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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0년] 지리산의 숨은 적들 (133) 폭동과 진압의 악순환
박진경 대령의 피살 사건은 어쨌든 군이 내부에 숨어든 좌익의 존재를 정시(正視)하는 계기였다. 공교롭게도 박 대령이 죽은 뒤 좌익은 더 한층 기세를 올려 군 설립 이후 최초의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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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0년] 지리산의 숨은 적들 (132) 연대장의 피살
부대에 숨어든 남로당원 부하에게 살해당한 박진경 대령은 나와도 깊은 인연이 있다. 그는 내가 부산 5연대에서 중대장으로 있을 때 내 밑에서 특무상사를 했던 사람이다. 태생은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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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0년] 지리산의 숨은 적들 (131) 먹구름 낀 한라산
제주 4·3사건은 점차 더 꼬여 가고 있었다. 사건이 터지던 날 제주읍에서 하루를 머물렀던 내가 당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사건이 번지고 있었던 것이다. 해방을 맞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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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0년] 지리산의 숨은 적들 (130) 좌·우 충돌 한복판, 군
그러나 당시엔 적의 동향도 동향이지만, 남한 내부의 사정이 너무 어지러웠다. 사회 전반에서 벌어지는 좌익과 우익의 충돌이 군 내부에서도 빈발하는 상황이었다. 통위부라는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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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0년] 지리산의 숨은 적들 (129) 정보업무의 기초를 쌓다
나는 ‘재미’가 없는 스타일이다. 노는 것을 즐길 줄 몰랐고, 뚜렷한 취미 생활도 없다. 담배는 젊은 시절 한때 애연가라고 불릴 만큼 즐겼지만, 어느 한 순간 끊기로 한 뒤 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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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0년] 지리산의 숨은 적들 (128) 전쟁 전의 좌익들
지리산으로 가라는 명령을 받은 내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들이 있었다. 지리산이라는 이름을 들을 때마다 그 뒤에도 주마등처럼 늘 스치는 그림들이다. 일본이 물러가고 내가 만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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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0년] 서울 거쳐 평양으로 (87) 김일성과 박헌영
1948년 4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연석회의에 참석했던 김일성(왼쪽)과 박헌영이 회의장 바깥에 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초기 북한 정권을 이끌었던 두 사람은 6·25전쟁을 일으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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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식의 정치비사] 대통령 스토리 이승만②
이승만과 반공주의해방 전의 반공의식관련사진 배재학당에 다닐 때만 해도 평민주의자의 한 사람이었던 이승만은 공산주의의 주요 가치가 되는 평등사상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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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지점에서의 만남, 불행의 서곡
1945 ~48년 미 군정 당시 이승만(사진 왼쪽)과 김구 1946년 2월 1일. 서울의 명동. 붉고 검은 벽돌로 지어 올린 명동성당, 당시는 ‘종현 천주교대강당’이라 불리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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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 뉴스 대북밀사·특사 이야기
이후락, 장세동, 박철언, 서동권, 박지원, 임동원, 김만복. 이들의 공통점은? ①정보기관장 ②대통령의 측근. 출제자가 의도한 답은 ‘역대 정부에서 대북밀사 또는 특사로 평양을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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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랭보’ 천재시인 미제간첩 몰려 北에서 처형
임화의 시는 다르다. 아름다움이 있다. 기법이 무엇이든, 형식이 무엇이든, 사상이 무엇이든 아름다움이 있어야 예술인 것이다. 그리고 아름다움에 좌우는 없다. 이 해 그는 가장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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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0년] 적유령 산맥의 중공군 (20) 연합군의 영웅들
1951년 2월 경기도 양평의 지평리에서 격전을 치렀던 프랑스 대대원들이 재정비를 하던 중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미 2사단 23연대 전투단에 배속됐던 이들은 고립 상태에서 중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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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의 떡고물권력' 이후락] 그는 美CIA 스파이로 박정희 감시했다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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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언론인 인터뷰 전문 ②
-박정희 이후의 대통령들은요? "전대통령 집권기인 1980년대에 한국 GNP성장률이 연 평균 10.1%였습니다. 185개국 중에서 1등이었어요. 그 기간에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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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시시각각] ‘냉탕 온탕’ 근현대사
며칠 전 고교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의 좌편향 논란을 다룬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다가 재미있는 코멘트를 접했다. 방송사 취재진이 한 고등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에게 교과서 논란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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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논쟁으로 번진‘교과서 개정론’
고교 근·현대사 교과서를 둘러싼 좌우 이념 논란이 재연됐다. 여권과 보수 학계에선 “진보 정권 10년 동안의 좌편향 시각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야권과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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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엇갈린 역사’ 만든 남북한 인물 열전
1948년 8월15일과 9월9일. 남과 북에서 각각 정부가 수립됐다. 정부의 ‘건국 60주년’ 행사에 대한 논란은 상해임시정부 수립(1919년 4월13일)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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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도 선거도 몰랐지만 “나라 잃지 않으려 투표했다”
“투표에 불참하면 공산당으로 간주된다는 소문이 쫙 퍼졌었지. 하지만 그 때문에 투표장에 나갔던 건 아니야. 나라를 다시 잃지 않으려면 국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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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도 선거도 몰랐지만 “나라 잃지 않으려 투표했다”
“투표에 불참하면 공산당으로 간주된다는 소문이 쫙 퍼졌었지. 하지만 그 때문에 투표장에 나갔던 건 아니야. 나라를 다시 잃지 않으려면 국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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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뒤, 보수 더 비참해질까 두렵다”
■ 5년 전 한나라당 공천심사는 명백한 정치행위… 이제는 뜻 없다 ■ 굉장히 조심하지 않으면 총선 과반 의석 얻기 쉽지 않은 상황 ■ 영어 활성화 필요성 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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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직 정보기관원의 편지
전 국가정보원 고위 간부가 2.13 북한 핵 합의 이후 북한의 전략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시각을 비판하며, 공개 토론을 제안해 논란이 예상된다. 당사자는 정영철 연세대학교 정치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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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국회] 6.25는 통일전쟁 아닌 계급전쟁이었다
강정구교수가 얼마전에 6.25를 통일전쟁이었다고 주장하면서 미군이 개입하지 않았다면 1만명 이하의 희생자만을 냈을 것이며 그때 이미 통일이 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하여 많은 국민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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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강 교수의 잇따른 망발 계속 방치할 건가
강정구 동국대 교수가 지난달 30일 우리 사회가 미군정 때 공산.사회주의를 선택했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1946년 미군정청 여론국이 시민 84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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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향좌 사회'비판, 소설로
중진 소설가 홍상화(64.사진)씨가 사회의 좌경화 현상을 본격적으로 비판한 중편 소설을 발표했다. 이 소설이 주목되는 이유는 소위 '좌파 사상' 뿐만 아니라 조정래씨의 대하소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