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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가을축제 - 수원에 가면
솔직히 몰랐다. 수원 화성에 정조의 한이 이렇게 깊이 배어 있는 줄 미처 몰랐다. 그저 효성이 지극한 왕으로만 알았다. 그래서 수원 화성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제례를 올리려 정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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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꿈을 이룬 사람들
*** 청양 문화체험학교 성 욱 교장 ▶ 부부는 닮는다고 했던가. 고추를 바구니 가득 담아 머리 위에 얹으려는 성욱 교장(左)과 아내 박영숙씨 사이에 도타운 정이 오간다. 성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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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원초적 물의 떨림 그 소리가 만져진다
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낙원과 풍요다. 물은 소생.생동의 힘을 지니고 있다. 생명체도 물에서 시작됐다. 아카데미 영화음악상에 빛나는 '와호장룡'으로 유명한 중국 태생의 작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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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박물관 순례] 9. 전남 승주군 조계산 선암사
7~8년 전 '문화유산의 해'를 맞이하여 중앙일보에서는 각계 인사들에게 '내 마음속의 문화유산 셋'이라는 릴레이 특집을 기획한 적이 있다. 그때 나는 첫째로 한글, 둘째로 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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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화가와 문인 책 표지서 만나다
독자가 책과 만나 얻는 첫 인상은 표지에서 온다. 표지는 책의 얼굴이요, 격을 드러내는 개성이라 할 수 있다. 책의 겉모습을 만드는 장정(裝幀) 또는 북디자인(Book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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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시와 삶이 만나는 곳
육지에 사는 사람들에게 섬은 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고립돼 있는 그곳은 무언가 신비를 간직한 듯 싶기도 하고 시끄러운 세상으로부터 도피할 수 있는 조용한 안식처같기도 하다. 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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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자기 희귀작 어렵게 선보여
알짜배기 골동품은 재력 있는 개인소장가들이 품고 살기에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유명한 고미술 애호가인 윤장섭(성보문화재단 이사장)씨가 소장품을 털어 만든 호림(湖林)박물관(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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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첫 경험... "모두 다시 배웠어요"
지난 4일 경기도 의정부에 자리잡은 MBC '상도(商道) ' 세트장에선 타이틀 화면을 촬영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극중 배경인 의주 시전(市廛) 거리를 재현해 놓은 그 곳엔 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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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상도' 여주인공 김현주 "사극 첫 경험"
지난 4일 경기도 의정부에 자리잡은 MBC '상도(商道)' 세트장에선 타이틀 화면을 촬영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극중 배경인 의주 시전(市廛)거리를 재현해 놓은 그 곳엔 묘한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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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문정희가 본 서정주의 시 세계
“괜찮다...괜찮다..괜찮다..괜찮다../폭으은히 내려오는 눈밭속에서는/낫이 붉은 처녀 아이들도 깃들이어 오는 소리...//울고/웃고/수구리고/새파라니 얼어서/운명들이 모두가 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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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재 영화 '하루'서 또다른 모습
이성재를 만난 날,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굵은 빗발을 헤치고 그가 신문사 건물로 들어섰다. 하늘은 어두웠다. 올이 풀린 낡은 청바지 같은 구름이 온 세상을 덮고 있었다. 베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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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재 영화 '하루'서 또다른 모습
이성재를 만난 날,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굵은 빗발을 헤치고 그가 신문사 건물로 들어섰다.하늘은 어두웠다. 올이 풀린 낡은 청바지 같은 구름이 온 세상을 덮고 있었다. 베이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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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와 10시간] 이성재 영화 '하루'서 또다른 모습
이성재를 만난 날,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굵은 빗발을 헤치고 그가 신문사 건물로 들어섰다.하늘은 어두웠다. 올이 풀린 낡은 청바지 같은 구름이 온 세상을 덮고 있었다. 베이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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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씨, 14년만에 귀국전
한농 한기석(70)씨는 1952년 미국으로 건너가 지금 동부 버지니아에서 살고 있는 화가다. 1965년 이후 미국에서만 30여회의 전시회를 가졌고, 국내에도 간간이 얼굴을 내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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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과학대 지역업체·학교 CI 제작·기증 화제
'실력도 기르고 지역발전에 보탬도 되고.' 경북 안동시 안동과학대의 광고기획과가 지역 업체나 학교를 위해 이미지통일안(CI)을 제작, 무료로 기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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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현장연구 발표회]대학생 '한국이미지' 디자인
"경주가 세계적 문화도시로 발돋움하지 못하는 것은 디자인정책 부재때문인 것같아요. " 최근 서울강남구논현동 삼성디자인연구소에서는 경북포항 한동대 산업정보디자인학부 2.3년생 6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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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추모展 미공개作 27일부터 전시
수화 김환기(1913~74).그가 이 땅에서 이룬 모든 것을 버리고 50이라는 나이에 훌쩍 떠난 뉴욕은 그에게 인생의 새로운 전기를 가져다 주었다.자연인으로서의 인생 황혼기에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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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자와 산사 그리고 한글
올해는 정부가 정한.문화유산의 해'. 뛰어난 문화유산을 남긴 선조들의 뜻을 헤아려 더욱 갈고 닦으며 문화로써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볼 만한 한해다.우선 평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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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민복 시집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너무도 오래 당신을 찾고 날았지요 견디다 견디다 나도 모르는 사이 꽃이 되고 말았네요 모든게 깊어진 가을,하오나 하직하면 저승의 봄잔치 푸르겠지요』 함민복(34)씨의 신작시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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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영展
▲전기영展=20일까지 백상갤러리((720)8114).삶과 자연을 주제로 한 서양화가 전기영(全基榮.46)씨의 두번째 개인전.회화.변형입체작품.이미지조각등 모두 1백8점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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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帝 風水침략 잔재 없앤다-내무부 광복50주년 기념사업
일제(日帝)가 우리 민족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교묘히 저질렀던명산 혈(穴)에 쇠말뚝 박기,지명 바꾸기등 「풍수침략」의 진상이 드러나고 있다. 광복 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내무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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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는 현대미술 이응노.김기환.최영림화백 추모전 잇따라
현대미술의 발전에 큰 자취를 남긴 作故作家들의 추모전이 4월말부터 잇따라 열린다. 89년초 14년만에 고국에서 감격적인 개인전을 열다 갑작스레타계한 顧菴 李應魯화백의 5주기 추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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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환기작 『영원한 계절』
○‥‥유화 『영원한 계절』(162×129cm)은 김환기가 파리에 머물고 있었던 57년에 그린 작품이다. 약 3년간의 파리 체재 때 제작된 김환기의 일련의 작품들은 50년대 전반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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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나를 「강철목련」이라 불렀다" | ― 카터 미전대통령부인「로절린」여사의 회고록 『플레인즈…』발췌
「지미·카터」전미대통령 부인 「로절린」여사가 백악관시절을 회고하는 책 『플레인즈에서 온 퍼스트레이디』가 미국 휴턴 미플린사에서 최근 발행됐다. 77년1월20일부터 4년간 퍼스트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