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시평] ‘자멸 국가’의 물줄기를 돌리자
박명림 연세대 교수·정치학 냉전 해체 이후, 인류 절반을 좌우했던 소련 제국의 멸망에 관한 성찰들은 그 붕괴의 원인이 전쟁 같은 외부 요인이 아니라 철저하게 내부 요인 때문이었다
-
암투병 부모에 “돌아가셨으면”…법의학자가 목격한 삶의 끝 유료 전용
지난 20년간 1500여 구가 넘는 시체를 부검해 온 유성호(52·서울대 의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서울대에서 10년 넘게 ‘죽음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런데 죽음이 ‘일상’인
-
초고령 사회의 그늘…日 "65세 이상 고독사 연간 7만명 육박"
초고령사회 일본에서 65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남모르게 홀로 숨지는 '고독사' 사망자가 올 한 해 6만8000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
피 토하면서도 "아빤 잘 있어"…55세 아빠가 남긴 유서
■ [추천! 더중플] 유품정리사가 찍은 그날의 이야기 「 죽음이 일상인 직업이 있습니다. 직업적으로 1500여 구의 시신을 부검해 온 법의학자 유성호 서울대 교수는 ‘죽음학
-
"휴대폰 8시간 미사용" 긴급문자…유서 남긴 50대 살린 앱 정체
'고독사 안심앱'이 보낸 긴급구호 요청 문자와 50대 남성이 남긴 유서. 사진 대구 남구청 대구에서 유서를 남긴 채 방황하던 50대 남성이 누군가의 신고 없이 지자체에 의해
-
시효 오늘까진데...끝내 소송 못 한 ‘안인득 사건’ 피해자 [강주안 논설위원이 간다]
강주안 논설위원 〈포항과 진주의 판이한 국가배상소송 지원〉 5년 전인 2019년 4월 17일 새벽 경남 진주에서 끔찍한 소식이 전해졌다. 안인득(당시 42세)씨가 아파트에 불
-
10억 모아서 은퇴 걱정 없다? 120세까지 살면 어쩔 겁니까 [고령화 투자대응①] 유료 전용
■ ‘고령화 대응 매뉴얼’ by 머니랩 「 고령화는 한국에서 상수가 된 지 오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72년 한국은 인구의 절반(47.7%)이 65세 이상 노인이다. 잠재성장
-
“방황하며 성장하는 인간…고전문학이 나침반 될 것”
━ 인간다움을 묻다 ④ 유인촌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파우스트’ 등을 예로 들며, “고전과 인문학에서 인간다움을 이해하는 단초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유인촌 장관 "삶의 의미 묻는 순수예술, 예산지원 대폭 늘린다"[인간다움을 묻다④]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파우스트' '리어왕' '홀스또메르' 등의 작품을 예로 들며, "고전과 인문학에서 인간다움을 이해하기 위한 단초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동
-
의협회장 "30석 좌우할 전략 있다…정부 뒷목 잡고 쓰러질 방법"
대한의사협회(의협) 신임 회장으로 당선된 임현택(54)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28일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임 당선인 측 제공 “법적으로 문제 되지 않지만, 정부
-
남친과 절친의 '잘못된 만남'…바퀴벌레 속 20대女 일기장엔 [유품정리사-젊은 날의 유언장]
나는 죽었는데 ‘유품’이 말을 할 때가 있다. 유품에 말을 거는 사람도 있다. 그가 가족이나 친구이기를 바라야 한다. 하지만 그야말로 ‘생전’ 본 적이 없는 낯선 이일 때도
-
아픈 마음과 이별하고 나와 소중한 이를 살리는 법
CBS TV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KBS1 〈아침마당〉 등 다양한 방송 매체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경희대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가 우울증과 트라
-
존엄사 한다더니 치매 걸렸다…죽음의 결심, 진짜일까 아닐까 유료 전용
■ 🎧 오늘 방송에서 다룬 내용 「 오디오 재생 버튼(▶)을 누르고 방송을 들어주세요.① 02:04 말기 암 환자만? 정신 질환도 해당? 나라마다 다른 안락사 제도 ②
-
75세 넘으면 안락사 지원…초고령 사회 섬뜩한 상상
78세 미치(바이쇼 치에코)는 ‘플랜 75’를 신청한다. 75세 이상 고령자가 ‘죽음’을 신청하면 정부가 ‘시행’해 주는 제도다. [사진 찬란] “넘쳐 나는 노인이 나라 재정을
-
"75세네요" 안락사 권하는 국가…日 때린 영화에 韓도 아픈 이유
영화 '플랜 75'는 75세 이상 고령자가 '죽음'을 국가에 신청하면 정부가 시행해주는 '플랜 75'라는 제도가 도입된 근미래의 일본이 배경이다. 남편과 사별 후 가족 없이 살아
-
43년 전 만든 기준인데 ‘65세이상=노인’ 언제까지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 공약을 쏘아올린 뒤 대한노인회와 연일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지난해 이후 수면 아래로 내려갔던 노인 연령
-
'무임승차 공약'에…"늙었단 체감 안 돼” 노인 연령 상향도 불붙나
지난 11일 서울 탑골공원 무료 급식소를 찾은 어르신들이 급식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스1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 공약을 쏘아 올린 뒤
-
[정현목의 시선] 인정도, 사죄도 않는 그들이 진짜 ‘괴물’
정현목 문화부장 얼마 전 시즌1이 마무리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일제 강점기인 1945년, 경성을 무대로 펼쳐지는 스릴러물이다. 병원 지하에서 의문의 실험에 의해 만들
-
여성보단 남성, 50대가 위험도 높다…1인 가구 '고독사' 경보음
1인 가구 5명 중 4명은 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는 ‘고독사’ 위험군이란 분석이 나왔다. 50대 중년층이 고독사 위험도가 가장 높았고 남성이 여성보다 고독사 확률이 더 높았다
-
[시론] 출산율 추락, 더 절박해진 사회·경제 개혁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지난달 통계청은 ‘장래 인구 추계’ 발표에서 올해 합계출산율을 0.68명(2022년 0.77명)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사상 최저 수준인 0.65명까
-
“전재산 5000억원 사회 환원” 닭강정 노점상 출신 기업인
"닭강정 노점상으로 출발해 이제 자산 5000억원 대의 기업가로 성장했습니다. 열심히 일했고, 운도 좋았습니다. 김해 토박이로서 이제 지역사회를 위해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해 자산
-
[단독]"한달 1번 전화, 고독사 아니다" 죽어서도 외면 당한 그들
지난달 19일 오후 7시 45분 서울 갈현동의 다세대 주택 3층에서 50대 남성 김모씨가 홀로 숨진 채 발견됐다. “악취가 난다”는 위층 주민의 신고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문을
-
노인 1000만 시대, 빈곤율은 OECD 1위…공적연금 강화해 복지 사각 해소를
━ 초고령 사회의 그늘 노인 1000만 시대, 노인 빈곤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 사진은 새해 첫 날인 1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 무료 급식소를 찾은 어르신들이 급식
-
[사설] 혼자 사는 50대 위험 신호, 시급한 고독사 예방책
서울 용산구 공무원이 고독사 방지를 위한 스마트 플러그를 설치하고 있다. 전력사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다가 이상 상황을 감지하면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사진 용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