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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닉 로이드 웨버
흔히 거대자본이 투입되는 대중문화라면 할리우드 영화를 떠올린다.그러나 뮤지컬의 귀재 앤드루 로이드 웨버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스필버그 사단을 주눅들게 하는 가공할만한 규모와 흥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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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비디오物 범람
『젖소부인 바람났네』 신드롬이 최근 성인 에로 비디오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이를 두고 마땅한 분출구를 찾지 못하는 우리 「성인 에로문화 창출의 자연스런 사회현상」이란 주장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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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 당선작 "남자 파출부"下.
아들:(파출부 바라보다 잠시후)내가 괴팍한지 안한지는 어떻게알지? 파출부:(장난기가 어려)얼굴에 쓰여 있는데요,뭘. 아들:하지만 어쩌겠나.칼자룬 여자가 쥐고 있는데. 파출부: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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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연재를 시작하며-사회의 틈잇는 다리됐으면
최근 아칸소州 방문때 나는 문득 차를 몰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나는 당시 리틀 록의 어머니댁에 머물고 있었는데,마침 시내에 볼일도 있었기에 어느 조용한 금요일 오후 운전석에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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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규 연작詩 "풍장" 14년만에 탈고
『냇물 위로 뻗은 마른 나뭇가지 끝/저녁 햇빛 속에/조그만 물새 하나 앉아있다/수척한 물새 하나/생각에 잠겼는가/냇물을 굽어 보는가/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는가/조으는가 조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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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쟁가능성 희박”/미국제전략연 테일러부소장이 가서본 북한
◎“「불바다」 발언은 흥분때문” 거듭 해명/북미 대화 이달에 재개할 것으로 확신/김일성 놀랄만큼 건강… 밥먹을 때 침흘리지 않아 북한 김일성주석의 82회 생일을 기해 지난 12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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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석궁동우회.루프트한자 항공.라이온스대회
◆대한석궁동우회는 제2회 회장배 석궁대회를 개최한다.21일 한국자유총연맹 운동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선수와 일반인 5백여명이 참가한다.1~3위 수상자는 세계석궁선수권대회에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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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
지난 정월에 인도를 다녀왔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인도 여행은 세번째인 셈이다. 전업작가이지만 사실 나는 한가하지 않다. 그런데도 무엇 때문에 시간과 돈을 허비해가며, 대체로 보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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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청준 작|뚫어!
『저런 나이에 무슨 중국구경씩이나….』 아홉 명 일행 중 막내 격인 강준호 원장은 이제 막 본격적인 관광 일 정이 시작된 상해에서의 둘째 날부터 후회가 되기 시작했다. 『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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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감성』과는 결별하겠다"|"또 다른 작품 세계 위한 통과의례 같은 것"
『사람들이「감성의 황제」라고 부르면 감성의 황제다운 자리에, 사람들이「젊은 사랑의 연금술사」라고 부르면 마흔이 넘은 나이임에도 역시 젊은 연금술사 자리에, 또 사람들이 「타고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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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국계 핵 과학자 동태에 촉각
이런 식으로 20여명이 귀국했고 이들에게는 앞서 언급한 왕궁아파트(당시는「맨션」이라 불렸다)와 대학교수보다 많은 보수가 제공됐다. 한편 북한은 74년에 경원하라는 핵 공학자를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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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작가 김민숙씨 수단 난민촌을 가다 (상)
여류작가 김민숙씨가 지난달 아프리카 수단의 난민촌을 다녀왔다. 기아·질병에 시달리는 난민들을 바라보면서 김씨는 지구촌의 인간애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작가의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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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에서 이상용(한국응원단장)
아무리 생각해도 이곳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남북이한데 어울려 합동응원을 하게되다니. 처음에는 남북간 경직된 응원, 이에 따른 부작용 내지는 만약에 있을지도 모르는 불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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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총재 안기부 조사 반박 내용
김대중 총재는 안기부의 조사가 끝난 뒤 여의도 중앙당사에 돌아와 『모든 혐의가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하면서 조사경위 내용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서경원 의원 공천문제=이미 공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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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유택 찾을 길 없어 안타깝다|재미작가 피터현 여순 감옥을 가다
1909년 10월26일 오전 9시10분 만주 하얼빈역. 당시 31세의 안중근 의사는 한반도의 일본 병탄 원흉「이토」를 인파로 붐 비는 역 플랫폼에서 저격했다. 가톨릭 신자였던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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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백조의 호수」엔 관광객들만 법석
『러시아를 이해하려면 모스크바에 와보고 찬미하라.』「안톤·체호프」가 한 말이다. 그러나 막상 모스크바에 가있어도 인구 9백만명의 도시윤곽을 잡기 어려웠다. 그렇다고 크렘린과 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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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청렴 보이기 위한 희생양〃
『재산에 대한 미련은 없읍니다. 억울하게 빼앗긴 재산을 되찾아 사회를 위해 유익하게 쓸 생각입니다.』투서사건으로 재산의 절반을 국고에 헌납 했다가 국가를 상대로 반환청구소송을 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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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임재고" 유혹한 사람들 많았다
전두환대통렴이 임기를 48일 앞둔 7일 하오 청와대 출임기자들과「송별간담회」를 가졌다. 약1시간40분에 걸쳐 청와대 경내 상춘재에서 열린이날 간담회에서 전대통렁은 임기를 무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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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유신체제 1기의 후반 2년 박대통령의 통치는 표면상 순탄했다. 학원과 종교계의 민주화 요구, 도시산업선교회와 가톨릭 농민회의 노동운동, 그리고 미국의 인권외교의 압력이 없었던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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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나빠 일기도 안쓴다"
스위스의 「대표적 지성」으로 일컬어지는 「막스·프리시」(76)는 금세기 최대작가 가운데 한사람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특히 87년도의 가장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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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여명 하늘과 대지(7)
여름이 되어 들판의 곡식은 키가 넘도록 자라났고 가끔씩 비가 퍼부었다. 덕이의 아버지 큰돌은 약속대로 그의 아들을 데리고 장가를 들이기 위한 여행을 떠날 준비를 마쳤다. 갈래마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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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임종 환자의 심리
요즘은 아이를 적게 낳아 잘 키우고 전염병도 줄어 들었으므로 유아나 아동 사망률이 낮아졌다. 그대신 만성병으로 인해 성인의 사망이 상대적으로 많다. 죽어가는 사람의 심리상태는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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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옥-최은희 부부 미 공개 증언 독점연재 WP지 회견|"김정일 개인금광 있으니 돈걱정 말라"
지난 3월 북한을 극적으로 탈출했던 신상옥·최은희 부부는 미국에 건너간 뒤 두 차례에 걸쳐 워싱턴포스트지와 회견을 갖고 탈출동기와 경위 등을 소상히 밝힌 바 있다. 본사는 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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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위트니스」를 보고
영화는 관객이 만든다는 말이 있다. 관객의 기호에 작가정신을 판다는 얘기다. 동류의 직업의식이겠지만『위트니스』에서 대단한 작가를 만났다. 그는 결코 작가정신을 팔지 않았다. 호주