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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서 유혈폭동설
【서울=내외】지난5월초 평양에서 강제노역에 항의하는 대규모 군중폭동이 일어나 40여명의 사상자를 낸 총격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한 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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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기미 탄광분규의 문제점
연4일째 과격농성시위를 벌이던 국내최대의 민영탄광인 동원탄좌 사북광업소의 노사분규가 일단 수습되고 석공 장생광업소도 파국을 막기 위해 노사양측이 우선 서로의 주장을 보류한 채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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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묵시록』
과학자나 미래학자들은 21세기의 세계를 유토피어로 예언한다.그러나 경제,사회학자들의 견해는 꼭 그렇지만도 않다.최근 영국에서 출간된『서기2000년의 묵시록』은그런 장미빛 미래에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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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아이티 어려움속 민주화진행 착실
세계의 이목이 최근 한국과 자유중국의 민주화과정에 집중되고 있는 사이 작년 2월 같은 시기에 미국이 제공한 항공기를 타고 대통령이 망명함으로써 1인 장기독재에서 벗어난 중미 아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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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때 무력없고 최루탄 잘 안 쏜다
【워싱턴∥한남규특파원】언론 및 집회의 자유가 헌법에서 뿐 아니라 실제에서도 철저히 보강된 미국에서는 폭력을 수반한 폭동으로 발전하지 않는 한 시외는 원칙적으로 규제되지 않는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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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파키스탄|야권 분열…실패로 끝날 듯|11개 야당 연합 응집력 부족|정부의 지도자 기습 검거도 치명타|사전 계획 부실…미 온건태도도 한몫
【이슬라마바드=이규진 특파원】연8일째 계속되고 있는 파키스탄의 유혈폭동사태는 예상외로 빨리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 군의 투입효과도 있지만 「베나지르·부토」 여사를 비롯, 야당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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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파키스탄|군부향방이 민주화열쇠
【이슬라마바드=이규진 특파원】『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군사독재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처럼 파키스탄에서도 마찬가지다. 만약 민주적인 총 선을 실시한다면「지아·울-하크」대통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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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민주화」바람
지난봄「레이건」은 중남미를 스쳐 간「상쾌한 자유의 바람」이 태평양을 건너 아시아지역으로 불어 가고 있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라틴 아메리카에서 조용하고 상쾌하던 바람이 아시아에 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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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최대 규모 파업
【요하네스버그AFP·UPI=연합】소웨토 인종폭동사태 10주년을 맞은 16일 남아공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 소웨토 등 혹인 거주지역에 수천 명의 군과 경찰을 배치해 흑인지역봉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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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거 간첩 혐의 사실
국군 보안 사령부가 발표한 간첩의 중요 범죄 사실은 다음과 같다. ▲나종인(48·삼화엔지니어링대표·서울 신영동 72의 25)=60년 9윌 서울 S대 전기공학과 1년 재학 시절 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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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민투위 수사 중간결과 발표 (전문)
○1984년3월 학원자율화 조치이후 학원가에 불법집회 및 시위와 농성, 공공기관점거와 파괴등 폭력사태가 급증하고 학원내에서 좌경 불온유인물이 범람하는 등 작금의 학원사태는 질·양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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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남침 가능성 87·88년에 가장커
지난주 방한했던 전미국무장관「키신저」박사는 KBS-V에서 고대 한승주 교수와 한반도문제를 중심으로 한 세계정세 전반에 관한 특별 대담을 가졌다. 다음은 그 요지다. ▲한=소련은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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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태전모 국방부 국회보고내용
80년 계엄사가 발표한 내용과 그 당시 수집한 자료 등을 기초로 해 광주사태에 대한 배경과 동기를 말씀드리겠다. 10·26 사태이후 80년 당시 정부는 사면·복권을 약속하고 개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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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열차사망자 1천명육박|열차습격 시크교도만 살해. "흡사 지옥"…거리마다 시체|뉴델리에서 최철주특파원
「인디라·간디」수상의 암살에 뒤이은 힌두교도들의 시크교도에대한 대규모 유혈보복사태와 방화·약달행위가 사흘째 계속돼 수도 뉴델리를 비롯한 인도전역은 광란의 도가니로 변했다. 군법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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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외친 검은대륙의「간디」|노벨평화상 받은 남아공 「투투」주교
『모든 인종은 하나님 앞에 평등하다. 어떻게 백인이 하나님께 도전하여 흑인을 억압할수 있는가.』『나는 혹인이란 사실을 하나님께 감사한다. 백인들은 최후의 심판때 하나님 앞에서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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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것이 없는 재벌」삼정그룹
미쓰이(삼정)그룹은 일본의 대표적 재벌계 기업집단으로서 그 성장사나 현재의 상황은 일본재벌의 여망이라 할수있다. 막부시대 어용상인으로 출발, 명치유신과 제1차세계대전을 거쳐 2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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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 중에 무차별 사격
【마닐라 UPI=연합】필리핀 군인들과 폭동진압 경찰이 27일 마닐라 시내 「페르디난드·마르코스」대통령 궁을 향해 시위를 벌이던 데모군중에 무차별 사격, 68명이 부상했으며 이 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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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독군중 10만 명 부활절 반 핵 시위
【무트랑겐 (서독)UPI·AP=연합】10만 여명에 달하는 서독군중들은 23일 부활절 주간을 맞아 전국각지에서 미제중거리핵미사일의 서독 내 배치에 항의하는 대규모 반 핵 시위를 벌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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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건설붐 이젠 끝났다
사우디아라비아등 13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83년도 석유수입은 1천5백52억달러로 82년도의 2천8억달러에 비해 23%나 줄었다. 석유수출수입이 가장 많았던 80년도의 2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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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서 유혈 데모
【라바트·마드리드 AFP·UPI=연합】모로코 북부의 나도르·테투안·알후세마스 등 3개 도시에서 지난 19일 밤부터 수일간 당국의 교육비 및 생계비 인상에 항의하는 고등학생 등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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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군사건 9일 석고 공판
【랭군=연합】아웅산 묘소암살폭발사건을 담당한 랭군지구 제8특별재판부(재판장「마웅· 마웅·예」중령)는 6일상오10시(현지시간) 3군 통합장교회관 임시법정에서 속개된 9차공판에서 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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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김정일 후계체제 놓고 북괴 권력암투 치열
최근 북한에서는 김정일 후계체제 이행과정에서 일부 반대세력의 저항으로 극심한 내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을 방문하고 최근에 돌아온 조총련계 동포 및 중공교포들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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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노리는 「테러기지」
버마폭발사건은 ▲그 대상이 방문중인 외국원수일행을 노린점과 ▲삼엄한 경계·경호망을 피해 고성능의 폭발물을 교묘하게 설치한점 ▲범행장소를 버마요인들이 참석하지 않는 장소로 택한점등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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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1운동
○…『10여년동안 자취를 감추었던 태극기가 서울 중앙의 창공에 휘날리고 있었다. 끓는 피의 물결이 전신에 가득찼고 기백은 대지를 삼킬듯했다. 해주출신의 정재용이 독립선언서를 읽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