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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결실’은 ‘맺지’ 말고 ‘거두자’
새해에 세운 계획을 잘 이행하고 있는지 중간 점검해 보자. 작심삼일로 끝난 이들도 있겠지만,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일의 결과가 잘 맺어지거나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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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윤의 내 친구, 중국인] 중국에서 절대 성공할 수 없는 직업은?
농담이 있다. 중국에서 절대로 성공 못 할 직업은? 심리치료사.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스스로 찾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솔직하게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진 셔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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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낙엽’은 떨어지지 않는다
다음 중 주어 또는 목적어와 서술어가 가장 잘 호응하는 것을 고르시오. ㉠낙엽이 떨어진다 ㉡돈을 송금했다 ㉢전기가 누전된다 ㉣피해를 보았다 우리 속담에 ‘짚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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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단어도 짝이 있다
우리 속담에 “짚신도 짝이 있다”는 말이 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짝이 있다는 얘기다. 단어도 마찬가지다. 단어도 저마다 타고난 속성이 있어 둘을 붙여 놓았을 때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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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낙엽 지는 그 숲속
낙엽 ( ) 그 숲속에 파란 바닷가에/ 떨리는 손 잡아 주던 너/ 별빛 같은 눈망울로 영원을 약속하며 나를 위해 기도하던 너~ 괄호 안에 들어갈 낱말로 적절한 것은?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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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여부’와는 어울리지 않는 짝들
4·13 총선이 끝났다. ‘당락 여부’에 따라 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린다. ‘당선 여부’에 따라 정치적 위상이나 입지가 바뀐 이도 있고, 이제부터 진짜 싸움이라며 대선 행보를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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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취향이 판이하게 다른가요?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연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서로 성격도 비슷하고 취향도 잘 맞아선지 여러모로 통하는 게 많다고 이야기한다. 반대로 성격이나 취향이 정반대라서 끌린다는 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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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기지개는 켜는 것이 좋다
바야흐로 봄이다. 만물이 생동하는 소리가 들리고 따스한 봄바람이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펴게 한다. 가슴속에서는 무언가 희망이 솟아나고 발걸음은 한결 가볍다. 얼어붙은 경제와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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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언어가 힘이다 (33) 글쓰기가 경쟁력
한번에 글을 정확하게 쓸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전문가라 하더라도 다 쓴 뒤에는 반드시 다듬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글 쓰는 과정만큼이나 고치는 과정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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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노랑색(?) 봄
“봄을 맞아 노랑색 옷을 새로 장만했다” “노랑색 커튼으로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에서처럼 개나리꽃이나 병아리의 빛깔과 같이 밝고 선명한 색을 가리킬 때 ‘노랑색’이란 말을 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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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가 힘이다 글쓰기가 경쟁력 ④
상대방이 똑같은 얘기를 되풀이하면 듣기 싫은 것과 마찬가지로 글에서도 가장 보기 싫은 부분 가운데 하나가 중복이다. 한 문장에서 같은 단어나 구절이 여러 번 나오기도 하고, 형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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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공포 탈출하기 여부(與否)는 여분(餘分)이다
곳곳에서 시비가 일어난다. 쟁점이 많고 이해관계가 상충하기 때문이다. 그래선가 사람들은 ‘여부(與否)’라는 말을 즐겨 쓴다.▶상가 투자에서 입지는 투자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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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IS 재검토 파문] 윤덕홍 부총리 일문일답
"NEIS 문제를 처리하면서 고민이 많았지만 인권위의 결정을 존중하고, 학사 일정에 지장이 있어선 안되며, 교단의 불협화음을 최소화한다는 세 가지 원칙을 기준으로 삼았다." 윤덕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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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노래한 시집"山吟歌"제3권발간 김은남 시인
산을 노래한 시집 『산음가(山吟歌)』 제3권을 최근 발간한 金殷男(53)씨는 별난 시인이다.그는 매주 이 땅의 높고 낮은산을 오르면서 자신의 느낌을 시로 남긴다.조흥은행 본점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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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 넘는 이름 출생신고 안돼
◎한글 작명 늘며 긴 이름 많아져/「조물주가 낳은 최대의 걸작품」도 이미 호적에 오른 경우는 인정/오늘부터 시행 앞으로는 출생신고때 신생아의 이름이 성을 포함해 6자를 넘을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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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과 미술의 결합|컴퓨터 그래픽스
물감도 없이 붓 하나만으로 그림을 그린다. 1천 6백만 종의 「색상」, 정확히 말해 「빛」으로 모든 사물이 화상 위에 떠오르고 간단한 손놀림으로 그림이 커지고 작아지며 뒤틀리고 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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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교 고전 교육 지식주입에만 치우친다"|구운몽·춘향전등 몇편의 유명작품 위주로|문학의 감상과 거리멀고 흐름파악에 지장
고등학교 고전문학교육은 유명작품 몇 편에 치우친 데다 진정한 문학감상교육이 되지 못하고 단순한 지식주입에만 치우치고 있다. (동국대사대주최 「고등학교 고전문학교육의 문제점」 심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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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성찬
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지난 한해를 되돌아 보며 못다한 일을 후회도 하고, 맞이하는 한해를 바라보며 새로운 생활을 그리며 다짐해 보는 것이 사람들의 일반적관례다. 나라살림도 개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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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적 관점·패기 아쉬운 작가론
이번에 읽은 평론 응모작품은 2천장이 넘었다. 그러나 당선작을 끝내 찾지 못했다. 당선작은 응모작품 중 가장 빼어나 있다는 것을 넘어서 당당한 분석적 감수성의 탄생을 증언해 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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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멀리서 달동네 아이들 유아교육 혜택, 장난감도 놀곳도 없는 새싸들에게 우선 돌아가야|방치하면 병든 사회 만들어
KBS에서 「달동네」라는 일일연속극이 방영되면서부터 「달동네」란 동네 이름이 우리귀에 익어왔다. 「달동네」란 낱말로서는 퍽 낭만스러우나 실은 「달동네」란 「달에 가까운 산 위의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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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에서』는 자연과 자기와의 대비 있어야|잘 다듬은『회상』, 비슷한 낱말 중복 많아
시조는 예부터 우리 겨레가 써 온 시의 이름일 뿐인데 시조와 시가 본질적으로 다른 것으로 인식되는 데에서 시조가 발전하지 뜻하고 있다. 좋은 시조를 쓴다는 것은 곧 좋은 시를 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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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정치를 그리지만 말고 필연적인 깨달음을 담고 있어야
시조는 고려말엽부터 당대의 지식인들은 너나없이 쓰던 시 형식이었다. 주시가 있었음에도 굳이 시조를 썼던 것은 이 나라의 지식인들이 내 것을 아끼는 정신의 발로라고 여겨진다. 조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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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림유사』명초본으로 전면 새 해석-8년 동안 대만서 고려어 연구하고 온 진태하 교수
고려 때의 우리나라 말을 해명하는 가장 중요한 자료인 『계림유사』의 명초본이 발견됨과 동시에 옛 음운의 연구가 이루어져 이제까지 반세기에 걸쳐 연구돼온 그 풀이와 음운표기를 전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