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의 시시각각] 왕의 목을 친 혁명
김진논설위원·정치전문기자 인류사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부분은 왕에 대한 국민의 혁명이다. 그 혁명이 봉건(封建)을 죽이고 근대를 탄생시켰다. 그런 혁명의 시초가 1649년 영국 청
-
“나라의 존망 앞에 결속 못한 대가는 혹독했소”
덕수궁 중명전. 1897년 황실도서관으로 건립됐다. 1904년 덕수궁 대화재 이후에는 고종이 편전으로 사용했다. 이곳에서 을사늑약이 체결되고, 2년 뒤 고종이 헤이그 특사를 파견
-
[박보균의 경술국치100년 기획] 망국의 뿌리를 찾아② 망국으로 이끈 3대 조약
39일간 일본의 3개 협약 #1. 태프트 - 가쓰라 밀약 1905년 7월 29일 #2. 제2차 영·일동맹 8월 12일 #3. 러·일 포츠머스 강화조약 9월 5일 1905년 여름은
-
[박보균의 광복65년 분단65년] 비극의 씨앗 ‘얄타 회담’ 현장을 가다
1945년 2월 얄타 회담 때 스탈린이 내준 리바디아 궁전의 루스벨트 집무실. 사진 속 모습대로 루스벨트와 스탈린은 이곳에서 소련의 대일전 참전과 대가에 관한 밀약을 했다. 한반도
-
아관파천 주역 이범진, 이국 땅서 의로운 죽음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이범진 공사와 아들 이위종. “친애하는 황제 폐하. 우리의 조국은 이미 죽었습니다. 폐하께서는 모든 권리를 빼앗기셨습니다. 신은 적에게 복
-
아관파천 주역 이범진, 이국 땅서 의로운 죽음
이범진 공사와 아들 이위종. “친애하는 황제 폐하. 우리의 조국은 이미 죽었습니다. 폐하께서는 모든 권리를 빼앗기셨습니다. 신은 적에게 복수할 수도, 적을 응징할 수도 없는 무력
-
“그들은 무력을 동원해 서명을 강요했소”
대한제국과 일본 간의 을사늑약(을사조약) 직후 최초로 조약이 국제법상 무효임을 주장하는 고종의 전문이 발견됐다. 추론 결과 조약이 체결된 1905년 11월17일부터 23일 사이
-
[e칼럼] 러시아 황녀 아나스타샤’의 흑막을 캐다 (5)
사라진 황녀의 미스터리는 허구로 끝났다. 아나스타샤 공주도 황제 니콜라이 2세 일가족이 처형될 때 함께 죽었다.이제 자신이 러시아의 황녀 라는 것은 DNA지문 대조 결과 새빨간 거
-
[e칼럼] ‘러시아 황녀 아나스타샤’의 흑막을 캐다 (4)
어쨌든 황실가족의 유해를 찾기 위한 노력은 계속됐다. 1991년 소련이 붕괴되자 많은 비밀 문서들이 공개됐다. 그 가운데는 황실가족의 일기는 물론 살인과 그 매장장소에 대한 이야기
-
[e칼럼] ‘러시아 황녀 아나스타샤’의 흑막을 캐다-(3)
DNA지문 비교조사결과 안나 앤더슨이 러시아 황실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발표가 나왔지만 그녀를 아나스타샤 공주로 믿는 사람들은 이외로 많았다.어떤 사람은 앤더슨을 진짜라고 말했
-
[e칼럼] ‘러시아 황녀 아나스타샤’의 흑막을 캐다-(2)
강물로 몸을 날려 투신자살을 시도한 앤더슨은 다행히도 인근에 있던 사람들에게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이름이 무엇인지, 직업이 무엇인지, 그리고
-
[e칼럼] ‘러시아 황녀 아나스타샤’의 흑막을 캐다-(1)
미스터리는 그 진위여부를 과학으로 풀 수 있다. 그러나 과학으로 푼 증거를 믿지 않는다면 미스터리는 계속 남을 수 밖에 없다.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관련 여부를 놓고 벌이는 그런
-
[그때 오늘] 대한제국에 등장한 러시아 군인들 한반도 쟁탈전 신호탄 울리다
1900년 오늘 러시아는 마산포를 조차했다. 만주 진출 거점인 여순항과 연해주의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러시아 군함에 석탄을 대는 창고를 짓기 위해서였다. 대한제국의 위정자들이
-
마오쩌둥.칭기즈칸 ‘나라의 영웅’... 남아공선 논란 피해 표범 넣어
①인도 모든 지폐에 등장하는 마하트마 간디 ②일본 1만 엔권의 주인공 후쿠자와 유키치 ③몽골 지폐 속의 영웅 칭기즈칸 ④베트남 지폐의 유일 초상 호찌민 각국의 최고액권 도안에는
-
2009년은 다윈ㆍ링컨ㆍ하이든ㆍ멘델스존ㆍ캘빈의 해
2009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도 유명 예술가 등의 탄생ㆍ서거 100주년 또는 250주년 등을 기념하는 행사들이 즐비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작곡가 요제프 하이든 서거 200주
-
러시아 마지막 황제 총살 90년 만에 복권
사회주의 혁명의 와중에 볼셰비키에 의해 1918년 총살당했던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사진) 일가가 90년 만에 정치적으로 복권됐다. 러시아 최고법원은 1일(현지시간)
-
“시민 권리와 경제 자유 발전시키겠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신임 러시아 대통령이 7일 하객들의 박수를 받으며 취임식장인 모스크바 크렘린 대궁전으로 입장하고 있다. [모스크바 AP=연합뉴스]드미트리 메드베데프(43)가 7
-
‘푸틴 후계자’ 메드베데프 압승 예상
러시아 제5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가 2일(현지시간) 실시됐다. 헌법상의 3기 연임 금지 조항으로 권좌에서 물러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후임을 뽑는 선거다. 이번 대선에는
-
“독일 황제에 보낸 밀서는 고종 친필”
1905년 11월 17일 을사늑약 체결 이후 대한제국과 일본의 정치지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중앙포토]고종이 독일 황제 빌헬름 2세에게 보낸 밀서는 고종이 직접 쓴 것으
-
밀서 찾아낸 정상수 교수 “독일 문서보관소는 대한제국 자료의 보고”
“독일 역사가 대한제국과 연결될 수 있다는 게 경이로웠습니다.” 독일제국 빌헬름 2세 황제에게 보낸 고종 황제의 밀서를 발견한 정상수(44·사진) 명지대 국제학연구소 연구교수는 발
-
고종의 “을사늑약 원천 무효” 밀서
“일제의 국권 침탈에 필사적으로 저항했던 고종 황제의 외교 발자취를 입증하는 사료다.” 고종의 친서를 연구해온 서울대 이태진(국사학·사진) 교수는 고종이 을사늑약 이후 독일 황제
-
당신의 두 발을 세계 지도에 찍어라 ②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세계 일주를 한 사람들의 이야기 ‘쥘 베른’의 소설 에서 주인공 필리어스 포그가 세계 일주를 떠나던 시기는 1872년이다 지금으로부터 136년 전인 1872년이
-
역사의 대반전 … '현대판 차르' 의 야망
슬라브 민족주의를 앞세운‘힘의 러시아’가 부활하고 있다. 러시아 군 의장대가 13~16일 열린 ‘크렘린 국제 의장대 축제’에 앞서 12일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
한발은 유럽에, 다른 발은 아시아에-예카테린부르크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 일가가 처형된 장소에 세워진 ‘피 위의 성당’ 내부 Yekaterinburg 예카테린부르크시베리아 횡단을 시작한 지 열이틀째인 29일 시베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