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택희의 맛따라기] 제철 해산물에 강남서 8000원짜리 점심 반찬이 8가지
━ 푸짐하고 진한 맛 자연산 계절 해산물 요리…’남도사계 고운님’ ‘남도사계 고운님’은 계절마다 서남해안의 제철 해산물을 산지에서 직접 조달해 남도 미각의 푸짐한 밑반
-
[이택희의 맛따라기]일본서 온 하얀 짬뽕은 언제 빨개졌을까…나의 짬뽕 자서전
지난 21일 오후 서교동 ‘진진 가연’에서 열린 ‘동아시아 짬뽕을 말하다’ 간담회에 앞서 점심때 ‘진진 야연’에서 일본 나가사키현 오바마 마을 짬뽕 시식회가 열렸다. 한국·중국을
-
[이택희의 맛따라기] 신과 함께 나눠 먹는 신성한 황소 한 마리…넙도 내리 당제와 설 음식
넙도 내리 당제에 희생으로 바친 소의 머리와 족이 제물로 당에 올라가자 일찍 나와 작업을 하던 주민들은 고기를 구워 아침 대신 먹었다. 1시간쯤 전에는 살아있던 소의 고기 맛은
-
[여행기자의 미모맛집] 37 고양이에게 절대 못 주는 생선 맛은?
국자로 들어올린 국거리는 뭍사람은 양태라 부르는, 섬사람은 장대라 말하는 생선이다. 아삭하고 달달한 겨울 무와 환상 궁합을 이루는 물고기다. [중앙포토] 제주를 여행해 본 사람이
-
[이택희의 맛따라기]시원 쫀득 생아귀 탕·수육·찜…자부심도 짱짱한 마포 ‘홍박아구찜’
서울 마포의 생아귀 전문점 ‘홍박아구찜’ 대표 메뉴인 아구수육. 살이 싱싱한 아구 토막을 푸짐하게 낸다. 수육을 삶은 국물도 함께 나온다. 손바닥만 한 간이 눈에 띈다. 아귀 간
-
[여행기자의 미모 맛집] 33 제주 해장음식 끝판왕, 옥돔국
제주 보양식으로 통하는 옥돔국. 보통 무를 넣어 끓이고 집에 산모가 있으면 미역을 국거리로 넣는다. [중앙포토] 제주처럼 술 마실 핑계를 찾기 좋은 곳이 또 있을까. 에메랄드 색
-
[이택희의 맛따라기] 요리가 즐겁고 행복한 요리사의 성찬…이영라 셰프의 부암동 ‘프렙’
부암동 ‘프렙’의 이영라 오너 셰프가 지난달 29일 팝업 행사 때 메인으로 낸 스테이크. 수비드 한 다음 팬에 겉만 살짝 구운 울산 한우 채끝이다. 이런 스타일의 스테이크는 이
-
[week&] 어휴 넓다 … 시장 한 바퀴에 하루가 모자라네
━ 시장에서 놀자 ④ 포항 죽도시장 포항 죽도시장은 경북 최대이자 동해안 최대의 전통시장이다. 수산물과 건어물이 시장 업종의 60%를 차지한다. [신인섭 기자] 죽도시장
-
과메기·대게에 상다리 휘는 백반까지…하루가 모자라네
4시간 걸려 포항 죽도시장에 도착하자마자 물횟집부터 찾았다. 먹을거리가 넘치는 시장이지만 오래 전부터 벼르고 별렀던 ‘물 없는 물회’를 먹고 싶어서였다. 시장 입구로 들어서 ‘수
-
상반기 보험사기액 역대 최대 3703억원 적발
#A씨는 OO시장에서 생선을 팔고 있다. 대기업은 사상 최대 이익을 올렸다는 체감 경기는 얼어붙었는지, 장사가 생각보다 안 됐다. 마침 가게에 들른 보험설계사가 놓고 간 판매 브
-
[이택희의 맛따라기] 술 빚는 셰프, 고급요리 수준의 안주 … 서교동 ‘한식 주점 얼쑤’
‘한식 주점 얼쑤’는 중심메뉴 몇 가지를 매달 바꾼다. ‘10월의 메뉴’ 대표작은 능이갈비찜이다. 한우 갈비에 밤과 당근을 다듬어 넣고 찜을 했다가 표고·능이를 올려 다시 익힌
-
[이택희의 맛따라기] 부모 모시려 귀향한 33년 한식요리사 솜씨 익산 ‘비비쭈꾸미’
32년간 서울에서 활동하다가 귀향한 김홍필 셰프의 익산 '비비쭈꾸미'의 대표메뉴인 '수제 돈까스 쭈꾸미'는 돈가스를 잘라 소스를 듬뿍 묻히고 주꾸미볶음을 얹어서 먹으면 맛이 잘 어
-
[맛대맛 다시보기] LG회장이 게장집 에어컨 달아준 이유
맛대맛 다시보기 ⑳진미식당 매주 전문가 추천으로 식당을 추리고 독자 투표를 거쳐 1·2위 집을 소개했던 '맛대맛 라이벌'. 2014년 2월 5일 시작해 1년 동안 77곳의 식당을
