와 기막힌 조화를 이룬다.1개의 국가, 2개의 문자, 3개의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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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사진전문기자의 뒷담화] 강아지 엄마 강은엽
조각가 강은엽 선생의 인터뷰 통보에 개가 떠올랐다.분명 강선생은 조각가 이지만 내 머릿속엔 ‘강아지 엄마’라 각인되어 있는 탓이다.최근 강선생이 책을 냈다고 했다.제목이 『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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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꽃처럼…고종이 130년 전 이름 지어준 이화학당
한현숙 이화박물관장이 박물관 정문 앞 ‘유관순 정원’에 세운 유관순 동상 옆에서 “이분은 이화의 빛”이라고 했다. 동문 조각가 강은엽씨가 만든 이 청동상의 제작비는 1966년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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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욕망 없어 인간 지배 못해…생각의 주도권 잡아야
조각가 오귀스트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Le Penseur·왼쪽)은 인간 특유의 상상력을 상징하는 작품이다. 인공지능이 등장하면서 이런 상상력마저 위협받고 있다.인공지능(AI)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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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12마리, 닭 10마리의 엄마로…78세 조각가의 특별한 전원일기
정원에 앉아있는 강은엽 선생 등에 두 살 ‘씩씩이’가 올라탔다. 청계산 떠돌이개인 어미에게서 태어나 강 선생이 젖병으로 키운 개다. [사진 권혁재 사진전문기자]조각가 강은엽(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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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16 - 예수에게 아내가 있었을까
예수에게는 아내가 있었을까.일종의 ‘뇌관’이다. 터지면 엄청난 폭풍이 몰아친다. “그리스도교를 떠받치는 기둥이 무너질 것”이라고 우려하는 이들도 있다. 신의 아들이 인간과 결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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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평가’로 자기 연주 스스로 고치는 로봇 나온다
클래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로봇 테오 트로니코(왼쪽)와 연주 배틀을 벌이고 있는 이탈리아 피아니스트 로베르토 프로세다. [사진 성남문화재단] 알파고와 이세돌의 ‘세기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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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작가 리우웨이 작품으로 플라토 미술관 8월까지 ‘고별전’
이번 한국전을 위해 플라토 미술관 공간에 맞춰 새로 제작한 ‘파노라마’ 앞에 선 중국 작가 리우웨이. 일종의 원형극장을 연출했다. [사진 플라토 미술관]중국 전통 산수화의 재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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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속 미술, 아는 만큼 보인다
저자: 정장진 출판사: 미메시스 가격: 1만6800원 책 표지부터 요상하다. 껍질이 반쯤 벗겨진 바나나 속에 나체의 금발 미녀가 서있다. ‘치키타(Chiquita)’라는 제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