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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과 성산별곡
‘공산(空山)에 쌓인 잎을 삭풍이 거두어 불어 떼구름 거느리고 눈까지 몰아오니 천공(天公)이 일을 즐겨 옥으로 꽃을 지어 만수천림(萬樹千林)을 잘도 꾸며냈구나‘ 송강 정철이 정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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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서울의 메르스와 베이징 사스의 기억
국내 메르스 사태가 고비를 넘겼다고 하지만 아직도 진정되지 않고 있다. 메르스 관련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국제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중국 당국이 베이징 개최예정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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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푸트 공사와 정동(貞洞)의 공사관거리
피습의 상처에서 회복중인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금년 초 서울에서 태어난 아들 세준이를 위한 한국식 백일잔치를 준비한다고 한다. 132년 전 푸트 공사가 구입하여 정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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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선구 배만실 박사, 정부청사·호텔 실내 디자인 도맡았죠
배만실 전 이화여대 장식미술학과 교수가 19일 경기도 판교 자택에서 물레를 앞에 두고 웃고 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1961년 워커힐 호텔 관광센터, 69년 조선호텔, 7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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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미국의 아시아계 대사
“미국은 중국이 강력하고 풍요로운 국가가 되어 국제문제해결에 더 큰 역할을 환영하며, 중국은 미국이 아태 국가의 일원으로서 이지역의 평화 번영과 안정에 기여할 것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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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 유주열] 시진핑의 訪美와 “타이거 양”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로 금년 가을 총서기직을 이어 받을 시진핑(習近平)부주석은 2월13일부터 방미에 들어간다. 세계를 놀라게 한 닉슨 미국 대통령의 방중과 상하이 코뮤니케 발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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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은 외교의 천재인가 ② 전쟁 치르듯 하는 戰時외교
김정일이 추구하는 선군외교의 또다른 특징은 전시(戰時)외교이자 실무외교다. 정통적인 외교는 대화로 상대방을 설득해서 영향력을 극대화하고 내가 하자는 대로 상대방을 하게 만드는 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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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북핵은 ‘터지지 않는 위험물’
북한 핵협상에 직접 참가했던 한·미 양국 외교관이 동시에 책을 펴냈다. 핵협상의 진행과정과 뒷얘기를 비교적 상세히 기록했다. 두 저자의 시각은 판이하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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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은…] 우리도 NASA를 만들자
오늘날 우주 강대국이 세계를 선점한다고 하고 있다. 세계의 강대국들은 최고 지도자가 우주개발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중국처럼 노골적으로 우주기술과 국방기술을 묶어 개발하는 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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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때 통일 후 '1국가 2경제' 구상"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는 지금도 환란의 주범으로 낙인이 찍혀 있다. 법적으로는 '무죄'를 받았지만 사회적으로는 여전히 연금 상태나 마찬가지다. 내년이면 IMF 10년을 맞아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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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채널 '사선의 영웅들' 15일 첫방송
히스토리채널은 세상에 알려지진 않았지만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특수부대와 개인의 활약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사선의 영웅들'(10부작)을 방송한다. 15일 부터 매주 목요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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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구 칼럼 전문] '맥아더를 알기나 하나요?'
'맥아더를 알기나 하나요?' 지금 인천 만민공원에는(자유공원은 한국전쟁 후 만병통치 같은 '자유'라는 말의 범람으로 바뀐 이름임) 맥아더동상 허물기 쪽과 지키기 쪽 사이에 공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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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한국적 자원봉사 이론 개발 힘쓰겠다"
"자원봉사 운동에도 사회과학적 이론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우리 사회에서는 그저 하나의 유행처럼 전개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최근 강원도 설악산 오색그린야드 호텔에서 열린 한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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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통큰' 선물 외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통큰'대미(對美) 선물 외교의 전모가 드러났다. 모스크바에서 발간되는 영자신문 모스크바 타임스는 9일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조지 W 부시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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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 핵이 터졌다면?
한국전쟁은 지금의 한반도 상황을 규정지었던 가장 큰 사건이다. 누구도 원하지 않았지만 비극은 역사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삶과 한반도의 미래를 규정짓으며 여전히 유효한 영향력을 발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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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뒤흔든 마녀사냥의 광기, 매카시 선풍
중국이 공산화되었고 소련이 핵무기를 개발했으며 한국에서 전쟁 가능성이 높아가는 등 냉전적 세계질서가 자리잡아가던 1950년 오늘(2월9일). 조셉 매카시 상원의원은 의회 단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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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서 시스코까지…IT분야 백전백패
홍성원 사장은 80년 신군부의 부름을 받는다. 육사 출신으로 전자공학 박사인 그는 중령으로 예편, 청와대 경제비서실에서 과학기술을 담당하게 된다. 당시 그의 나이 서른다섯. 최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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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릴리 전주한대사, 홍보위원 위촉
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는 26일 제임스 릴리 전주한 미국대사를 홍보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86년부터 89년까지 주한 미국대사를 역임한 릴리 자문위원은 "당시 한국에서 열린 아시안게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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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카시 재평가 '안될 말'…뉴욕타임스 강경 논조
미국 지식인 사회에서 미국역사의 수치로 여겨지는 매카시즘을 재평가하려는 시도가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매카시즘에 대한 재평가는 소련의 붕괴로 기밀 자료가 공개되고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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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군정체제 아래 일본의 경제개혁…재벌 해체로 군사력기반 와해
한국은 지금 국제통화기금 (IMF) 체제극복의 '새로운 혼 (魂)' 을 찾아 나서고 있다. 그래서 요즈음은 중남미국가의 경험에서 지혜를 찾기에 바쁘다. 그러나 가까운 이웃에도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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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8선은 누가 그었나
『러스크가 아니었다.본스틸도 아니었다.바로 린컨이었다.지금까지 한반도의 분할선을 그은 인물은 미국의 러스크 대령과 본스틸대령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정작 38선을 그은 장본인은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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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전략의 변질
한반도의 분단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부닥치는 첫번째 의문은 미국이 왜 한반도를 독식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분할 점령했을까 하는 점이다.이 문제는 트루먼의 원폭전략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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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凡 외교卓見 증명할 자료-새로찾은 金九문서 내용.의미
국가보훈처가 13일 공개한 임시정부관련 「美국무부문서파일 895」중에는 金九선생의 서신과 駐中 美대사관에서 본국 국무성에보고한 金九선생의 태평양전쟁 1주년기념선언문외에도▲임시정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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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사간 이전 내달초 타결
6년여를 끌어온 미 대사관의 정동 구경기여고 부지 이전 문제가 교섭 막바지에 이르러 오는 8월초 「그레그」신임 주한 미 대사가 부임하면 곧 타결 짓게 될 것으로 보인다. 2O일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