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호주주재「말련」대사|「하크」씨의 잠적 10일

    최근 호주주재 「말레이지아」 대사가 수도 「캔버라」에서 열흘동안이나 감쪽같이 사라진 사건이 발생하여 호주와「말레이지아」의 외교 및 언론계에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짤막한 키

    중앙일보

    1966.07.02 00:00

  • 승리화제로 밤거리 떠들 썩

    ○…김 선수가 세계의 정상에 오르던 25일 밤 8천여 관중이 들어찬 장충체육관은 감격과 흥분의 도가니 속에 빠졌다. 김 선수의 손이 번쩍 들어 올려진 순간 관중들은 장내가 떠나가도

    중앙일보

    1966.06.27 00:00

  • 〈학생 종별 축구 스냅〉감격 어린 수회교의 우승 고난이긴 각고의 보람

    16일 하오 석양빛이 길게 깔리기 시작한 효창구장은 승리의 감격에 벅차 흐느끼는 충북 수회국민교 축구선수들과 더불어 장내가 뜨거운 소용돌이 속에 파묻혔다. 이날 체격은 작으나 중학

    중앙일보

    1966.06.17 00:00

  • 한층 밝아오는 「경지」| 투고분석

    시적인 감동은 누구에게나 있다. 훌륭한 말을, 훌륭한 운율로, 훌륭한 배열을 하면 그것은 한 편의 시가 된다. 그러나 기도하는 자세와 같은 마음자리가 필요하다. 한 줄의 시를 읊조

    중앙일보

    1966.06.14 00:00

  • 고 장면 박사 국민장 엄수|연도엔 애도의 인파|성신고교선 영결미사·유해에 성수 뿌리고|어제 천주교 묘지에 안장

    『한평생 어진 뜻 기도와 인내로 닦은신 몸』- 고 운석 장면박사의 국민장이 6월들어 두번째의 일요일인 12일 사오 11시 서울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조촐하게 엄수되었다. 엷은 구름이

    중앙일보

    1966.06.13 00:00

  • 7구의 유해 말없는 귀향

    월남서 폭사한 우리나라 기술자 7명의 유해가 4일 낮 12시 15분 서북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안착, 유가족의 울부짖음에 말없이 돌아왔다. 나윤칠(25·충남 서천군 서천면 군사리 7

    중앙일보

    1966.05.04 00:00

  • 나의 증언(중)|4·26 이 대통령 하야성명에 관하여|김정렬

    경무대에 도착하니, 이 대통령이 막 2층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뒤를 이어 사무실에 들어가니 『잘 잤나?』평상시와 다름없는 음성이었고 밖의 일을 전연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중앙일보

    1966.05.03 00:00

  • 꿈에 그리던 아버지 품에

    공산치하를 벗어나 자유대한에 사는 아버지가 그리워 사선을 뚫고 넘어온 북괴군 하사 이재등(22)군이 29일 상오10시 꿈에도 그리던 아버지 이송목(59·서울 남창동 105)씨와 극

    중앙일보

    1966.04.29 00:00

  • 충무공론

    이순신 장군이 위대하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사람이 없겠다. 그러나 그 위대성을 올바로 평가하는 사람은 뜻밖에도 많지 않다. 국민학교 학생들은 거북선이 잠수함처럼 물위에 떴다 가라

    중앙일보

    1966.04.29 00:00

  • 이게 우짠 일인교…

    『참말이요? 우짠 일인교…』박영재씨 부인 정선화(33)씨는 울음조차 잃고 넋이 빠졌다. 12년 전 결혼, 슬하에 성욱(11·본동 국민교3년)군 성숙(4)양 남매를 데리고 서울 영

    중앙일보

    1966.04.28 00:00

  • 어린 가슴에 메아리진 "불우한 급우를 돕자"

    서울 청량국민학교 6학년 9반. 칠판에는 또박또박 띄어쓴『불우한 급우 해윤이를 돕자』는 글귀가 눈을 꿰뚫는다. 가난과 허기에 지쳐 한달 동안 학교를 쉬고있는 한 독립투사의 딸 유해

    중앙일보

    1966.04.12 00:00

  • 사람들은 자기가 행복하다는 것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불행한 것이다-「청실·홍실」에 비친 「남·녀」생활주변

    연필로 뚜벅뚜벅, 그러나 정성 들여 쓴 「청실홍실」을 읽다가 어느 한 구절에 눈이 멎었다. 『사람들은 자기가 행복하다는 것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불행하다.』 그 주인공은 28세의

