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미나미산리쿠는 고향 같은 곳 … 구조하러 가고 싶은데 … 힘 내세요”
“일본, 약해지지마.” 중앙SUNDAY에 ‘식객 - 일본 가다’를 연재 중인 만화가 허영만(64·사진) 화백은 기자와 만나 최근 감명 깊게 읽은 시바타 도요(柴田トヨ·100)의
-
마음으로 맛을 느끼니 몸은 깨달음을 얻네
우리의 사찰요리를 일본에서는 쇼진요리(精進料理)라고 한다. 쇼진(精進), 즉 정진이란 ‘나쁜 마음, 악행을 누르고 선행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불가에서는 ‘깨달음을 끝까지
-
소면에 정성껏 발라낸 살점 얹어~ 니지루에 적시면 침이 꼴깍
차 안이 갑자기 시끌벅적해졌다. “일본인이 가장 선호하는 생선은?”이란 질문에 일행이 참치와 뱀장어 파로 나뉘었기 때문이다. 서로 주장을 굽히지 않고 설왕설래가 계속되자 관계자가
-
돼지등뼈 6시간 우려낸 진한 육수, 푸짐한 고명에 침 꼴깍
짬뽕이란다. 얼핏 ‘찬퐁’이나 ‘참폰’으로 들려 우리 발음으로 또박또박 짬뽕이 맞느냐고 되물어도 관계자의 표정에 어색한 구석이 없다. 오히려 짬뽕을 아느냐며 일본 관계자가 놀라는
-
“우리 시대의 큰바위 얼굴을 그려내고 싶다”
기업인 전문 만화가인 유영수 화백은 “CEO이야기를 통해 아버지가 자녀들과 함께 보고 공감할 수있는 ‘삶의 지혜’를 담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은 유 화백이 그린 주요 기업
-
뼈·간으로 우려낸 국물, 일본 탕요리의 신세계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이바라키(茨城) 시내로 향하는 버스에서 간단하게 지역 소개를 끝낸 담당 공무원이 어색한 침묵이 불편했는지 일본 여러 지역의 다양한 음식을
-
봄바람처럼 살랑살랑 마음을 흔드는 별미
관련기사 ‘사쓰마’는 가고시마를 상징하는 브랜드 화산재가 쌓인 토양 빛깔 때문에 가고시마에는 유독 ‘구로(黑)’가 붙은 이름이 많다. 쌀로 만든 흑초(黑酢), 최대 생산량을 자랑
-
‘자연주의 살림꾼’ 효재가 만난 사람 ③ 오세훈 서울 시장
“에너지 절약하라고 100번 얘기하면 뭐합니까? 할 수 있게 해 주고 합시다 해야죠. 전기절약형 콘센트 개발하고 집도 에코 디자인으로 짓도록 하는 게 바로 녹색 경영 아닐까요” 오
-
마피아는 잊었다 내 보스는 여수 사나이
한때 마피아 보스가 금발 미녀를 태우고 카리브해를 누볐다는 범선이 여수에 있다. 마피아는 한국의 한 조선소에 범선의 수리를 맡겼는데, 그 사이 미국연방수사국(FBI)이 마피아를
-
마피아는 잊었다 내 보스는 여수 사나이
①최고 25m 높이의 마스트(돛대) 4개의 위용을 뽐내며 일본 쓰시마 섬으로 출항하는 코리아나호. ②마스트에서 내려본 갑판. 정박 중이거나 동력으로 움직일 때는 돛을 묶어 놓는다
-
[파워 인터뷰] 중앙일보에 ‘먼나라 이웃나라’ 중국편 연재 시작하는 이원복 교수
다음달 6일부터 본지에 ‘먼나라 이웃나라-중국편’을 연재하는 이원복(63) 덕성여대 교수를 만났다. 그는 2004년 미국편을 마지막으로 ‘먼나라 이웃나라’는 더 이상 그리지 않을
-
뉴스 인 뉴스 오늘 한국 만화 100주년의 날
촌철살인의 ‘고바우 영감’, 이 세상 끝까지 ‘달려라 하니’, 학동들을 꾸짖는 훈장님 ‘맹꽁이 서당’, 하늘을 나는 ‘로봇 찌빠’, 빙하 타고 내려온 ‘둘리’. 우정사업본부가 한국
-
“회장님 와인 사랑은 누구도 못 말려”
/* 우축 컴포넌트 */.aBodyComTit {background-color:#0a6a46; font-size:12px; font-weight:bold; color:#fff;
-
[이 땅의 국수를 찾아서] 넓고 깊은 국수 스펙트럼, 은어도 재료가 된다
‘음식은 메모리를 먹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들은 추억하고 싶어 음식을 먹거나 친근해서 습관적으로 먹는다. 우리 음식 문화에서 국수는 또 그렇게 친근한 메모리의 한 부분을
-
유리의 성, 태권브이 … 클로버 문고를 아시나요?