-
[셰프인척 매뉴얼] 봉골레보다 쉽고 맛있는 '00파스타' 만들기
제철 식재료를 사러 마트 진열대 앞에 섰지만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몰라 대충 고른 적 있나요. 남들이 사길래 따라 사 온 식재료를 어떻게 조리할지 몰라 난감했던 적은요. 검색해도
-
[라이프 스타일] 뉴요커의 간단한 한 끼 ‘포케’ … 나도 한번 해먹어 볼까
━ 혼밥의 정석 “혼자 먹을 건데 대충 먹지 뭐.”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혼밥’(혼자 먹는 밥)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간편식이나 즉석식품으로 때우는 혼밥은 편하긴
-
[제철 이 식당] 살 단단해 씹는 맛 좋은 여름 전복, 여기서 먹자
산과 바다, 들판 그리고 사계절이 있는 한국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제철 맞은 식재료가 넘쳐난다. 봄엔 주꾸미·미나리, 여름엔 갈치·복숭아, 가을엔 꽃게·새우, 겨울엔 꼬막·귤처럼
-
[혼밥의정석] 요즘 뉴요커에게 선풍적 인기끄는 혼밥?
하와이 전통 음식 포케(poke)는 혼밥하기 좋은 메뉴다. 영양소가 고루 포함된 건강식일 뿐 아니라 만들기도 간편하다. [사진 foodlandhi 인스타그램]혼자 먹을 건데 대충
-
효리 집 근처서 기른 까막전복, 젓갈 담그면 ‘술 도둑’
━ [제철의 맛, 박찬일 주방장이 간다] 제주 전복 낚시꾼들이 제가 잡은 고기 크기를 대개 부풀려서 말하는 애교가 있다. 제주서 전복 잡는 할망(할머니)들께 여쭈면 비슷한 일이
-
[인터뷰] 아무리 비싸도 입에 쓰면 무의미 … 오래된 차 미용팩으로 쓰면 유용
━ ‘티 소믈리에’ 이한나 오설록 티하우스 점장 이한나(33) 티 소믈리에는 “차가 고루하다는 젊은 층도 제대로 우려낸 차를 마시면 마음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종택
-
[장진영 기자의 패킹쿠킹](49)”요리를 합시다” - 한 입에 쏘옥~ 연어카나페
들살이의 매력은 각기 다른 계절을 충분하게 느낄 수 있다는 데 있죠. 살랑거리는 봄바람과 후끈한 더위, 그리고 손이 꽁, 발이 꽁한 겨울까지. 하지만 작열하는 태양 앞에서는 많은
-
[이택희의 맛따라기] 진한 맛, 다양한 음식, 후한 인심 … 모래내시장 39년 밥집 ‘식이네집’
잘 익은 묵은지 몇 잎 바닥에 깔고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큼직큼직하게 잘라 넣고 국물 자작하게 끓인 ‘식이네집’ 돼지고기두루치기. 근육부터 껍질까지 고기의 모든 층위가 살아있는 고
-
1957년 부산에서 출항한 지남호 한 척이 잡은 참치가? 어느새 원양어업 ‘환갑’
지남호가 잡아 경무대로 공수한 청새치. 청새치 왼쪽 첫번째가 이승만 대통령이다. [사진 국가기록원] 1957년 6월 29일 부산항. 230t급 선박 하나가 제 1부두를 나와 바
-
[이택희의 맛따라기] 겹겹 산중에 맛은 더 깊은 토속음식…멀어도 갈 이유가 있었네
깊고 깊은 산골 음식점 겸 펜션 ‘오대산 내고향’ 산채정식의 핵심인 산나물 10종 무침. ①개미취 묵나물(사진 가운데) ②단풍취묵나물(사진 6시 방향/이후 시계방향) ③오가피순
-
[이택희의 맛따라기] 단맛 물씬 활어회 천국 … 숙취 아침에 간절한 졸복국·메기탕
통영중앙시장 서쪽 출입구 골목 초입에 있는 은성식당의 자연산 4종 모둠회. 참돔·볼락·쥐치·우럭(붉은색부터 시계방향)이 올라왔다. 살아있던 생선을 눈앞에서 회로 쳐주는데 생선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