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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호의 사자성어와 만인보] 천장지구(天長地久)와 백거이(白居易)
행금각의 백거이석상의 전경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파우스트’로 유명한 독일의 문호(文豪) 괴테(Goethe. 1749-1832)는 20대에 프랑스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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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은 ‘작은 방’을 ‘나왔다’
━ 석영중의 맵핑 도스토옙스키 상트페테르부르크: 이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첫 문장 독일 삽화가 프리츠 아이헨베르그가 그린 라스콜리니코프의 방. 제대로 일어설 수 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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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세] 일본은 왜 ‘고양이 천국’이 되었을까
일본에서 반려묘가 반려견의 수를 앞질렀다. [사진 크라운 캣 홈페이지] 『오늘의 네코무라씨』 라는 일본 만화가 있습니다. 어린 시절 버려진 자신을 사랑으로 키워줬던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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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내셔널]게이샤 홀린 부산 동래온천…1500년째 60도 ‘펄펄’
일본으로 온천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이 지난해 500만명을 넘어섰지만, 과거에는 일본인의 소원이 부산 동래온천에 몸 담그기였던 시절이 있었다. 1876년 개항 이후 동래온천을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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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에 선 제1야당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한 재신임 투표는 일단 연기했다. 문 대표는 오늘부터 당원과 국민 여론조사를 해, 어느 한 쪽에서라도 불신임을 받으면 물러나겠다고 했다. 개혁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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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국의 시대공감] 벼랑에 선 제1 야당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한 재신임 투표는 일단 연기했다. 문 대표는 오늘부터 당원과 국민 여론조사를 해, 어느 한 쪽에서라도 불신임을 받으면 물러나겠다고 했다. 개혁안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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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을 지키는 ‘열녀’ 춘향인듯 춘향 아닌
‘춘향’역에 트리플캐스팅 된 국립창극단원 민은경(왼쪽)과 정은혜 열여섯 꽃다운 나이에 하룻밤의 맹세를 지키기 위해 모진 고문을 견뎌낸 여인의 이야기에 공감할 현대인이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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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에 묻다 ③ 절망은 어떻게 힘이 되는가
모두다 어렵다고 합니다. 세상은 잘 살게 됐다지만 사람들은 뭔가 항상 부족해 보입니다. 절망에 빠져 자기 생을 마감하는 이들도 늘고 있습니다. 누군가 그랬습니다. 바닥을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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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4. 근심 없는 나무들 ③
이 달콤하고 황홀한 욕정이 사학하다고 어찌 미리부터 속단한단 말인가. 나는 땀범벅이 되어 육욕에 탐닉했고 깃털처럼 가벼워진 몸뚱어리가 붕, 하고 떠오르는 순간과 만났다. 그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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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46주년 2011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소설적 증상으로서의 반복 - 김숨 소설의 한 양상 신상조 1. 증상으로서의 글쓰기 르네 마그리트(Rene Magritte)의 그림 속에 드러나는 '얼굴'과 관련한 작업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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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 악연 … 격전지엔 사연이 있다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의 공천 결과는 기구한 대진표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부산 남을 선거구.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탈당계를 내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은 한나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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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김근태+문희상 신당 뜬다
열린우리당 정동영.김근태.문희상 전 의장이 동반 탈당해 신당을 창당하기로 5일 합의했다. 김한길.박상천 공동대표의 '통합민주당' 신당에 이어 '열린우리당발(發)' 신당 창당 작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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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 반노 결국 막판 후보 단일화 ?
중도개혁통합신당 김한길 대표와 민주당 박상천 대표가 4일 국회에서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신당의 명칭은 '중도통합민주당'이다. 무소속 유선호 의원이 이날 합류함에 따라 통합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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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나한테도 비판할 것 이달 안에 당 경선 불참 선언"
"열린우리당은 (대선 흥행의) 판이 아니다. 열린우리당 후보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이달이 가기 전에 결심하겠다."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퇴장 이후 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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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이해찬·한명숙·김혁규 분주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불출마 선언은 범여권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하지만 '정운찬 변수'가 사라진 뒤 정파별 손익계산서는 미묘하게 엇갈리는 양상이다. ◆ 노무현 대통령과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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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꼬인 범여권 '단일후보 방정식'
현재까지 대선판은 분열한 범여권에 대해 한나라당 주자들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는 형국이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탈당했지만 '이명박+박근혜 지지율'이 70% 선이다. 정치권에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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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범여권 통합 최대 변수 되나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 "국회 비준이 어려울 수도 있다."(열린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 "개방형 경제를 위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정한다."(통합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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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불감증' 인도네시아 석 달 새 대형사고 4회 … 사망 500여 명
인도네시아가 '안전불감 국가'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근 3개월 동안 두 차례의 항공기 추락사고를 포함, 모두 네 차례의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해 사망자만 500명이 넘고 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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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세력 분열 이어 이념 분열로
"대통령까지 나서서 진보 학자와 전면적으로 논쟁하는 게 진보 진영 전체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열린우리당 우상호 전 대변인은 19일 이같이 걱정했다. 같은 당의 김부겸 의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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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 잔류파도 대통령과 거리두기
정치권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위상이 말이 아니다. 야당이나 열린우리당 탈당파는 말할 것도 없고, 열린우리당에서도 천대받는 형국이다. 잔류파 의원들도 노 대통령 얘기가 나오면 손사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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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회견 열린우리당 반응…김근태 측 "탈당하기 불편해졌다"
열린우리당 통합신당파에 노무현 대통령은 '높은 벽'이었다. 노 대통령은 신당 추진 움직임이 가시화될 때마다 신당파를 흔들었다. "말이 신당이지 지역당을 만들겠다는 것" "결국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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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친노·반노 싸움에 노선 갈등 뒤엉켜 사분오열되나
열린우리당 전·현직 지도부가 7일 서울 서교동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 회동을 마친 뒤 나오고 있다. 왼쪽부터 김한길 원내대표, 정동영 전 의장, 정세균 전 산자부 장관, 천정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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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분란 출발역? 종착역?
열린우리당의 통합신당파와 친노(親盧)세력이 내년 2월 전당대회를 겨냥해 치열한 대치 전선을 만들고 있다. 당내에선 그동안 ▶당 지도부의 통합신당 '여론조사' 추진 ▶노무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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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원격 지시'에 김근태 움찔
열린우리당 신당파와 친노파 간 갈등이 일단 숨고르기로 들어갔다. 당 지도부가 5일 '정계개편 설문조사'를 전격 연기키로 결정한 데 이어 6일 전당대회를 열겠다는 입장을 확인했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