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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세돌, 김주호 돌풍 잠재워
"힘들겠지만 앞으로 한판도 지지 않는 것이 올해의 목표다." LG배 시상식장에서 무패 선언을 한 이세돌6단이 다음날 21연승에 빛나는 '김주호 돌풍'을 가볍게 잠재웠다. 이세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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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등산과 바둑은 찰떡궁합"
프로기사들은 앉은 자세로 버티는 데는 '도사'들이다. 한번 대국을 시작하면 5~12시간씩 판을 노려보며 거의 꼼짝하지 않는다. 그냥 앉아있는 게 아니다. 희망과 절망, 두려움과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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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탈락… 韓·中대결 5대6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본선은 매년 대전 유성의 삼성화재연수원에서 시작된다. 고즈넉한 수련장인 이곳은 '3백61로의 강자들'이 몰려들면서 순식간에 거친 정글로 변한다. 그러나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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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통합예선 뚜껑을 열어보니…
2002년 7월 29일은 일본바둑 최후의 날인가. 제7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예선전에 의욕적으로 72명의 대부대를 보냈던 일본은 조별 결승전에서 전패하며 단 한명의 본선진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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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9, 전통적 棋理 외면한 현대수법
제1보 (1~16)=이번 예선전에서 이현욱4단은 대진운이 좋았다. 계속해 세판을 '노장'들과 대국하며 수월하게 결승전에 진출한 것인데 이런 경우는 흔하지 않다. 결승전의 상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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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쓰배 세계바둑] 조훈현·최명훈 8강 진출
최근 나이를 잊은 듯 더욱 불꽃을 튀기며 상승세를 보이는 조훈현9단은 지난해 우승자답게 쿵제의 강력한 도전을 가볍게 물리쳤다. 쿵제는 '10소호(小虎)' 의 선두 주자로 이미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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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한국, 8연속 세계 반상 제패
한국이 국가대항전에서 8연속 우승을 차지해 바둑에 관한한 세계최강국임을 다시한번 과시했다. 또 이창호9단은 우승컵이 걸린 최종 결승전에서 심오하고 유연한 과거의 행마를 다시 선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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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기 왕위전] 이창호-서봉수
이창호…역시 '거대한 벽' 이었나 제11보 (213~230)〓끊어진 흑대마가 사경을 헤매고 있다. 상황은 사뭇 절망적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徐9단의 표정은 의외로 평온해 대단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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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 왕위전 5연패
이창호 9단이 왕위 5연패에 성공했다. 李9단은 4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중앙일보사 주최 34기 왕위전 도전 5번기 제4국에서 장장 11시간의 혈전 끝에 도전자 서봉수 9단을 2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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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여성 손끝 '정말 매서워'
바둑계의 여성 기사들이 심상치 않다. 여성 최강 루이나이웨이(芮乃偉)9단이 이창호9단과 조훈현9단을 꺾고 국수가 된 이후 한국의 젊은 여성기사들이 부쩍 힘을 내며 남성 강자들을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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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기 왕위전] 서봉수-이세돌
徐9단 노련함으로 바늘구멍 통과 총 보 (1~248)〓드라마틱한 사건이 일어났다. 누구나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서봉수9단의 왕위전 도전권 쟁취가 현실화됐다. 올해 32연승의 대기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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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조훈현등 국가대표 선발전서 탈락
한.중.일 3국의 국가 대항전인 농심 신라면배가 은근히 고민이다. 5명의 대표중 4명을 뽑는 국내 예선전에서 조훈현9단 서봉수9단 유창혁9단이 줄줄이 탈락하는 바람에 전력에 차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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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서봉수 '불패소년' 이세돌 제압
끈질긴 노장 서봉수, 무서운 노장 서봉수. 48세의 서봉수 9단이 3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불패소년' 이세돌 3단과의 동률 재대결에서 승리하여 기어이 제34기 왕위전 도전권을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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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기 왕위전] 서봉수-안조영
엎치락 뒤치락 숨막히는 반집승부 (153~185)〓백△까지 파고들어 중앙 흑집도 흔적을 찾기 어려워졌다. 좌하에서 죽을 쑨 徐9단이지만 이후 눈부시게 추격해 여기까지 온 것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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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기 왕위전] 서봉수-안조영
신예강자와 노장 '패기와 경험의 싸움' 제1보 (1~16)〓서봉수 2승, 안조영 2패. 비틀거리던 노장 서봉수9단이 언제 그랬느냐는 듯 살아난 반면 싱싱하게 솟아오르던 안조영5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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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 춘란배 8강 전원 탈락
한국바둑이 지친 것일까. 지난 10여년간 세계를 지배해온 무적군단 한국바둑이 2000년에 접어들자 세계 기전인 춘란배와 잉창치(應昌期)배에서 연속 참패를 당하고 말았다. 잉창치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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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기 왕위전] 윤현석-서봉수
黑 회심의 한수에 白 상변 모두 잃어 제5보 (86~107)〓백에겐 86으로 뚫고 나가는 것이 유일한 탈출구다. 이때 흑87로 모는 수가 徐9단이 준비해둔 회심의 한수였다. 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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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기 왕위전] 안조영 - 조훈현
安 5단 62로 저항 '때늦은 감' 제3보 (46~68)〓 "살아있는 바둑을 둬야 한다" 고 한다. "칼을 품어야 한다" 고도 말한다. 그렇다면 노타임으로 떨어진 백46의 절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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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바둑나이 거꾸로 먹는다
만48세, 바둑나이로 환갑이 훨씬 지난 조훈현9단이 갈수록 맹위를 떨치고 있다. 조9단은 22일 도쿄(東京)일본기원에서 열린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킬러'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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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4단 농심배 국가대항전 2연승뒤 1패
중국의 바둑 열기는 뜨겁다. 중국에만 오면 최강 한국의 위치가 위험하구나 하는 느낌에 금방 빠져들곤 한다.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저장(折江), 쓰촨(四川)은 바둑의 4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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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 바둑 상금랭킹] 세계최강 이창호 8억원 '독보적'
실력의 세계는 하루 아침에 변하지 않는다. 쿠테타 같은 화끈한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은 그래서 매번 서운할 수 밖에 없다. 99년도 국내바둑계는 강자들이 건재했고 노장들은 분투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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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끄는 '유유상종 棋戰'
이상한 기전들이 등장했다. 9단들만 참가하는 맥심배 입신연승최강전, 만45세 이상만 참가자격이 있는 청풍 공기청정배 프로시니어기전, 입단동기생들이 팀을 이뤄 연기(連棋)로 대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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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예선결승] 한국 7명 본선행 티켓
제4회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결승에서 한국은 양재호9단이 일본 관서기원의 맹장 소노다 유이치 (苑田勇一) 9단을 꺾는 등 모두 7명이 본선의 관문을 통과했다. 일본도 노장들의 분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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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예선 이모저모] 경비지급않아도 출전 外
*** 경비지급 않아도 32명 출전 ○…외국기사들은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에 나오면 가슴이 설렌다" 고 말한다. 지면 적자라는 사실에 진짜 프로가 된 기분이라는 것이다. 바둑대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