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심은 금물…부담 안가는 계획을
16일부터 국민학교의 여름방학이 일제히 시작된다. 산과 바다로 마음껏 뛰놀며 즐겁게공부할 수 있는 올여름 방학계획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후회없고 보랍찬 방학생활을 위해 권성전어린
-
(12)본대로 들은 대로...김재혁 전 특파원|아이들 기피증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은 고장과 풍습에 따라 다를 수 있어서 다른 사람이 뭐랄 수는 없다. 그러나 누가 봐도 귀여운 어린이들을 무슨 공해쯤으로 본대서야 끔찍한 일이 아니겠는가. 그래
-
「세족회」에서 「민박회」까지 |젊은이들의 다양한 「탈도시 모임」들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산다.』 매연에 찌든 답답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틈나는대로 자연과 더불어 살려는 탈도시 모임이 젊은 직장인과 대학생들 사이에 늘어나고 있다. 주말이나 공
-
겨울방학…벅차지않게 차분한 계획을
전국의 초·중·고등학교가 다음주부터 대부분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약 50일간 계속되는 긴 겨울방학-. 가정과 학교 사이를 시계추처럼 움직이던 학생들에게는 틀에 얽매인 생활로부터 벗
-
『쓰개치마』서 『쌍쌍파티』까지|「이화 1백년 야사」를 통해본 「사랑·결혼」 풍속도
이화여대 개교 1백주년(86년)을 앞두고 1세기에 걸친 이화의 야사를 모은 이화 1백년 야사 『한가람 봄바람에』가 출간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이 책에는 개화기에서 현대에 이르는
-
(2986) 경기 80년-제71화
44년 12월 어느 날, 추운 겨울날씨에도 불구하고 김포비행장으로 근로동원을 나갔던 5학년생들은 작은 사건을 하나 일으켰다. 학생들이 일본인교사 하나를 집단으로 구타한 것이다. 문
-
고전국역사업에 큰 공헌|『대동야승』『율곡집』등 백80여권 발간|고전 영인과 국역자 양성사업도 벌여|일반보급위해 문고화 추진
지난65년 학·예술계와 정부가 힘을 합해 발족을 본 민족문화추진회(이사장 유봉형)가 오는11월로 창립 15년을 맞아 각종 기념행사를 갖는다. 발족당시에는 문교부와 문공부 산하에 있
-
시내버스 좌석마다 책비치|"달리는 도서실"로 큰인기
○…서울시내에 달리는 도서실이 등장해 조그만 화제. 서울우이동에서 서울역을 오가는 영신여객소속 시내「버스」에는 지난14일부터 한국중앙독서회가 제공한 월간「샘터」 7월호 1백60권을
-
"광주학생독립운동 배후엔|「성진회」가 있었다"|50주년 기념행사를 끝내고-정동수
50년전의 그날 11월3일은 일제의 소위 4대 국경일의 하나인 명치절이자 마침 광주에서 「전남산로 6백만섬돌파 경축대회」라는것이 열려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있었다. 당시
-
공공도서관의 확충
한나라의 문화·교육 수준을 도서관이나 그 도서관의 장서수로 직접 비교 하기는 어려울지 몰라도 적어도 그것을 가늠하는 하나의 척도만은 됨직하다. 그런 뜻에서 우리의 공공도서관이 형편
-
빈약한 공공도서관
일반 국민을 위한 공공도서관이 크게 모자라고 장서·운영상태 등도 부실하여 학생과 재수생들의 시험공부방 구실밖에 못하는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행정개혁 위원회(위원장 서정순)가 25일
-
(8)담임교수님
벌써 4, 5년째 대학의 공통과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교수 책임 지도제가 이제 지방대학에선 새로운 틀을 잡아가고 있다. 어쩌면 그것은 「서울」이 아니라는 지역적 환경 때문에 오히려
-
서독인들-섹스물의 범람 속에도 "독서취향은 건전"
서구의 책방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각종 「섹스」관계 출판물, 그러나 정작 서독 사람들의 「섹스」물에 대한 관심은 비교적 적다. 최근 「베르텔스만」출판사가 4백만여
-
독서열풍은 전국 곳곳에-문연「중앙도서관」…그 실태를 살펴본다
우중충한 빛깔로 시들고 있던 「지성의 샘」-도서관이 전국 중소도시에서 환하게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지난 75년 중앙일보·동양방송이 창립10주년기념 사업으로 시작한 도서관건립「캠페인
-
(5)미혼직장인들의 모임 우암회
서울중앙Y회원활동국안의 우암회(회장 장현두)는 봉사와 친교를 목적으로 모인 미혼 직장인들의 모임. 이 모임안의 작은 독서회로 출발했던「알밤」은 매주 1번씩모여 어언 7년의 역사를
-
「샐러리맨」이여, 책을 읽자
나, 남 가릴 것 없이 대부분의 「샐러리맨」들이 걷는 생활궤적은 크게 다를 바가 없는 것 같다. 직장이라는 곳에 소속되고 보면 학창시절에 가졌던 높은 이상이 한갓 꿈으로 무산돼 버
-
(1817)제53화 사상검사-선우종원
여기서 9월 폭동의 모든 책임을 맡고 대한민국 전복의 최선에서 작전지휘를 해온 홍민표의 인물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것은 홍의 전향과 그의 전폭적인 협력이 없었다면 우리 나라는
-
정직하고 정력적인 창작활동 42년|작고한 박형준씨의 문학과 인간
14일 갑작스럽게 작고한 만우 박영준씨는 한국문학사에 찬란한 빛을 남길 만큼 야단스럽게 각광받지는 못했지만 40여 년에 걸친 그의 정력적이고도 정직한 문학활동은 우리 나라 문학인
-
군산·진해의 중앙도서관
좋은 도서관을 많이 가지고 있는 지역사회나 국가는 그만큼 문화수준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도서관은 기록된 문헌이나 서적들을 보존할 뿐 아니라 이를 각계각층의 이용자에게 널리 활용케
-
(1420) 전국학련(32) ―나의 학생운동 이철승
해방후 사회의 탁류는 학원에도 그대로 흘러들었고 보전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복학해서 처음 등교해보니 교문 담벼락에서부터 교실 칠판에 이르기까지 각종 벽보가 다닥다닥 붙어있
-
(1414)|전국학련-나의 학생운동 이철승(26)
45년9윌2일, 드디어 상경길에 올랐다. 사병들이 광복된 조국 여수에 도착한 뒤 서로 제 고향을 찾아 헤어질 때 나눈 「우리 빨리 서울에서 만나자」고 한 굳은 약속이 나를 더 이
-
남기고싶은 이야기들(1403)|전국학련|나의 학생운동 이철승
사상과 「헤게모니 문제로 호걸단과 학생단이 자웅을 겨루던 어느날 갑자기 불행한 일이 생겼다. 호걸단 두목인 유승준(당시검도부장·제2대의원)이 학생단 두목인 김성곤(당시 유도부장·전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1397)|전국학련(9)-나의 학생운동 이철승
학병거부운동은 실패하고 말았다. 당초 계획은 각 학교가 횡적인 연락망을 갖고 조직적으로 지원을 거부하며 3·1운동 때처럼 일제히 일어나 대규모의 민중봉기를 폭발시키려는 것이었다.
-
학원·정계 침투기도 간첩 8명 검거
중앙정보부는 북괴 노동당의 지령을 받고 일본을 경유, 국내에 침투한 후 반정부 활동을 배후에서 조종하는 한편 야당 정치인을 포섭하려했던 재일 교포 김달남(31·일본 장야현 소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