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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독자위원회 2016년 하반기 정기회의] 5개 지역 독자위원장의 한마디
임영호 부산위원장(부산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기획기사는 다른 경쟁지보다 앞서 있고, 일상적인 보도도 무난하다. 하지만 1면 기사의 색깔이 분명하지 않아 경쟁 신문보다 ‘한 발짝 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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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독자위원회 6월 정기회의 “조선·해운·가습기 문제, 언론은 왜 미리 비상벨 못 울렸나”
중앙일보 독자위원회(위원 70명) 6월 정기회의가 최근 서울·부산·인천·대구·대전·광주에서 각각 열렸다. 독자위원들은 중앙일보 지면과 디지털 뉴스를 평가·분석하면서 애정 어린 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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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사건 전달서 심층 뉴스 보도로 … 베를리너판, 정보 패러다임 바꾼다”
“한국 신문의 미래를 위한 고무적인 출발점.”(이종수 한양대 신문방송학 교수) “위기에 처한 한국 저널리즘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박영상 세종대 초빙 교수) 21일 ‘신문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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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을 바꿨다 ③ 신뢰의 미디어로
판 바꾸기의 첫 단계는 제작 철학 찾기 치열한 토론 통해 얻은‘뜰 앞의 매화’ 베를리너판으로의 전환은 지난해 1월부터 1년3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쳤다. 제작 철학(최상위 컨셉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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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꾸나 즐거운 인생
파주 헤이리 음악감상실 ‘카메라타’에서 송년 모임을 즐기고 있는 윤광준·황인용·김갑수씨(왼쪽부터). 한쪽 벽면을 채운 거대한 스피커가 시야를 압도한다. 1930년대 미국 웨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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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해도 일해도 …" 워킹 푸어 '자영업자의 사계절' 추적해 보니
14일 서울 남대문시장 꽃상가 2층 액세서리 매장. "손님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매출도 지난해보다 40%가량 떨어졌고요." 이곳 상인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였다. 남대문시장㈜ 백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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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읽기] 전체의 절망, 개인의 희망
그러나 개인은 진화한다 남재일 지음, 강, 364쪽, 1만2000원 미전향 장기수로 43년 넘게 수감됐다가 2000년 북한으로 건너간 김선명씨를 다룬 영화 '선택'(감독 홍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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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가 3人이 본 '태극기휘날리며'
'쉬리'의 강제규(42) 감독이 4년 만에 내놓는 작품. 2백억원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제작비. 이런 이유들 때문에 기념비적인 한국영화가 되리라는 기대를 모았던 '태극기 휘날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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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인터뷰] "건달끼 많아, 장관끝나면 놀고싶어요"
강금실 법무장관과의 대화는 풍요했다.그는 단순하고도 복잡하고,복잡하면서 투명한 인간이다. 이처럼 독특한 인간이 법무장관으로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을 총괄하고 있다.유례없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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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중국황제 어떻게 살았나' 外
◇중국황제 어떻게 살았나(장위싱 지음, 허유영 옮김, 지문사, 1만원)=요즘 개봉된 영화 '영웅'의 진시황에서 '마지막 황제' 부의에 이르는 절대권력자들의 전횡과 황실 비화를 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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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발전소'에서 '상수도'까지 이영구씨의 공간실험
하재봉이 95년에 낸 시집'발전소'에는 모두 56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이중 26편의 제목에'발전소'라는 낱말이 들어가 있다.발전소는 홍익대 앞에서 이름을 날리는 록카페인데 국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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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티나는 팬티장사 그거 장난 아닙니다' 주병진 사업記 책 냈다
웃음과 경제의 상관관계를 쓰라는 경제학 시험문제가 주어졌다고 하자.수석을 하는 학생은 온갖 이론을 동원해 한편의 논문을 쓴다.그러나 꼴찌는 한참을 고민하다 자신의 친구 이름만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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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코리안 드리밍' 입국자 늘고 예술展 발길 잦아
아프리카는 멀리 있다. 서울에서 하루종일 비행기를 타고 가야 닿을 수 있는 곳이다. 물리적인 거리만 먼게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아프리카는 실재하는 대륙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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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로 화려한 데뷔 지세현씨-"흔한 것에서 사연찾고 싶어"
지난해말 소리 소문없이 한편의 장편소설이 나왔다.고독한 아버지의 감춰진 성감대를 건드린 베스트셀러'아버지'가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을 때였다.명예퇴직 바람으로 모든 시선이 아버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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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거리의 존&제인- 돈벌며 즐기는 新이방인 '캐나다 젊은이들'
금요일밤 홍대 앞의 록카페'흐지부지'에서 한 서양인을 만났다.영어를 사용하는 금발의 20대 미혼남자.5년전쯤까지 이런 외국인이 뭘하는 누구인지 맞히는 문제를 내면 절반 이상이'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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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그룹 '할리퀸'키우는 배진한 변호사
판사가 판결문을 읽어 내려가는 장면에서 핑크 플로이드의 프로그레시브 록을 배경음악으로 튼 법정드라마를 상상해보자.준엄한 판결문의 어조와 도발적인 사운드가 충돌하며 빚어내는 불협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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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 출신 새내기 배우 김중기
남들 앞에 서는 걸 유난히 싫어하는 소년이 있었다.그는 사진 찍는 것도 싫어 가족사진을 찍을 때면 슬그머니 빠졌다.그리곤 혼자 양지바른 담장에 기대 몽상을 즐겼다.인화지 위에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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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밴드 새보컬 권병준
고구마에 관한 몇가지 사실-. 조선조 후기때 일본에서 들여온 구황(救荒)작물. 희석식 주류인 소주의 주정을 빼는 공업원료. 추운 겨울날 아파트 입구에서 발길을 잡아끄는 향수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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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플레이보이誌 표지모델 이승희 사진집 4월 국내 출간
아시아인으로는 처음 미국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표지모델이 된재미동포 李승희(본지 96년 12월28일자 37면 보도)씨의 누드집과 라이프 스토리가 오는 4월말 국내에서 나란히 출간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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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제2의 영화인생 신상옥.최은희씨 부부
원로 영화인 신상옥.최은희씨부부.사람들은 이들을 기억할때 78년 홍콩에서 북한으로 납치됐다 8년만에 탈출한 사건을 먼저 떠올린다.영화는 그 다음이다.꿈과 도피의 미학은 분단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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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사로잡은 플레이보이 모델 이승희 매력분석
“사람들에게 아시안 모델들의 캘린더를 보여주면 페이지를 척척 넘기다가도 승희가 나오면 멈춘다.표정에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강한 느낌을 뿜어내기 때문이다.그녀를 찍은 사진들은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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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사로잡은 플레이보이 모델 이승희
미국의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사가 격월간으로 발행하는 '란제리’(Lingerie)지 9,10월호는 ‘플레이보이 역사상 가장 잘 팔린 호(號)중의 하나’로 꼽힌다.거기에는 흑인으로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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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능인선원에 佛心큰바람
호주의 물리학자 폴 데이비스,영국 청교도 혁명을 이끈 올리버 크롬웰,현대철학의 첨병 니체,두뇌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웃으면 분비된다는 엔돌핀….상상해보라.서로 아무런 상관성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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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광스님을 만나다-16년전 속세의 대변자에서 선계의 중계자로
지광스님은 인터뷰 요청을 몇번이나 뿌리쳤다.이유는 두 가지다.어차피 종교는 찾아오는 사람의 마음이 절실해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데,신문에 난 기사를 보고 찾아오는 걸 원치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