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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유아들도 음악회 즐길 수 있어요"
"일곱살 미만 어린이들도 클래식 음악회의 당당한 관객이 될 수 있습니다." 음악회에 입장할 수 없는 7세 미만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공연을 기획, 6회 연속 매진 바람을 일으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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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의 테너 박인수 정년퇴임 무대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테너 박인수(65.서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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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학] 에디슨 발명품 만나러 가볼까
"3백년쯤 살고 싶다." 발명왕 에디슨이 했던 이 말은 단순히 오래 살고픈 마음을 담은 것이 아니다. 발명 아이디어는 넘치는데 이를 모두 실현하기에는 한 평생이 너무 짧다는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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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魔돈나' 떨칠 수 없는 마력?
"그녀는 팝계의 뱀파이어와 같은 존재다. 그녀를 제거할 방법은 없다. 그녀는 모든 악평과 '이제 마돈나는 끝났다'는 예언을 모두 초월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미상에 관한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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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인기 싫어요" 내 꿈은 디바
"라이브 무대서 실력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요즘 가수들은 이런 말을 자주 한다. 자신의 가창력에 대한 자부심의 표현이다. 가요 기획자들도 다르지 않다. 과거 방송 출연에만 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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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 주인공 박건형
사람에겐 평생 세 번의 기회가 찾아온다고 한다. 뮤지컬 배우 박건형(26) 에겐 지난 가을 그중 하나가 찾아왔다. 그가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에 출연할 때다. 공연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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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선소리' 감상하세요
민요 가운데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시원스러운 게 선소리다. 서서 소리를 한다고 해서 선소리 또는 입창(立唱)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우두머리격인 모갑이가 치는 장구 반주 말고도 나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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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람] 돌아온 '밑줄 쫙' 선생님 서한샘씨
"밑줄 쫘-악, 동그라미 꽁야." 노래를 선창하는 듯한 강사의 목소리에 따라 수강생 1백50여명의 합창소리가 이어진다. 꼬박 60분 동안 숨가쁘게 진행되는 강의지만 풍부한 유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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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球와 함께한 60年] (11) 정부 부처들의 지원
대통령이 전폭적으로 프로야구를 지원함에 따라 정부 각 부처와의 협력은 어렵지 않게 이루어질 수 있었다.나는 구단주들의 청와대 방문 이후 각 정부 부처와 긴밀하게 접촉, 프로야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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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비트] 김애라 '인 러빙 메모리'
가사가 있는 노래에 비해 연주 음악은 곡의 느낌을 전달하는 데 불리하다. 그러한 불리함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약은 곡 자체의 튼실한 설득력이다. 작곡부터 편곡.연주에 이르기까지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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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이웃에 즐거움 주는 아줌마 합창단
"화려한 무대에 서기를 바라진 않습니다. 단지 우리의 노래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로하고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으면 만족합니다." 부산 주부들이 노래모임을 만들어 장애인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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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가 있는 아침]-'나뭇잎배'
- 나종영 (1954~) '나뭇잎배' 부분 유리창에 파아란 가을 햇살 흐르던 국민학교 사학년 음악시간 윤용하 곡 나뭇잎배 시험보던 날 '아야, 노래 버린다 내려와 앉아' 선생님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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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박수에 애써 무심한 척하기
노무현 대통령이 모처럼 국정연설을 했는데 연설 내내 박수가 한번도 안 나왔다는 이야기를 신문들이 큼지막하게 썼다. 이런 건 참 묘한 사안이다. 왜냐하면 이런 사안이 정작 TV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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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이 함께 '프리미엄 퀴즈'
중앙일보 독자만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에서 회원을 위한 낱말퍼즐 행사를 매월 실시합니다. 중앙일보 프리미엄 사이트(http://premium.joins.com)로 응모하시면 정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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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인터뷰] '내 인생의 콩깍지' 박광현
"무엇보다 촬영장면이 너무 많아서 적응이 어렵더라고요. 지금까진 한 회에 10개 안팎이었는데 이번엔 30개쯤 되거든요. 그래서 대본 소화하기도 쉽지 않네요." 처음 주연을 맡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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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59)
문득 저 홀로 안개의 빈 구멍 속에 갇혀 있음을 느끼고 경악할 때까지 -기형도 아무래도 시신(詩神)이란 것이 있나보다. 시인은 그저 몸만 빌릴 뿐 시의 귀신이 숨어서 리모컨으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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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영성, 미술의 영혼'만나다
흙빛 법복을 걸친 틱낫한(77) 스님은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느린 걸음으로 건물에 들어섰다. 두 손을 모은 채 아주 천천히 사람들과 언저리를 둘러봤다. 형형한 눈빛이 불을 켠듯 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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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의사소통이 전쟁의 고통 막아"
1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포포인츠 쉐라톤 호텔 2층 임페리얼홀. 베트남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명상공동체 플럼 빌리지를 이끄는 틱낫한(77) 스님이 연단에 올랐다. 이전 행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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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아이리쉬 댄스팀 국내공연
세계 최고의 아이리쉬 댄스 공연단 Michael Flately의 “Lord of the Dance” 가 국내에서 공연 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아이리쉬 댄스붐을 이끌고 있는 “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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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상처투성이 서울을 보여주마
'표류에의 초대'는 근사하면서도 수상쩍은 전시 제목이다. '표류'란 말은 갑갑한 도시생활자에게 떠돌아다니는 삶이 주는 자유의 바람으로 불어오면서도, 부랑(浮浪)에 대한 불안의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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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과 나침반] '천덕꾸러기' 국악프로
방송에서 국악은 천덕꾸러기인가. 명창 박동진 옹이 "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할 때 다들 맞장구는 쳤지만 국악은 여전히 방송의 중심에서 비켜서 있다. 개편 때마다 '왜 국악 프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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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현지 인터뷰] 클리프 리처드
1969년 10월 서울의 한복판에서 사회에 충격을 주는 '사건'이 벌어졌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팝스타 클리프 리처드(Cliff Richard)의 내한공연으로 빚어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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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38)
사랑은 이마를 스쳐가는 향내음으로 두 가슴을 적시어 합치게 하리라 -모윤숙 소쩍새는 피울음을 운다고 한다. 짝을 부르는 새 소리를 사람들은 운다고도 하고 지저귄다고도 하고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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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갤러리 '마인드 스페이스' 전
현대미술은 현대문명이 뿜어내는 독을 치유하는 사색과 명상의 도구가 될 수 있을까. 28일부터 5월 18일까지 서울 순화동 호암갤러리에서 열리는 ‘마인드 스페이스(mind sp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