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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 스님의 마음 읽기] 사바세계는 자비로 건넌다
원영 스님 청룡암 주지 습도가 너무 높아서인지 밤새 엎치락뒤치락 잠을 설쳤다. 새벽녘이 되자 더 사납게 비가 내리는데, 누워서 들으니 마치 폭포 아래 있는 것만 같았다. 문득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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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본 사람은 죽는다? 구약성경 이 문구의 참뜻 유료 전용
━ #궁궁통1 구약성서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하느님(하나님)의 얼굴을 본 사람은 죽는다.” 출애굽기 33장 20절에 나오는 대목입니다. 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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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 와서 치료하기도 전에 기절한 남자
━ [더,오래] 유원희의 힘 빼세요(1) 입안에는 또 하나의 우주가 있다. 그 신비한 조화와 자연미를 찾아내 미적 감각으로 치료하는 치과의사가 들려주는 힘을 빼는 삶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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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정신 일깨우는 서릿발 같은 말들
[뉴스위크] 저자 노재현 중앙북스 대표는 중앙일보에서 29년 간 기자로 일하면서 도쿄 특파원·정치부 차장· 문화부장·논설위원을 거친 노련한 언론인이다.어렸을 때 억지로 읽던 명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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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광복절은 대한민국 건국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인호서울대 명예교수전 주러시아 대사 70년 전 8월 15일은 우리 민족에게 믿기 어려운 감격의 날이었다. 36년간의 일제 식민지배로부터 우리가 해방되는 날이었다. 그러나 불행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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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후왕박래와 중국 외교
한우덕중국연구소 소장 ‘중국’이라는 단어를 꺼내자 그의 말이 거칠어졌다. 흥분한 듯했다. ‘한마디로 남을 존중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중국인들은 돈 버는 데만 관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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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배틀'하던 10대, 뜻 말하자 엄청난 충격에
[삽화=김회룡 기자] 신세대 문화에 나름대로 관심이 있다고 자부하는 당신. 그들의 말을 얼마나 알아들을까. ‘짱’이나 ‘찌질이’ 같은 단어는 익숙할 테고 ‘듣보잡’이 ‘듣도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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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있는 학교를 찾아서 ⑧ 온양용화고등학교
교육은 미래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특히 청소년기의 학교 교육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 학벌, 학원교육의 시대에 요즘 학교가 달라지고 있다. 학교마다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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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온 세계적 기독교 미래학자 레너드 스윗 박사
레너드 스윗 박사는 “유대인들은 더러운 것에 가지 않는 것을 거룩함이라 여겼다. 예수님은 그걸 뒤바꿔 놓았다. 그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거룩함이라고했다. 예수님이 제자의 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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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美封南 괴담에 휘둘리는 한국 사회
한동안 잠잠한가 싶더니 북한은 미국의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에 즈음해 강경한 대외 입장을 잇따라 표명하고 있다.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에 관해 성마른 어조로 알쏭달쏭한 입장을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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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공부] 제2회 국제영어글쓰기대회 대상 수상자 입상 비결
국제영어글쓰기대회 대상 수상자들이 자신이 읽었던 책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정재원, 유재갑, 오민영 학생. [사진=오상민 기자]고등부 정재원양 후배 글 고치며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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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살리자 ③ 글로벌 리더 되려면·끝
일부 어른들에게 영어는 두려움, 그 자체다. 십여 년간 영어를 배웠건만 외국인 앞에 서면 입이 얼어붙는다. 머리서만 단어가 맴돈다. 이런 두려움은 어디서 비롯됐을까? 자녀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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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화두는 변혁 (下) "홍정상인 뿌리뽑겠다"
후진타오 주석의 지도 노선인 ‘과학발전관’이 15일 열릴 17차 공산당 당대회에서 당장(黨章)에 삽입된다. 과학발전관은 향후 중국 정치·경제의 흐름을 가늠할 키워드로 등장했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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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대부흥 대회’서 설교한 옥한흠 목사
10일 옥한흠(69·사랑의교회 원로) 목사를 찾았다. 이유가 있었다. 그는 8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한국교회 대부흥 100주년 기념대회’에서 대표 설교를 했다.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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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의 핵심은 감성 입니다"
주입식 공부방식 지양 놀이로 창의력 길러줘야 “이제 태어난 지 40∼50개월된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게 뭐겠습니까. 영어단어 몇 개 외우는 거요? 그게 아니죠. 감성입니다.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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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선생도 한·미 FTA 찬성했을 것"
"뜻밖의 호응에 놀랐습니다. 저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입니다.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요." 박석무(65.사진) 다산연구소 이사장이 각오를 다졌다. 2004년 6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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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현의새콤달콤책읽기] 작가가 만들어낸 인물들
처음, 소설이라는 걸 쓰려고 마음먹었을 때 나는 우선 백지 한 장을 꺼내들었다. 볼펜뒤꼭지와 새끼손가락을 번갈아 물어뜯으며, 그보다 더 자주 머리칼을 쥐어뜯으며, 완성한 것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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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공부, 참뜻 알고 생각하는 힘 키우는 것이 중요해요
최근 불어오는 한자 교육 열풍은 초등학생들에게까지 번져 한자 능력 급수 시험을 치르는 초등학생들이 늘고 있다. 이와 맞물려 서점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한자 책들이 대거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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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지 몰랐던 것 미안해 엄마가 너의 미소 지켜 줄게"
2차 수술을 앞두고 경기도 분당 친척 집에 머물고 있던 김민항(6) 어린이가 28일 엄마와 함께 킥보드를 타며 환하게 웃고 있다. 김성룡 기자 중앙일보와 ㈜진로가 지난달부터 희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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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리기자의엄마영어한마디] 참 잘 됐네
좋은 일엔 함께 기뻐하고 안 좋은 일엔 함께 슬퍼할 수 있다는 게 가족의 참뜻 아닐까요? 사실 아이가 잘되면 아이보다 더 기쁜 사람이 엄마일 거예요. 그럴 때마다 자랑스럽고 대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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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개봉작] 뉴 폴리스 스토리 外
*** 뉴 폴리스 스토리 감독 : 천무성(陳木勝) 주연 : 청룽(成龍).셰팅펑(謝霆鋒) 장르 : 액션 등급 : 15세 홈페이지 : www.newpolicestory.co.kr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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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대담 - 2004년을 말한다] 이해인 수녀 vs 향적 스님
2004 갑신년도 이제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본지는 올 한 해를 차분하게 되돌아보고 성찰하자는 취지에서 '송년 좌담-2004 한국 사회를 말한다' 대담 시리즈(총 3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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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장애아 봉사 나선 '제2의 자오즈민' 궈팡팡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대흥리 581번지 '은혜의 집(원장 최재학)'은 정신지체장애아 70여명의 보금자리다. 단층 슬라브 건물에 옹색한 시설이지만 30여명의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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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조폭' 보다 더 나쁜 건
조직폭력을 줄여 말하는 '조폭'은 요즘의 우리 사회에서 여러 얼굴을 지녔다. '조폭과의 전쟁'이라 할 때의 조폭이 원조(元祖) 조폭이다. 사회 정의를 해치는 암적 존재이며, 공권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