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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간격으로 사표제출
○…「7·13」개각은 물러날장관 6명이 13일 하오2시부터10분쯤 간격으로 총리실을 방문,사표를 제츨함으로써 뚜껑이 열리기 시작. 고건내무,이대순체신,손제석문교,이태섭과기처,조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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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태도 의외로 냉담
★…대규모 민관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나웅배상공부장관은 7일 제2차 한·인 니통상장관회담에 참석한 외에 「수하르토」대통령을 비롯, 재무·공업·산업성장관등 인니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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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문예 당선작들|조남현
대부분의 신춘문예응모작들은 읽고, 평점을 매기는 행위를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상상력이나 구성력을 발휘하는 과정에서 예상외의 경직화현상을 일으키는 수가 많다. 금년도의 당선소설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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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창태〈편집국장 대리〉죽음 부르는 체력장
워낙 충격적인 일이 많은 세상이라 웬만한 일이면 으례 그러려니 하고 덤덤하게 넘어가는 세태가 됐다 그러나 해마다 입시 때만 가까와지면 전국곳곳에서 체력장검사를 받던 학생들이 졸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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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학과 대쪽 성품의 선비 정치인
가냘픈 체구였지만 촌철살인의 해학과 대쪽같은 성품으로 「마지막 선비정치인」이라 불렸던 운재 윤제술 옹이 24일 하오 숙환으로 타계했다. 6·25직후 이리 남성중·고교장시절 잘못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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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수』는 존장을 야무지게 맺어 전체에 생동감|섬세한 감각 돋보인『봄』, 언어 선택에 신중을
시에서는 형상화란 말을 많이 씁니다. 형상화란 형태가없는 추상적 관념이나 개념을 형태가 있는 현상으로 표현해 보이는 작업이라 할수 있읍니다. 우리가 흔히 시의 주제로 삼는 진선미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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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소녀와 냇물에 비친 태양을 껴안았지 하늘에 발 담그니 흰 구름은 종이배 연연히 물 위에 떠올라 나를 보는 그 얼굴. > 평생을 어느 누와 입다툼 한번인들 쓰나 다나 그저 덤덤 곱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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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본의자랑...최대철강사「신일철」
신일본제철은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최대의 철강회사다. 국제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연산 설비능력은 4천5백만t에 83년도 생산량은2천6백90만t.생산량으로 보아 세계생산랭킹2위인 미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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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시에 「갇혔던」3년
오는 13일이면 3년간 정들었던 학교를 떠나게 되어 섭섭한 마음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앞으로 펼쳐질 대학생활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 이 같은 섭섭한 마음을 약간 달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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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버스 타고 공항에 중국대사관서 준 양복 입어
탁장인등 중공민항기납치범 6명이 김포공항에 도착한 것은 하오 1시 57분. 서울 5가 8948호 국방색마이크로 버스로 도착한 이들은 삼엄한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차에서 내려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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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다 김원기" "드디어 「금」땄구나"…시민들 환호
LA하늘에 처음으로 태극기가 오르고 애국가가 울려퍼졌다. 그토룩 고대하던 올림픽금메달이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2kg급 김원기선수(22·상무소속)의 목에걸리는 순간 체육관을 메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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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도 괴로운 이산가족
이산가족들은 상당수가 만나고도 괴로움을 겪고있어 이산의 상처가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주고있다. 이같은 사실은 5∼6일 한국정신문화연구원·한국방송공사가 주최한 학술연찬(분단한국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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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은 재기할 수 있을까|"수기통장도 예금" 1번 판결 계기로 본 처리문제
『수기통장도 예금』이라는 법원판결과 함께 잊혀져가던 명성 스토리가 다시 관심거리로 등장하고있다. 상은이 혜화동지점 김동겸 대리가 주선, 김철호씨에게 넘겨준1천 여 억 원의 수기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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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은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MBC-TV『사랑의 유람선』(7일 밤11시)=「다시는 사랑하지 않으리」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떳떳한 생활을 하기로 결심, 홀가분한 몸으로 유람선에 오른 「질」은 자기에게 선입견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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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덤탄
악명높은 탄알중에「덤덤탄」이라는 것이 있다. 영어로는 DDB 혹은「덤덤 불리트」(Dumdum Bullet)라고 한다. 1897년 영국사람이 지어낸 이름이다. 「악명」은 바로 그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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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서 인도통치위해처음제조 치명율높아 군용으로도못써
1907년 헤이그에서 열린 세계평화회의에서는 총탄에 납을 넣지 못하도록 규정해 현재 총탄이나 폭발물에 납을 사용하는 나라는 없다. 총탄에 납을 넣어 제조한것은 19세기 영국이 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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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은행을 잡아라.(7)
확실히 금융기관은 대기업들에 매력있는 투자대상이다. 자율화 바람을 타고 제2금융권 참여의 길이 활짝 열리면서 기업들의 금융전쟁은 치열해졌다. 은행을 잡지못한 기업은 80년대 패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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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형(윤상군살해범)사형 집행
이윤상군 유괴살해범 주영형(30·전경서중체육교사)의 사형이 9일상오 11시 서울구치소에서 집행됐다. 주는 집행전 눈과 콩팥을 기증하겠다는 유언을 남겨 가톨릭의대부속 성모병원의 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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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조의 동아우승 창단 5년만에 결승 오른 원광 꺾어
동아대가 제17회 대통령기쟁탈전국대학야구대회 패권을 안았다. 동아대는 15일 서울운동장에서 폐막된 대회최종일 결승전에서 에이스 김진욱(김진욱)의 호투와 4번 김한조(김한조)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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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력·담력특출 자세안정|"서울 올림픽때도 뛰고싶다"
『제 우승의 감격보다도 강적 북한을 누를수 있었던게 무엇보다도 기쁘군요.』 한국사격의 얼굴인 박종길(37)은 스탠더드 권총개인에서 감격의 금메달을 차지한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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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하는 폴란드를 가다|조용한 거리엔 격정과 우수가 깔려-김창규
폴란드가 목각과 목기로 유명하다기에 하루는 호텔 맞은편에 있는 기념품상점을 기웃거렸다. 개인상점이라 그런지 조그맣긴 했지만 진열장 안에는 제법 다양하게 물건들이 정돈돼 있었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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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길에 뛰어든 아기 구출하고(박선희)
육교는 내게 공포의 상징이었다. 대학 4학년때 꼭 그만한 높이의 계단에서 굴러 떨어진후 그 공포증은 쉬 나를 떠나지 않는다. 어느날 찻집엘 들어가려고 남자 친구와 계단을 오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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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시」 최고의 해
역시 「떠오르는 해」는 「지는 해」를 압도했다. 이탈리아가 서독을 물리치고 82년 스페인 월드컵의 패권을 차지했다. 이탈리아의 승리는 34년 대회와 38년 대회를 연패한 이래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