    중앙일보

    1966.03.24 00:00

  • 부친 별세 슬픔을 참고 얻은 승리

    부친의 부음을 듣고 경기를 중단치 않고 끝까지 뛰어 자기「팀」을 승리로 장식한 선수가 있어 보는 이의 눈시울을 뜨겁게 해주었다. 21일 밤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실업·군 농구연

    중앙일보

    1966.03.22 00:00

  • 정든 집 이화장 영정 앞에 통곡, 「프란체스카」여사

    21일 귀국한 고 이승만 박사의 부인 「프란체스카·마리아」여사는 22일 상오 10시 한국을 떠난 지 만5년10개월만에 고 이 박사와 함께 거처하던 이화장을 찾았다. 「프란체스카」여

    중앙일보

    1966.03.22 00:00

  • 미결수 3622의 소녀-다시 어머니 품으로|두 동생 독살에 눈물의 선고

    법은 병마와 고리채에 신음하는 홀어머니의 부담을 줄이고 동생하나라도 남과 같이 공부시키기 위해 두 동생에게 극약을 먹여 죽이고 자신도 자살을 기도했던 나이 어린 소녀에게 집행유예를

    중앙일보

    1966.03.15 00:00

  • 한 많던 「이조 잔영」호곡 없는 인파에 사라지고…

    13일 상오8시-. 유전의는 예정시간보다 30분 다가서 집례되었다. 석복헌에서 집례가 끝나자 천재궁 절차가 시작되었다. 8시30분, 명정(헌의 자인 순정효황후 재궁)을 앞세운 윤

    중앙일보

    1966.02.14 00:00

  • 시청과 더불어 21년|정년 퇴직하는 수위 김춘봉씨

    서울시청 수위장 김춘봉(61·서대문구 평동13의55)씨가 8일 정년 퇴직했다. 해방 된 45년8월 서울시의 수위로 들어와 21년-. 경성부가 서울시가 되고 서울시가 서울특별시가 되

    중앙일보

    1966.02.08 00:00

  • 「북의 만행」규탄

    【거진=양정희 동초주재 기자】북한괴뢰무장경비선의 만행으로 흉탄에 쓰러진 신선호 선장 고 김룡택씨의 장례식이30일 상오10시 수많은 어민들의 슬픔 속에 거진 바닷가에서 엄수되었다.

    중앙일보

    1966.01.31 00:00

  • 희생자 22명 합동 매장식-남산동 화재

    서울 남산동 판잣촌 불나리 때 타죽은 22구에 대한 합동가매장식이 23일 하오1시 성동구 개포동524 언주 공동묘지에서 20여명의 유족이 모인 가운데 서울시 주관으로 열렸다. 이남

    중앙일보

    1966.01.24 00:00

  • 갇히긴 했어도 「흐뭇한 인정」

    요즘 서울성북경찰서 면회실에는 아침마다 눈물겨운 정경이 벌어져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고있다. 1주일전 경범죄로 들어온 최준화(34·주거부정)씨를 찾아 아침마다 사과와 빵을 사들

    중앙일보

    1966.01.19 00:00

  • "저건 엄마 고무신"

    서산 앞 바다의 떼죽음 참사는 「가난」이 빚은 것-섬이 아닌 고립지대, 문명의 이방지대에서 되풀이되는 숙명적인 비운이었다. 삼길포 마을이 생긴 이래 최초의 참변이 라지만 이 같은

    중앙일보

    1966.01.15 00:00

  • 연탄 점화식

    그이를 알게된지 만 2년. 이제 간신히 마련한 얼마의 돈으로 가파른 산길 위에 삭월셋방 하나를 마련했다. 우리의 소원이 이루어진 것이다. 짐이라곤 책 몇 권, 솥 하나, 남비 하나

    중앙일보

    1966.01.13 00:00

  • 할머니 혼자 「미국 이민」

    정단희(51·서울 서대문구 대조동 84)할머니가 17일 하오 미국에 영주 이민 차 단신으로 한국을 떠났다. 정 할머니는 지난 1일부터 발효한 미국 신 이민법에 떠나는 제1호 「코리

    중앙일보

    1965.12.18 00:00

  • (5)패물-박목월

    어머니의 태몽은 늘 신비했다. 옥가락지 한 쌍을 얻은 꿈을 꾸고 딸을 낳았다. 딸은 어머니의 마음의 패물 가슴에 차고 다녔다. 딸이 시집가는 날, 어머니는 곱게 머리를 빗겨주었다.

    중앙일보

    1965.11.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