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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쇼가 요란할수록 청년실업 비명 커진다
김기찬논설위원 겸고용노동선임기자 한국인이 애써 외면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가 있다. ‘더 나은 삶 지수(Better Life Index)’다. 우리네 팍팍한 삶을 재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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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으로] 2차 대전 종전 70년, 무솔리니를 추적하다
무솔리니 흰 대리석 얼굴상. 생전에 부릅뜬 눈, 꾹 다문 입술을 형상화했다. 그의 고향인 이탈리아 북부 작은 마을 프레다피오에 있는 지하 납골당 돌무덤 앞에 놓여 있다. 파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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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우리나라 정규직은 과보호되고 있는가?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이 난데없이 ‘정규직이 과보호되고 있다’며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해 정규직의 정리해고 요건을 완화하겠다는 얘기를 했다.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한 가장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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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신문의 운명
신문과 연탄. 전혀 달라보이지만 실은 비슷한 운명일지 모릅니다. 시대 잘못 만나 쇠락하는 슬픈 운명 말입니다. 종이신문은 정말 연탄의 길을 걷다 종말을 맞이하게 될까요.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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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차는 벤츠, SUV는 BMW 질주
“마진율이 높은 고급차 판매 비중을 늘리겠다(국산차 업체).” “대형차 시장에서 수입차가 국산차를 따라잡는 건 시간문제 (수입차 업체).” 최근 수년간 우리나라 대형차 시장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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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4호선 스크린도어에 낀 80대 여성 사망
지하철 4호선 총신대입구역에서 80대 여성이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메트로와 경찰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52분쯤 4호선 총신대입구역 상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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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의 한국인은 왜] 대한민국은 출산 파업 중
전수진정치국제부문 기자 2750년이면 한국이 사라진단다. 1.19명 출산율이 유지된다는 전제로 돌린 단순 통계 결과지만 흥행엔 성공했다. 일부 언론은 ‘대한민국이 소멸한다’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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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희의 시시각각] 한국인, 잠 안 자고 일하는데 왜?
양선희논설위원 얼마 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인용해 한국의 기현상을 보도한 적이 있다. 한국 근로자 수면 시간(7시간49분)은 조사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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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은 치킨게임 … 결국 노조 약해지고 기업은 실패"
“현대자동차 노사는 치킨게임을 중단해야 한다.” 일본에서 노동법 분야의 대가로 꼽히는 오우치 신야(大內伸哉·51·사진) 고베대 교수가 현대차 노사 양측에 고언(苦言)을 했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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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놔두고 … 영종도에 날개 편 BMW
쭉 뻗은 트랙과 오프로드를 달리는 재미를 느끼는 남편, 테라스에서 남편을 바라보며 독일 맥주와 소시지를 즐기는 아내, 그 옆에서 미니카를 타는 아이-. 김효준(57) BMW그룹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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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두께 쇳덩이가 6㎜ 강판이 되다
7일 당진공장을 찾은 남윤영 사장이 해양플랜트용 후판 제조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동국제강]7일 충남 당진에 있는 동국제강 당진공장. 야적장 한 켠에 직사각형 형태의 두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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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영혼 없는 수재
오세정서울대 교수·물리학 한때 “영혼(靈魂) 없는 관료”라는 말이 유행한 일이 있었다. 공무원들은 자기 나름의 소신 없이 권력자가 시키는 일이면 무엇이든 해낸다는 말이었다.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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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요양병원이 단순히 쉬는 곳이라고?
요양병원의 순기능과 발전방향 관련 열띤 토론 벌여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중요성이 높아진 요양병원의 사회적 역할과 발전방향을 모색해보는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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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칼럼] 박근혜 개혁, 박근혜 소통
박보균대기자 개혁은 진실 알리기다. 개혁은 선별과 폭로다. ‘공공의 적’ 고르기가 첫 작업이다. 다음은 ‘비정상’의 실상 공개다. 국민은 개혁의 시급함을 실감한다. 그 과정이 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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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의사들 "의료윤리 모르는 병협"
원격의료·영리법인 허용을 반대하는 젊은 의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의사 총파업에 적극 동참하기로 한 전공의들에 이어, 공중보건의들은 정부 정책을 지지한 병원협회를 비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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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 사무장병원 운영자·의사 징역형
법원이 기업형 사무장병원을 운영하다 적발된 사무장과 명의를 빌려준 의료인 등 5명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재판장 황승태)은 최근 의료인이 아닌데도 병원을 개설해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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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소통 전제조건은 준법” 원칙론 재확인
박근혜 대통령의 6일 기자회견은 총 80분간 진행됐다. 17분의 연설과 63분여의 질의응답이 이어졌지만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박근혜 스타일’은 변함이 없었다. 박 대통령은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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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진짜 하루살이는 코레일이다
최선욱경제부문기자 역대 최장 기간(22일) 벌어진 철도파업. 하루 300만 명이 이용하는 철도가 한 달 가까이 제기능을 못했다. 그나마 열차가 멈추지 않고 전국 곳곳에서 기적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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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최대 패자는 노조·고용부
“철도파업은 만기친람(萬機親覽)으로 해결됐다. 청와대만 제 역할을 했지, 정부는 무기력했다. 여당과 야당은 막판 돌파구를 마련하며 체면을 세웠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명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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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6일 정상화 … KTX 등 열차는 14일
철도파업으로 운행 차질을 빚은 수도권 전철 1, 3, 4호선 일부 구간이 오는 6일부터 정상화된다. KTX(고속철도)·새마을·무궁화호의 정상운행 예정일은 14일이다. 최연혜 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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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동탄압 청문회 열 것"
민주당은 27일 최은철 철도노조 사무처장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 머물도록 허락했다. 박태만 수석부위원장은 견지동 조계사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환 위원장은 정동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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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환, 면허 발급 이어 "대체인력 더 뽑을 것" 초강수
정부가 철도노조를 전방위로 압박하고 나섰다. 지난 27일 수서발 고속철도(KTX) 사업면허를 발급해 ‘철도 경쟁체제’ 도입 방침을 분명히 한 정부가 29일에는 대체인력 채용 카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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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대규모 총파업 결의 속 철도 노조원 복귀율 23% 넘어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28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여한 시위대가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다 경찰버스에 가로막혀 있다. 이후 시위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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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대규모 총파업 결의 속 철도 노조원 복귀율 23% 넘어
28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여한 시위대가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다 경찰버스에 가로막혀 있다. 이후 시위대는 뿔뿔이 흩어져 세종대로, 대한문,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