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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이 없으면 제구실 못하는 젓가락이다
시민 108명에게 사람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질문 방식은 ‘사람은...다'에서 빈칸을 채워보자는 식이었다. 질문을 받은 대부분은 답을 못하고 머뭇거렸다. 다른 질문에서 수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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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떠난 뒤 우린 원수가 되었다, 축 빠진 바퀴살처럼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1990년 12월12일.인권변호사 조영래가 우리곁을 떠나간 날이다.민주화 이후에 펼쳐진 분열과 갈등의 시대.그래서 더욱 절실한 이름이 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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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떠난 뒤 우린 원수가 되었다, 축 빠진 바퀴살처럼
조영래 변호사는 ‘골초’였다. 서울 서소문 명지빌딩에 있던 그의 사무실 재떨이는 유달리 컸다고 한다. 새벽 무렵엔 탈고된 원고 곁에 늘 빈 담뱃갑 두 개가 나란히 놓이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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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인 성공시대] 귀금속 가공 명장 박정열 진영사 대표
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은 24일 ‘이달(11월)의 기능한국인’으로 대구시 태평로 귀금속거리의 보석전문점 진영사를 운영하는 박정열(52·사진) 대표를 선정했다. 그는 경북 청도군 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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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U-20 월드컵] ‘이집트 신화’ 도전하는 숨은 보석들
김민우(19·연세대)는 한국 청소년 대표팀의 깜짝 스타다. 하지만 김민우 혼자 힘으로 한국이 U-20 월드컵 8강까지 오를 수는 없었다. 홍명보 팀에는 팀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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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후보지만 꿈은 ‘금융 4번타자’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 선 박준호(27)씨. 그는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키우는 일에 매력을 느낀다. 올해 목표는 금융회사에 취업하는 것이다. [강정현 기자] 박준호(27)씨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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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튜닝, 보석 만들기 … 고객 강좌 이런 것도 있네
기업들의 소비자 강좌 프로그램이 더욱 전문적이고 다양해지고 있다. 가전 업체는 물론 정유업·금융업·온라인 업체들이 현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를 초빙해 자동차 DIY튜닝, 보석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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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벼락치기 여름휴가
지난달 일찌감치(6월 11일자) week&은 여름휴가를 준비할 때가 됐음을 알려주는 기획기사를 내보냈습니다. 그에 따라 잘 준비한 분들 계시죠? 그런데 ‘아차’ 하는 사이에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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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벤처 운영 경험…목표는 온라인 마케팅
온라인 쇼핑몰의 마케팅 업무를 꿈꾸는 양성욱씨가 한 쇼핑몰 사이트를 꼼꼼이 살펴보고 있다. [최승식 기자]취업 성공 프로젝트 의뢰인 양성욱씨 ●학교: 강원대 경영학과 졸업 예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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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 공공디자인 옷 입고 축제 속으로
19일 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구역 앞 대우빌딩∼대구백화점 도로 위를 소형 깃발이 뒤덮고 있다. 인근 점포가 동성로 축제를 알리기 위해 내건 것이다. 대구백화점 앞 광장의 상설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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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한 손놀림으로, 우직한 발품으로 일본을 두드려 문을 열었다
사진=중앙포토일본에는 창업으로 성공한 한국인이 제법 있다. 푼돈만 들고 대한해협을 건너가 커다란 물류 기업을 세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귀금속 가공단지에서 손기술을 마음껏 뽐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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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개봉작] 옹박 더 레전드 外
옹박 더 레전드 감독: 토니 자 / 주연: 토니 자·소라풍 찻리 / 등급: 15세 2004년 히트작 ‘옹박-무에타이의 후예’의 주연·감독 토니 자가 돌아왔다. 태국 전통무예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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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장사익 소리판-따뜻한 봄날 꽃구경’시간 12일 오후 7시30분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가격 2만~10만원문의 02-396-0514지난해 말 다섯 개 도시를 돌며 개최한 콘서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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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선전 갑부들 연휴 맞아 충칭으로 신부 쇼핑
5월 1일부터 시작되는 중국의 황금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광저우, 선전 일대 갑부들이 신부감을 찾아 나들이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가오단(高端)결혼정보업체에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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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여행작가 김남희가 전하는 피스 & 그린보트
-이렇게 죽을 수도, 이렇게 살 수도 없는 나이. 서른 넷에 방 빼고 적금 깨 배낭을 꾸렸다.- 김남희의 홈피 도입부의 글귀는 그저 그렇게 흘러가는 삶에 커다란 울림이자 강렬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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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전문대 유망학과들
전문대들은 변화하는 산업현장에 맞는 전문인력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인덕대학·한양여자대학 제공]취업 잘되는 유망학과가 많은 것이 전문대의 장점이다. 이들 학과를 통해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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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엔트리 아이템’이 뜨는 까닭은
2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의 프라다 매장. 입구 바로 앞 선반에 자그마한 곰돌이 인형이 달린 휴대전화 줄 10여 개가 조르르 걸려 있었다. 한 개에 10만원. 가방 하나가 수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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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먹으며 수다 떨기 … "이 맛에 산다”
● 즐거운 수요일은 해피데이 오늘은 오랜만에 회사에 월차를 냈다. 그동안 너무 정신없이 일에만 매달려 온 것 같아 하루를 푹 쉬기로 했다. 집에서 쉬면서 책도 읽고 오후에는 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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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자의 고통이 읽는 자의 행복으로 남기를
관련기사 매니어 독자 거느린 전방위 작가 경기도 포천시에서 백운계곡을 건너 강원도 화천군으로 들어갔다. 많은 제대 군인들의 추억이 서린 사창리를 거쳐 상서면 다목리 ‘감성마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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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인터뷰…불가사의한 이외수의 몸
작가 이외수가 화려하게 조명받고 있다. 지난달 한국대학신문이 창간 20주년을 맞아 전국 대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좋아하는 문인’ 1위는 황석영도 이문열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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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놓고, 서울중앙지법 ‘소리없는 논쟁’
올 초여름 거리를 휩쓸던 촛불이 법원으로 옮겨붙었다. 집회 참가자들에 대해 엇갈린 판단이 내려지고 있는 것이다. 과연 판사들이 서 있는 이념적 기반은 무엇일까. 2008년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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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놓고, 서울중앙지법 ‘소리없는 논쟁’
관련기사 집시법 위헌여부 판단 부분 발췌 서울중앙지법 서관 10층. 기자는 스크린도어 앞에 서 있다. 법원은 스크린도어로 변호사와 검사 등의 판사실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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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 연구하다 커피 유통사업에 나서
레인보우 브릿지 공동대표를 맡게된 김정현(가톨릭대), 유병곤(경희대), 나해선(단국대), 장은종(경희대 NGO대학원) 학생(왼쪽부터). 신동연, 신인섭 기자 올해 22세인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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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 - 시위대 “말로 합시다”
방콕 일원의 비상 사태로 악화일로를 거듭했던 태국 정정이 대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정부와 의회는 물론 반정부시위대 내부에서도 대화와 타협으로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