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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삼공화국『국가재건 최고회의』⑤
최고회의는 방대한 권력기반 위에 섰다. 어느 곳의 통제도 받음이 없이 입법과 행정권을 장악했고 혁명재판을 통해 사법권의 일부도 행사했다. 그러나 역시 군정이라는 데서 그 성격은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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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 외곽엔 빈민 판자촌 주택 태부족, 묘지서 살기도
카이로 동쪽 변두리에는 거대한 공동묘지가 있다. 이 묘지는 사막 흙과 시멘트로 마치 사람이 사는 집처럼 담과 벽을 세우고 입구에는 지붕까지 얹어 놓고 있다. 나일강의 시원한 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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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실 등 없애 큰 개편 예상 기획원|외무부 외신 문서 국 폐지 확실…중동 국과 아주 국 합칠 듯|실과 국의 직무나 행정대상 다른 문교부선 진통 클 듯|부 승격 때 축소 감안한 노동부는 해당사항 없어
정부의 조직정비기본지침이 시달되자 정부 각 부처는 그 지침에 따른 자체기구정비작업에 들어갔다. 이미 정비지침의 상당부분이 정부안에서는 알려져 있어 통·폐합할 국 정도는 내정되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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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참석 외국조문사절명단
고박정희대통령의 국장에 참석한 조문사절은 42개국에서온 2백10명이다. 주요인사는 다음과 같다. ◇미국 (21명) = ▲「밴스」국무장관부처 ▲「게임즈·얼·카터」(「카터」 대통령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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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파리」대 강의최 마치고 유원동한국산학협동재단의 지원으로 「세미나」등 활발, 전공학생 늘어|영·불·이서 관심높아「나폴리」대엔 한국학관계 문헌 수두룩
「유럽」에 있어서의 한국학 연구열은 최근에 이르러 크게 활발해지고 있다. 불과 6.7년 전만하더라도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으나 많은 국내학술단체에서의 학술「세미나」개최 등으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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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래 늘어도 공동체의식 없어
「유럽」인이 스스로를 가장 냉소적으로 표현할 때『권좌에서 밀려난 왕족들의「클럽」 이라고 말한다. 실권 없이 자존심만 남았다는 점을 빈정대는 말이다. 이 말은「유럽」의 정치적 통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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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8년의 서독경제는 지금의 우리사정과 비슷했던 것 같다. 50년대에 고속성장을 이룩한 서독경 제는 60년대 중반에 이르러 지친 몸을 쉬고 고장난 곳을 고쳐야할 조정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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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의 충고"
한국경제에 관한 외국전문가들의 평가는 흔히 과장되거나 원칙논에 치우치는 경향이 없지 않다. 부분현장을지나치게 연역하거나「기술적 비간」의범주를 넘는 가치판단까지 개입시키거나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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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 2천5백 정보 토지매입
정부는 남미농업정책의 일환으로「브라질」에 2천5백 정보의 토지를 매입, 한국인 이민 1백 가구를 입주시켜 개간·정착시킬 계획이다. 27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를 위해 5명의 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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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상승, 우리에겐 실보다 득이 많다- 남 기획 풀이
『일본「엔」화의 상승은 우리에게 실보다 득이 많다. 정부는 별도로 「엔」상승에 따른 대책을 세울 필요성을 현재로서는 느끼지 않고 있다. 경제 정책의 총수인 남덕우 부총리겸 기획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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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회 2기 의원 새 후보 23명의 얼굴
권중동 (44·안동) 우표 도안 요원으로 체신부에 발을 들여놓은 것이 계기가 되어 체신 노조 위원장을 맡았다. 자유당 시절 30대에 위원장을 하다가 물러난 후 7년간 와신상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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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들, 판자촌 돌아 보라"
24일 예결위질의에서 정부측 답변자세를 호되게 비판한 최성석 의원(신민) 은『장관쯤 되면 정책과 소신을 가방에 넣고 다녀야지 국장이나 과장이 베껴 주는 숫자나 읽어서야 되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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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부정확한 행정통계
정부계획의 효율은 그의 기초자료의 정확도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 통계의 중요성이 크게 높아진 것은 모든 개발계획의 입안이 그 초기 단계에서부터 정밀한 실증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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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세계 인구문제
현재 세계인구는 20년 전보다 10억이 더 늘어난 39억에 이르고 있으며, 앞으로 10년 후에는 다시 10억이 더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서기 2천년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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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 위기타개 겨눈 「불·독제휴」-「유럽의 불안」에 회생의 바람 불어넣을까
【런던=박중희 특파원】「유럽」공동시장(EEC) 9개국 외상들은 이곳 사람들의 초조어린눈길이 쏠리는 가운데 4일「룩셈부르크」에서 만난다. 매해 열리는 EEC 각료회담이 올해 따라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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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의 쟁점 농민문학론 그 「시」와 「비」
최근 우리 문단일각에서는 이른바 민족문학으로서의 농민문학에 대하여 새로운 작업과 새로운 평가를 시도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또 다른 한쪽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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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들의 새로운 「비전」|「히드」영국수상=「뉴스위크」지와 단독회견
미래학자 「허먼·칸」은 지난 5월초 영국의 앞날에 대해 폭언에 가까운 예언을 했었다. 『85년이 되면 l인당 소득이 「스페인」만도 못하게 될 것』이라고 단언한 것이다. 2차대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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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의 의견 국토녹화|그 10년 계획의 청사진
획일적인 인산통제보다 지도계몽을 기념식수 운동전개 등은 바람직한 일이다. 정부시책으로 모든 산에의 입산통제·기업의 조림의무·농가연료 대체 계획 둥 경제·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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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난동 파장
올 겨울의 장기화한 이상 난동현상은 계절성이 강한 상품과 농·수산 분야에서도 적지 않은 이변을 유발, 경제면에까지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있다. 다음에 그 실태를 간추려보면-. ◆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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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부채 내용 등 추궁
국회는 25일 경제와 농림행정 등에 대한 질문을 마지막으로 15일간의 대 정부 질문을 모두 끝냈다. 마지막날 질의에는 신민당에서 박병배 이중재 의원, 공화당에서 김영병 정진화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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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7)「파라과이」서 자립하는 농업이민들|현장취재…70만 교포 성공과 실패의 자취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는 두 마리의 말이 끄는 키 높은 달구지가 아직도 당당한 수송수단으로 거리를 달리고있다. 남미제국에서 「스페인」계의 피가 가장 적게 물들어있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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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발전의 첩경 자유시장 체제|미연방은행 총재 아더·번즈 자유주의와 독재주의 사이의 경제경쟁초|중앙대학교주최 강연회에서
미국 연방준비은행 총재인 아더·F·번즈(Arthur F·Burns)박사와 남덕우재무장관이 26일 중앙대학교에서 강연회를 가졌다. 번즈박사는 명예경제학박사학위를 받고 『자유주의와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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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관제|행정기구 개편의 핵심-그 운영 방법과 문제점
정부는 작년 말 개정된 정부조직법에 따라 정부 각 부처의 직제 개편 작업을 급속도로 진행시켜 문교부를 필두로 l2일 현재 총무처, 보사부, 교통부, 철도청, 국세청의 직제를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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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핍으로 저축을|박대통령,「저축의 날」기념식치사
제3회 「저축의 날」기념식이 서울시 주최로 25일 상오10시 시민회관에서 성대히 거행됐다. 박대통령은 이날 치사 (경제기획원차관대독)를 통해 2차5개년 계획을 수행하기 위해 내핍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