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순자 성님’ 모시던 김옥숙 당선 직후 말투가 확 바뀌고…
노태우는 어떤 인물이었나?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지만 친구 따라 대통령이 된 것은 아마 노태우(盧泰愚)가 유일한 사례 아닐까? 전두환(全斗煥)은 40년 가까이 그림자처럼 따
-
[박보균의 광복65년 분단65년] 비극의 씨앗 ‘얄타 회담’ 현장을 가다
1945년 2월 얄타 회담 때 스탈린이 내준 리바디아 궁전의 루스벨트 집무실. 사진 속 모습대로 루스벨트와 스탈린은 이곳에서 소련의 대일전 참전과 대가에 관한 밀약을 했다. 한반도
-
[노트북을 열며] 외교에서 국익 챙긴 정세균 대표
“정 대표께서 일본 측으로부터 획기적인 발언을 끌어냈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취임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 지난 12일 오후. 정 대표와 일본의 집권 민주당 오
-
[BOOK] 오싹한 추리소설 한 권, 움찔하는 한 밤 무더위
추리소설을 일러 ‘자본주의 문학’이라고도 한다. 산업사회의 온갖 치부를 소재로 하는데다, 자본주의 종주국인 영미권에서 싹이 트고 꽃을 피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의 모든 소설이 반
-
등산화 → 가신 → 386 → 다음은…
권부(權府)에 붙으면 낙하산을 탈 수 있다. YS정부 땐 민주산악회가 주도한 ‘등산화 군단’이, DJ정부와 참여정부 시절엔 ‘동교동계’와 ‘386 세력’이 황금 낙하산을 등에 멨
-
[취재일기] 원자바오 '노회한 외교술' … 일본 쩔쩔맸다
12일 밤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 환영 파티장. 환영사를 위해 단상에 오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의) 원 총리 국회
-
북 핵실험 강행 … 한반도 '핵 공포' 덮쳤다
북한의 핵실험 강행으로 합동참모본부는 9일 오전 전군에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육군 전진부대 도라대 대원들이 철책선에서 경계근무를 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북한의 핵실험은 한반
-
"한국 기술·개발경험 UAE 오일달러 결합"
노무현 대통령이 14일 청와대를 예방한 모하메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세자와 악수하고 있다. 안성식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14일 방한 중인 아랍에미리트(UAE)의 모하메
-
[취재일기] 프랑스식 선심
8일 저녁 프랑스 파리 서쪽의 베르사유궁에선 한.불 수교 1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공연과 리셉션이 열렸다. 프랑스 각계 주요 인사와 재불 한인 등 양국 관계자 700여 명이 참석
-
[하영선 칼럼] 21세기 짝짓기와 매력외교
10·26 재선거 결과로 여당은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인지 모른다. 만약 이번 선거가 대통령선거였다면 여당은 정권 재창출의 실패라는 치명상을 입었을 것
-
[중앙 시평] 한나라당, 진짜 補修하라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병렬 체제가 출범한 후에도 한나라당의 지지도는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여당인 새천년민주당이 신당 창당 논의로 '죽을 쑤고 있고
-
['외교 전문가' 광해군]明에 예의 지키되 國益 우선시
한명기(명지대·한국사)교수는 저서 『광해군』(역사비평사)을 통해 광해군에 대한 재해석을 시도한다. 광해군과 그의 시대가 적어도 외교정책에 관한 한 오늘을 되새겨볼 거울이 될 수
-
鄭 "盧후보 당선 바라고 있다"
"다음 정부에선 정몽준 후보와 손잡고 정치 개혁을 이뤄내겠다. 정치 개혁을 완성할 때까지 鄭후보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盧武鉉후보·부산 동래구 유세) "선거운동할 수 있는 날
-
클린턴 "중동협상 결렬 아라파트 탓"
지난해 7월에 열렸던 캠프 데이비드에서의 중동평화 협상이 결렬된 데에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잘못이 가장 크다고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이 주장했다. 뉴스위크
-
해설 수준 머무른 미국 패권주의 연구
관심을 모으고 있던 주제의 신간을 발견할 땐 잠시 '즐거운 긴장' 을 갖게 된다. 주목받는 소장 정치학자인 이삼성 교수(가톨릭대학교)의 신간 『세계와 미국』(한길사.3만원)도 그런
-
[북 카페] 해설 수준 머무른 미국 패권주의 연구
관심을 모으고 있던 주제의 신간을 발견할 땐 잠시 '즐거운 긴장' 을 갖게 된다. 주목받는 소장 정치학자인 이삼성 교수(가톨릭대학교)의 신간 『세계와 미국』(한길사.3만원)도 그런
-
"광해군은 뛰어난 외교전략가"
광해군(1575~1641, 재위 1608~1623)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폭군으로 연산군과 비교되는 인물이다. 조선조의 역사책이나 개인문집에 광해군은 '혼군' (渾君.어리석은 임금
-
[학술 신간] 새로운 역사읽기 시도한 한명기씨 '광해군'
광해군(1575~1641, 재위 1608~1623)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폭군으로 연산군과 비교되는 인물이다. 조선조의 역사책이나 개인문집에 광해군은 '혼군' (渾君.어리석은 임금
-
[뉴스위크]"중동 풍경을 다시 그리자"
메릴랜드주 남부 커톡틴 산맥에 자리잡은 캠프 데이비드는 구약성서에 나오는 선과 악의 최후의 결전장 아마겟돈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녹음이 짙게 우거지고 한적하며 심지어 휴대폰도
-
[이헌익의 인물오디세이] 사이버 보안관 윤정경
우리 나이로 65세, 머리가 다 벗겨진 '노인'이 사이버 공간의 범죄자 해커를 잡는다니 힙합을 추는 노인처럼 신기한다. 아주 의표를 찌른다.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기술연구관 윤정
-
[김영희 대기자의 투데이]수하르토 역할은 끝났다
수하르토의 정치생명은 이제 산소 마스크를 끼고 하루 하루 생명을 이어가는 중환자 같다. 그가 노회한 술수 (術手) 로 대통령자리에 몇 달 더 머무른다고 해도 달라질 게 없다. 달라
-
민족우선의 회담돼야
해방되던 해 33세의 北韓 국가주석 金日成은 소련 점령군을 따라 귀국해 平壤환영대회에서 「애국적 영웅」대접을 받았다.당시金泳三대통령은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꿈많은 소년이었다.그로부
-
다양한 시나리오 준비해야
프랑스의 앙드레 말로가 中國방문을 앞둔 닉슨에게 한 조언은 다분히 철학적이었다. 이미 중국 지도층과 접촉을 갖고 있었던 말로는『나(毛澤東)는진정한 후계자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
화술·순발력뛰어난 협상테이블「승부사」/만나본사람들이 말하는 김일성
「김영삼―김일성 정상회담.누구의 협상력이 돋보일까.」 김일성북한주석은 공산주의식 협상기법의 노하우를 갖춘 화술이 능란한 인물로 묘사되고 있다. 북한과 대화를 해본 우리측 「프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