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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 뒤안길」에 한줄기 빛
5공 비리 청산을 비롯, 사회 곳곳에서 민주화를 위한 노력들이 백화제방식으로 피어오른 88년-. 약자의 편에서 한줄기 빛이 되고자 했던 중앙일보 사건기자들의 작은 칼럼 「촛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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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화합 위한「고단위 처방」
질적으로 의미 큰 시국사범 석방 21일자로 단행된 대규모 사면·복권조치는 5공화국 시대의 갈등과 충돌로 옥고를 치렀던 사람들에 대해 국민대화합과 민주발전을 위해 그 매듭을 풀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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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내란음모관련 이신범씨 형실효신청
민주발전정책연구소장 이신범씨(38)는 7일 80년과 87년 두차례에 걸쳐 사면·복권을 받았으나 71년의 이른바 「서울대생 내란음모사건」관련부분이 아직 사면·복권되지 않아 공민권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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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관찰제 형사범 포함|법무부 업무보고 내년 7월부터 확대실시
소년 범에게만 실시돼온 보호관찰제가 내년 7월부터 일반형사범에게까지 전면 환대된다. 보호관찰제는 형기만료전의 수형자는 물론 죄질이 기소유예·집행유예 대상으로는 다소 무겁고, 실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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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자 석방 특정인이름 거론에 검찰 떨떠름
○…법무부와 검찰 관계자들은 최근 사면과 구속자 석방문제가 거론되면서 대상자 중 특정인의 이름이 보도되자 부담스런 표정들. 법무부의 한 간부는 『아직 사면대상자가 확정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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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 4인조 파출소 습격
대통령 선거결과에 불복하는 시위·농성이 잇따르고 악성유언비어가 난무하는 가운데 21일 새벽 공기총과 화염병·무전기·낫 등으로 무강한 4인조 복면괴한이 서울변두리 파출소를 습격,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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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 80년 서울의 봄(30)|10·26전야 반체제 운동|곳곳의 민주화물결 유신벽 허물다
80년 서울의 봄은 군부의 전면등장과 함께 막을 내렸다. 당시 군은 그 춘내부사춘에 대해 사욕을 앞세운 정치인들의 분열과 사회혼란을 주된 이유로 제시했다. 이같은 군부의 주장이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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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장, 재야인사 접촉 잦아
김대중 의장의 민주당 입당이 지연되는 가운데 동교동계 의원 사이에 미창당지구 조직책을 임명해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 양김씨의 표대결 가능성과 관련해 그 귀추가 관심. 김영배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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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경관」 상급자 복직시킨 이유는"
박용만의원(민주)의사진행발언=국무위원들의 답변은 간편 일률적이고 허위에 가득찬 답변아닌 변명이다. 국회경시태도는 말할것도 없고 국민을 얕잡아보는 언동의 틀이 잡혀 있다. 시간관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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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익환씨 기소장(요지)
1, 피고인은 1977년3월22일 대법원에서 대통령긴급조치제9호 위반죄로 징역5년및 자격정지 5년을 선고받고 같은해 12월31일 형집행정지 결정되었다가 1978년11월24일 위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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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대상 수상자 접견
전두환 대통령은 8일 하오 제2회 교정 대상 수상자 9명에게 다과를 베문 자리에서 음지에서 훌륭한 일을 하는 숨은 공로자들에 대한 표창을 늘리도록 하라고 관계관에게 지시했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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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프란체스카여사 비망록 33년만에 공개
대통령은 하오3시반 미8군사령부로 가서 특별실에 안치되어있는 고「월튼·S·워커」장군의 영전에 조의를 표하고 장군의 외아들「샘·심스·워커」대위를 위로했다. 그리고 용감한 장군을 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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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부조리 뿌리뽑도록
전두환 대통령은 10일 하오 이날 열린 전국교정기관장회의 참석자 56멱을 접견한 자리에서 『교도소와 소년원 주변에 아직도 부조리가 남아있다는 지적도 없지 않으므로 부조리의 유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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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비리 집중 조사|종돈·노조활동 빙자한 소요행위 엄단
법무부는 올해를 국책위배사범 엄단의 해로 정해 든 공직자의 비리와 직무유기행위를 집중 수사하고 기업인의 악덕행위, 고위층·특권층 빙자사범엄단과 도산 등 외부세력의 노사개입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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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여명이 교도소 나서|제5공화국 한돌 특사조치로
제5공화국 출범과 전두환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맞은 특사조치로 전국 30개 교도소를 비롯, 구치소·소년원에 수감중이던 2천여명의 모범수들이 3일상오10시 사면등의 혜택을 입고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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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호법안(요지)
제2조(보호처분대상자) 이 법에 의한 보호처분대상자(이하 「보호대상자」라 한다)는 다음과 같다. 1. 수개의 형을 받거나 수개의 죄를 범한 자(과실로 인하여 죄를 범한 자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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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사건 논고
존경하는 재판장님, 그리고 심판관 및 법무사님, 연일계속 된 재판일정 속에서도 피고인들에 대한 방대한 양의 공소사실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신중하고 소상하게 심리하여 주신데 대하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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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등 24명 공소장 전문
죄명 가, 내란 음모 나, 내란 선동 다, 계엄법 위반 라, 계엄법 위반 교사 마, 국가보안법 위반 바, 반공법 위반 사, 외국환 관리법 위반 ※이름·나이 직업·죄명 순 ◇피고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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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관 신문
▲김재규의 지시로 「1o·26」당일 궁정동에 갔는가. - 그렇다. ▲식당에서는 정피고인과 얘기를 나눴는가. - 그렇다. ▲총성이 나고 2∼3분뒤 김재규가 나타나 함께 육본 「벙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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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조치 위반자의 복권
긴급조치위반등으로 공민권이 제한된 재야인사들에 대한 복권조치가 곧 단행될것이라고 한다. 지난해12월8일 긴급조치9호가 해제됨으로써그 후속조처로서 마땅히 특별사면및 복권등 조치가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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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선·함석헌씨 군재송치 불구속|계엄사령부 YWCA사건 전모발표
계엄사령부는 지난 11월24일 서울 명동 YWCA에서 있었던「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의 대통령보궐선거 저지 국민대회」와 관련, 양순직·박종태 전 공화당 국회의원 등 14명을 포고령 l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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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건개요
이 사건은 정국의 주도를 기도한 전대통령 윤보선씨의 배후조종과 그동안 재야에서 소위 반체제활동을 해오던 일부인사들의 지원을 받은 제적학생 중심의 민주청년협의회를 비롯해서 기독교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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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옥문앞에 환성과 성가가…
옥문앞에는 성가와 환성이 가득했다. 환한 웃음과 기쁨의 눈물이 서로 엉켰다. 「대통령긴급조치제9호」가 역사의 뒷장으로 묻히던 날, 전국의 교도소와 구치소문앞에는 자유의 물결이 울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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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적화합」의 광장
최규하 대통령권한대행은 24일에도 시국수습을 위한 각계 지도자와의 대화노력의 일환으로 종교계 지도급 인사들을 초청해 당면의 정치발전과제와 관련한 제반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