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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에 더위도 없다|유도회서 서울 종로에 서당 열어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서 유교경전 읽는 소리가 낭랑하다. 한여름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주부·대학생·직장인 등 40여명이 모여 앉아 옛 것을 새로 익히고(온고지신)있다. 서울 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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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회, 한문특강실
사단법인 유도회는 6일부터 한문특강을 실시하고 수강생을모집한다. 수강과목은 논어·맹자. 강의시간은 상오8시30분부터 10시. 하오2시30분부터 4시, 저녁 6시30분부터 8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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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내한사
대통령각하, 추기경존하, 친애하는 한국인 여러분, 『벗이 있어 먼데서 찾아오면 이 또한 기쁨이 아닌가』 하는 말씀을 우리는 공자님의 논어 첫머리에서 듣습니다. 이 말씀을 받아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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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혁명때 파괴된 공자묘역 중공서 24억원들여 복원나서
한때 「마르크스」주의와 모택동사상에 어긋난다하여 격렬한 비판의 대상이 됐던 공자에대한 새로운 이미지 부각에 중공당국이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그의 사상에 대한 긍정적인 재평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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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책과 씨름하는 직업을 가진지 25년. 그 동안 단순히 책을 읽는 기계노룻만을 해온 처지라 이 한권의 책을 정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으례 책이라 하면 문학서를 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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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신중 으뜸은 부엌신인 『조왕』
口주부들이 매일 정안수를 떠놓고 집안의 평안을 비는 부엌신 竄年(조왕)은 그 어떤 가신들보다 중요한 신이며 이는 화신신앙에서 유래되었다는 학설이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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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안에서 대접받는 국민은 밖에나가서도 대접을 받는다"
서울서 자동차로 3시간을 달려 닿을수 있는 신선봉 (충북괴산군연풍면원풍이)은 태백에서 소백이 갈라지는 분기점으로 제법 울울한 선경을 이루고 있다. 그아래 초가을 한낮의 매미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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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꼬리만한 근련이라도…
어느날 제자둘과 함께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때 공자가 물었다. 『모두 평소에 자기가 인정받지 못하고 있음을 안타까이 여기고 있는데, 만약 인정받게 된다면 무슨 일을 할 작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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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북구 노곡동
경부 고속도로 서울 깃점 2백92km. 서대구 인터체인지가 2km전방에 있음을 알리는 이정표 왼편으로 계곡을 타고 흐르듯 3백여 가구가 자리하고 있다. 대구시북구 노곡동. 주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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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석의 『만우집』 주제별 분류 박우희옹 『다전경의답문』출간
0…한학자 낭헌 박우희옹(79·경남 산청)이 10년의 각고 끝에 최근 『다전경의답문』12권을 완성해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전경의답문』은 한말의 의사이자 대학자였던 만우 곽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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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의 날
「애너·재비스」라는 부인이 있었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웸스터 라는 마을에서 26년 동안이나 주일학교 교사 생활을 한 사람이다. 어느 날「재비스」부인은 어린이들에게『부모를 공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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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백권발간키로 서울대 인문과학연
0…서울대서 인문과학연구소는 대학생들이 꼭 읽어야할 동·서양의 고전 1백권을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발간키로 하고 금년에는 1차로 40권을 펴내기로 했다. 미국의 시카고대학등 세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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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정심으로 돌아가자
지난 얼마동안은 악몽과도같은 나날이었다. 신록과 백화난만의 계절이무색하게 우리의 마음은 침울하고 어수선했다. 도대체 우리사회가 어디로가고 있는가 하는 자문과 자탄을 금치 못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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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의 바른번역 시급하다
「번역을 경시하고 표절이 만연된」우리나라 동양학계 풍토에 통렬한 비판이 가해져 주목을 받고 있다. 고려대 김용옥교수(동양철학)는 최근 「우리는 동양학(East Asian Stu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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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협력」의 파트너 수단국
지리적으로는 아프리카대륙의 동북쪽에 위치하면서 인종, 문화, 종교적으로는 아랍권에 드는 나라, 싫건 좋건 우리가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는 비동맹회의에서 만만치 않은 발언권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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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은 육사시절 .″통솔력 무″|공자의 관상
공자는 대단한 관상가였다. 논어에도 그가 제자들의 관상을 보며 즐기는 대목이 있다. 어느날 공자는 자로의 얼굴을 물끄러미 보고있다가 『자네는 아무리 봐도 온전히 죽을 것같지 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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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력길러 독립하라"던 일인선생님
내가 다니던 중학교(일본산구현 고수학원)교정에는 높이와 밑변이 각각 1m의 피라밋형으로된 「악학」이란 글이 새겨진 비석이 서 있었다. 「악학」이란 논어의 첫장에『학문이란 항상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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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가훈 갖기
『하나, 정의롭게 살자. 둘, 착하게 살자. 셋, 매사에 최선을 다하자.』- Y대부속병원 문 과장(47·서울 갈현동)집의 하루는 집안식구들의 우렁찬 구호합창으로 시작된다. 『가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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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인생 명예롭게 마무리짓고 싶다|모든 것 다 날리고 전셋집서 두문불출…전 일신제강회장 주창균씨.
사채파동의 회오리에 말려 이철희·장영자피고인등 32명과 함께 거의 반년동안 법정에 섰던 주창균 전 일신제강 회장|본지 단독회견 그는 작년 11월16일 항소심에서 징역 2년, 집행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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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한문특강개최
민족문화추진회는 내년1월14일까지(토·일요일제의) 홍능세종대왕기념관강당에서 동계한문특강을 갖는다. 대학생·일반인을 대상으로하는 이번 강좌의 강의 과목은 「논어」, 강사는 정태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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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민주정치의 이념이 서양에서 들어온 것으로 알고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단군신화에 나오는 홍익인간도 그원리를 말한것이요, 신라의 정치체제도 다수의 의견을 존중하여서 행해졌던 것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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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아들
이웃집에서 돈 1만원을 훔친 아들을 경찰에 고발한 어머니가 있었다. 경찰은 정상을 참작, 가정으로 돌려보냈다. 초 나라의 직궁자 얘기가 생각난다. 어느날 자기 아비가 양을 훔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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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카세트 제작 민족문화 추진회
민족문화추진회는 국역연수원생 및 일반애호가들을 위한 시청각 교재용으로 『사서』(논어·맹자·대학·중용)성독 카세트를 제작, 보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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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제 논의의 시말
논어에 「과즉물탄개」라는 말이 있다. 세상엔 잘못이 있게 마련이다. 문제는 그 잘못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잘못이 있을 때는 고치기를 서슴지 말라는 교훈 이다. 최근 금융거래실명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