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린 유대인 증오 않는다 … 그들과 평화롭게 살고 싶을 뿐
2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시자이야 지역에서 한 소년이 베개를 들고 폐허가 된 거리를 지나가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날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12시간 동안 전투를
-
“박근혜-아베 사이에 마스조에라는 대화 채널 구축한 건 성과”
“이제 청와대를 나가면 일본 기자들과 만나게 되는데, 혹시 얘기하지 말아야 할 내용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마스조에) “없습니다.”(청와대 측) 25일 아베 신조(安倍晋
-
박근혜 대통령 "위안부 문제 진정성 있는 노력으로 풀어야"
박근혜 대통령이 방한 중인 마스조에 요이치 도쿄도지사를 만나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 대통령은 25일 마스조에 도쿄도지사를 청와대에서 접견하고 “두 나라 국민은 서
-
[노재현 칼럼] '하면 된다' 시대의 종언
노재현중앙북스 대표 며칠 전 재미있는 신문기사를 보았다. 꾸준히 노력하면 누구든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1만 시간의 법칙’이 실은 틀린 이야기라는 것이다(본지 7월 17일자).
-
KB금융 임영록·이건호 징계 이르면 24일 결정
금융사고와 내분사태로 홍역을 치른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의 운명이 이르면 이달 24일 결정된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오후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국민카드 고객정
-
"후배 승진 때 옷 벗는 관행 그만 뿌리 깊은 기수문화 바꿔야"
산업통상자원부 정재훈(54) 산업경제실장. 지난해 4월 행정고시 동기인 김재홍(56) 성장동력실장이 차관으로 승진하자 스스로 옷을 벗었다. 5개월을 쉬다 산업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
-
민간협회 113곳 … 정부 일 뭘 맡았는지 알 수 없는 곳도 많아
‘관피아(관료+마피아)’의 온상은 흔히 말하는 ‘유관기관’이다. 정부로부터 규제 권한을 독점적으로 위임받은 조합·연맹·협회 등을 말한다. 뿌리는 일제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일제
-
"인사혁신처장 독립성 보장을"
인사혁신처는 공직 개혁을 위해 청와대가 내놓은 카드다. 그만큼 독립성과 전문성이 요구된다. 한국인사행정학회장을 맡고 있는 진재구 청주대 교수는 “인사혁신처는 과거와 달리 일회성이
-
"후배 승진 때 옷 벗는 관행 그만 뿌리 깊은 기수문화 바꿔야"
산업통상자원부 정재훈(54) 산업경제실장. 지난해 4월 행정고시 동기인 김재홍(56) 성장동력실장이 차관으로 승진하자 스스로 옷을 벗었다. 5개월을 쉬다 산업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
-
[글로벌 아이] 대통령 일정표를 빽빽이 채워라
김현기도쿄 총국장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현재 신기록을 갱신 중인 게 하나 있다. ‘무(無) 개각’ 기록이다. 취임 후 567일째 단 한 명의 각료도 교체하지 않았다. 이제까지 최
-
"1만 대 주차장 아침 7시면 꽉 차" 관광객 붐비는 하네다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달 21일 오전 7시30분 도쿄 하네다 공항. 오랜만에 일본 국내 출장을 가기 위해 공항에 들어선 순간 ‘아차’ 했다. 국내선 주차
-
‘좌빵우물’ 서양 예절 외우며 밥상머리 전통 예절 파괴
김홍도의 풍속화 ‘점심’. 18세기 조선 민초의 논두렁 식사 풍경을 생동감있게 묘사했다. 얼핏 무질서해 보이나 왼쪽 사내의 거동이 장중하고 오른쪽 술병 든 소년은 조심하는 기색이
-
[중앙SUNDAY-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 ‘좌빵우물’ 서양 예절 외우며 밥상머리 전통 예절 파괴
김홍도의 풍속화 ‘점심’. 18세기 조선 민초의 논두렁 식사 풍경을 생동감있게 묘사했다. 얼핏 무질서해 보이나 왼쪽 사내의 거동이 장중하고 오른쪽 술병 든 소년은 조심하는 기색이
-
[On Sunday] “2018, 평창” 그후 3년 … 안녕하지 못한 평창
3년 전 오늘, 자크 로게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을 호명했다. 두 번의 고배를 마신 후라 더 달콤한 승리였다. 그러나 로게
-
[On Sunday] “2018, 평창” 그후 3년 … 안녕하지 못한 평창
3년 전 오늘, 자크 로게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을 호명했다. 두 번의 고배를 마신 후라 더 달콤한 승리였다. 그러나 로게
-
[서소문 포럼] 김수현·전지현의 장백산 생수 해프닝
정재숙논설위원 겸 문화전문기자 일본 홋카이도 아칸 호수에는 특이한 생명체가 산다. 김이나 파래처럼 보이는 희귀 녹조류가 동그란 공 모양으로 뭉쳐서 자란다. 불리는 이름은 ‘마리모’
-
[책 속으로] 개미 행렬엔 왜 교통 정체가 없을까
대구 상동교 주변도로에서 차들이 줄지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저자는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뀌고 나서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되기까지는 차 1대 당 약 1.5초가 걸린다고 설명한다.
-
카지노 합법화, 법인세 인하 … 아베 세 번째 화살 쏘다
아베 신조“다음 회기 중 의회에서 카지노 합법화 법안을 통과시키겠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말은 솔깃했다. 그는 24일 도쿄 총리공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
-
[궁금한 화요일] 휴머노이드 로봇의 진화
페퍼(左), 아틀라스(右)#1. 유튜브 영상이 실험실 안을 비춘다. 성인 남자 모습의 로봇이 거친 돌밭길 위를 거침없이 걷는다. 걸음걸이가 흡사 돌밭 위를 과감하고 날래게 행군하는
-
고노담화 계승하겠다더니 '깎아내리기 검증' 아베 물밑 총감독
지난 2월 13일 중의원 예산위에 참석한 아베 총리. TV 카메라 불빛인 빨간 원이 마치 일장기를 상징하는 듯하다. [도쿄 로이터=뉴스1]20일 일본 정부가 공표한 소위 ‘고노(河
-
위안부 할머니를 "일본 편" 둔갑시킨 산케이
일본의 극우 입장을 대변해 온 산케이신문의 22일자 1면 ‘반일로 한데 묶어 1면 톱?이라는 제목의 머리기사(오른쪽). 산케이신문은 “배춘희 위안부 할머니는 생전 일본에 우호적이었
-
조선은 왜 임진왜란 후에도 일본에 사절단 보냈을까
『세 나라는 늘 싸우기만 했을까 - 한국, 중국, 일본의 교류이야기』강창훈 글, 오동 그림 책과함께어린이 144쪽, 1만2000원여러분은 중국이나 일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
-
아련한 추억 모아 모아 예술촌 변신하는 달동네
인생은 때로, 사실은 자주,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꿈 많던 열여덟 청년 최홍규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대학 진학을 포기한 것도, 그래서 을지로 2가에 있던 철물점 순평금
-
아련한 추억 모아 모아 예술촌 변신하는 달동네
1 마을 박물관의 메인 전시관. 최홍규 관장이 벽화 대신 철사로 별꽃과 새조롱이를 만들었다. 2‘최가 철물점’에 앉아 있는 최홍규 관장 인생은 때로, 사실은 자주, 예기치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