1972년 ‘클로버 문고’시리즈 1권‘유리의 성’(右)은 와타나베 마사코의 원작을 주인공 이름만 한국식으로 바꿔 출간했다. 왼쪽은 전시회 포스터.[부천만화정보센터 제공] ‘꿈과 용
-
촌티나는 진지함은 가라! 개그에서 ‘눈물의 진화’ 엿보기
/* 우축 컴포넌트 */.aBodyComTit {background-color:#0a6a46; font-size:12px; font-weight:bold; color:#fff;
-
“그렇지, 그랬지” 설레는 첫사랑의 공감
이런 사랑을 했었다. 열두 살 띠동갑 앞에 설레며 망설였고, 옛 사랑의 상처를 잊지 못하는 연인 앞에 토라지고 매달렸다. 불확실한 청춘은 때로 무기가 되고 자주 족쇄가 됐다. 첫
-
KBS 만든 ‘겨울연가’ 팔아 일본이 40배 더 벌었다
한국에서도 미키 마우스가 태어날 수 있을까. 문화체육관광부가 24일 ‘100년 감동의 킬러콘텐트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앞으로 5년간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문화콘텐트 인력양
-
[새로나온책] 우리가 본 한국전쟁 外
인문·사회 ◇우리가 본 한국전쟁(임정의 엮음, 눈빛, 200쪽, 2만8000원)=한국전쟁 당시 국방부 정훈국 사진대 대장으로 종군했던 고 임인식(1920∼98) 선생이 남긴 흑백사
-
연극보다 유연하고 영화보다 심오한…
건축가이자 시인인 함성호씨는 우리가 흔히 만화 대여점이라 칭하는 곳을 ‘만화당’이라 합니다. 어린 시절 그가 살던 동네에서는 금은방 부르듯이 다들 그렇게 불렀다는군요. 만화를 금붙
-
만화책보다 재미있다
관련기사 MLB 카툰 -메이저리그를 보는 가장 재미있는 방법 마음의 소리 -허를 찌르는 웹툰 고수 와탕카 -진짜 웃기는 놈이 온다 셀프 -반짝반짝 빛나는, 그녀들의 삶 수사 9단
-
이현세, 만화 인생 28년 만에 첫 개인전
이현세씨는 한 번 앉으면 생각이 멈출 때까지 그림을 그린다. 새벽을 지새우다가 엉덩이에 종기가 난 경우도 있다. 평소엔 앉아 있기보다 누워 있는 것을 즐긴다. [최정동 기자] 만
-
“사무라이에겐 칼, 나에게는 날 선 연필”
13일 서울 강남구 포이동의 옥탑방 화실에서 만화가 이현세(51)씨와 마주 앉았다. 1m80㎝가 넘는 큰 몸집, 청바지에 헐렁한 니트 차림이었다. 그는 12일부터 홍익대 앞 KT
-
[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세종로의 비밀(유길상 지음, 중앙북스, 148쪽, 1만5000원)=서울의 상징축 세종로의 잃어버린 역사를 밝힌 책. 세종로 일대가 조선의 중심지로 형성된 역사와 일제에 의해 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