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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달빛 이옥남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삐어져 나온 달빛이 유난히 반들거리는 겨울밤이다. 야산 위를, 또는 논둑 곁엔 한스럽도록 허무한 달빛이 깔려있고 주위는 마냥 고요하다. 뒷산 고갯마루에서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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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방학|대표집필 이규호(연세대교수·교육철학)
이번 겨울방학은 뜻밖에도 비정상적인 긴 방학이 되었다. 대학생들은「데모」사태 때문이고 초·중·고학생들은 연료파동 관계로 알려졌다. 어느 경우에든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를 끝내고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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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스킬」수예|비용 적게들고 판로 좋아 유망
「스킬」수예는 비용이 덜 들고, 배우기 쉽고 판로도 좋은 편이며 수익성도 높아 주부들에게 알맞는 부업이다. 우리나라에 알려지기는 극히 최근의 일이며 전문서적조차 없는 개척단계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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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거울이 맺은정
주부들이 시작도 끝도 없는 살림살이 속에서 여가를 내어 부지런히 책을 읽고 글을 쓴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렇게 주위를 밝고 곱게 채색하며 알찬 생활을 꾸려가는 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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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주변 농토24만ha에 한·수해를 없앤다|내무부가 마련한 「치수10년」의 청사진
치산녹화 10년 계획에 이어 치수 10년 계획의 청사진이 펼쳐졌다. 내무부가 마련한 지방하천정비 10년 계획은 오는81년까지 방방곡곡을 흐르는 1만7천2백39km의 소하천을 다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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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외면한 연료채취 기간
치산녹화 10년 계획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농촌 월동연료 공동채취기간이 농번기와 겹친 데다 당국이 책정한 가구 당 땔감 배정 량이 실제 소요량에 훨씬 못 미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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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그 유래와 민속놀이|추수를 앞둔 즐거움과 풍년을 기원
11일은 한민족의 애환이 서린 명절추석. 음력으로 8월15일 한가위이다. 한해동안 땀흘려 지은 농사의 수학을 앞두고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가운데 그를 기원하고 감사하는 날이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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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구조 10년 변화의 실태
우리나라의 농업구조는 아직도 후진성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70년말 현재 농가 인구는 전체의 45·8%로 국민전체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고 호당 경지면적은 고작 0·9정보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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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일제 방학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중·고등학교가 예년보다 3일 앞당겨진 21일 일제히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초등학교가 조기방학을 실시하는 등의 예년보다 일찍 기승을 부린 무더위 속에 힘겨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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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첫 중공방문 한국인 나순옥 여사의 수기
인구가 무려 8억을 넘는다는 인간 포화국 중공은 한국에서처럼 산아제한을 권장 「둘 낳기운동」이 한창이었다. 도시든 농촌이든 피임약은 무료제공이고 만일 셋째 아기가 들어서면 유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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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첫 중공방문 한국인 나순옥 여사의 수기
광동에서 북경까지 가는 동안 여러 도시를 거쳤지만 우리는 어디서나 환영회 (첫날밤)∼관광∼환송「파티」(마지막날밤)의 똑같은 「스케줄」을 따라 움직였다. 환영회에선 으례 혁명PR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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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봉사단 조직 도심직업 소년들
○…명동·충무로·을지로 등 도심지의 직업소년 50명이 농번기 일손을 돕기위해 농촌근로봉사단을 조직, 22일 상오11시 서울 중부경찰서 뒤뜰에서 결성식을 갖고 강원도 원성군 판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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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를 돕자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은 제25회 권농의 날 기념행사 기간이다. 예년의 경우는 6월10일쯤에 특정일을 택해 하룻 동안만 권농일을 기념했다. 올해 들어 권농일을 이처럼 앞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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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 소득증대·정신혁명에 치중
박정희 대통령은 5일하오 청와대에서 열린 금년도 첫 국무회의에서 『새마을운동은 유신이념을 구현하는 범국민적 운동』이라고 말하고 『새마을 운동의 기본방침을 모든 국토의 산업권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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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민 택지조성…추수 돕기도
경기계엄사무소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각종「트럭」과 연병력 1만5천명을 동원, 예년보다 일찍 닥친 한파로 미처 추수를 못한 경기도내 농촌의 벼 6천여t을 추수, 운반해 농민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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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지표는 백억불 수출|박 대통령 「수출의 날」치사
박정희 대통령은 30일『민족사의 앞날을 멀리 내다 볼 때 1백억불 수출 목표 달성은 민족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우리 경제가 한시 바삐 넘어야할 보람찬 관문이라고 믿으면서 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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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화된 「새마을」사업
각 부처별로 통일성 없이 추진되어 오던 새마을사업이 73년부터 처음으로 종합 체계화되었다. 지난17일 제75회 국무회의에서 새마을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전개하기 위해 종합 체계화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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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는 다리」건너 돌아와|한적 대표일행 4박5일 일정 마치고
【판문점=대한민국 신문·통신취재단】『그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안녕히 가십시오. 또 오십시오』-남북적십자 본 회담 한적 측 대표 등 일행54명은 2일 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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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농엔 실효 없는「고곡가 정책」
농협중앙회가 조사, 분석한 최근의 농촌경제동향은 지난 수년간의 고곡가 정책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농촌에서는 농업소득만으로는 적자생활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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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무부산하 전 공무원에 노력봉사 영
김현옥 내무부장관은 13일 모심기·보리 베기 등 농촌의 바쁜 일손을 도와 적기영농으로 증산할 수 있도록 내무부산하 14만 공무원(경찰포함)에게 노력봉사 영을 내렸다. 이날 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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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구인난|가사부·안내원·노무자 등의 일손이 달린다
요즈음 서울 등 도시에 품삯일꾼 등 일보직종의 저임금 근로자를 구하기가 힘들어 기업체와 가정에서 구인난에 부딪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농가들이 몰려들어 도시의 잡역 등 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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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본청직원 50여명 안양서 모내기 도와
서울시는 농번기를 맞아 모내기 기간 중 농촌의 일손을 돕기 위해 파월 장병. 상이군경 등 군인가족의 농가와 기타 노동력이 부족한 농촌을 직접 공무원들이 참여하여 돕기로 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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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이상고온
20일은 곡우. 봄 무더위와 간간이 내리는 봄비 속에 농촌에서는 파종과 밭갈이로 일손이 한층 바빠지기 시작했다. 중앙관상대는 18일 서울지방 최고기온이 23도4분, 전주 27도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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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보호
지난 5일은 경칩. 겨우내 깊은 잠에 들어있던 온갖 동물들이 동면에서 깨어나 꿈틀거리기 시작한다는 날, 결정적인 봄의 시작을 고하는 날이다. 이제 아무리 동장군이 시샘을 해도 화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